1. 수험기간
약 7개월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2. 실강/인강
노량진 본원에서 실강을 들었습니다.
3. 커리 어떻게 탔는지?
네친구를 구매하긴 했으나 각론 틀 잡고 두문자 뭐뭐 있나 확인하는 용도로 잠깐 보았고, 저는 7개월 내내 장정훈 교수님의 기본서 하나만 끝없이 봤습니다. 다시말해, 기본서를 읽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장정훈 교수님만의 커리를 그대로 믿고 따라갔습니다.
다른 교수님의 강의나 문제, 모의고사는 단 한번도 보거나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출문제집을 사서 가끔 시간이 남을때 배운 것 찾아서 기출문제를 풀어보긴 했지만, 결국 시험보는 날까지 모든 문제를 다 풀어보진 못했습니다 (사실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경찰학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기출문제집 회독은 0.6 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대신 내주시는 모의고사는 모두 한번 이상씩 풀어봤고, 매번 모의고사 100점을 맞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였고, 100점도 몇번 맞아서 정말 값비싼 선물도 몇번 받아보았습니다! 2단계 교재같은 경우 각론은 5회독 정도 돌렸고(아는 것은 소거해 나가면서), 총론은 1회독 하였습니다(강의 제외).
4. 경찰학,형사법,헌법 진모, 전모 점수
총점 & 형헌경 순
2월 빅매치(2/18) 70점: 12.5/10/47.5 (기본강의 때 경험삼아 응시 공부 시작하고 한달 지나 본 시험)
유월 전국모의고사(6/2) 180점: 27.5/65/87 (경찰학을 제일 열심히 할 때였습니다)
빅매치1(6/30) 227점 : 47/90/85 - 이시점부터 2단계(전모) 내내 공부를 하든 말든 3과목 합 200 밑으로 떨어진 적 없게 됨.
빅매치2(7/21) 200점: 42.5/72.5/85
빅매치3(8/4) 225점: 37.5/87.5/100 - 경찰학 마무리하고 막 형법 위주로 공부하던 시점. 헌법은 거의 공부 안하고 있던 상태.
2차 채용시험(8/17) 207점 42.5/90/75 - 빅매치 3 이후 형법 1.5회독, 헌법 2회독, 경찰학 多독하고 들어간 상황.
경찰학 진도별 모의고사의 점수 정말 잘보면 100점, 정말 못 보면 80점 정도였고 대체로는 95~85점 정도를 유지했습니다(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당일 복습만 완벽히 했어도 100점맞았어야 하는것이었는데.. 대체로 한두문제는 틀리게 되더라고요). 다만, 한동안 경찰학 공부 비중을 낮췄을 때는 70점대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모든 점수는 그냥 강의듣고 기본서만 회독하고 나서 나온 점수입니다.
5. 경찰학,형사법,헌법 공부법
저같은 경우는 헌법의 비중이 10%~20% 정도였고, 경찰학과 형사법이 4:4 내지는 5:4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커리 초반에는 경찰학 비중을 60% 이상 가져갔고(많게는 70%) 헌법은 10%이하, 형법에 30% 정도를 썼습니다(형법은 최대한 이해 위주). 커리 중반기에는 헌법 비중이 많아야 15% 정도였던 것 같고 여전히 경찰학 비중이 과반이었습니다.
커리 후반엔 경찰학 비중이 40% 미만이었던 것같고(이때 모의고사 점수가 대략 82-87정도 나오던 시점) 헌법 10%미만, 형법이 과반이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이것은 전부 강의시간을 제외한 순공시간 기준입니다. 강의는 거의 다 들었어요) 경찰학은 공부할 게 방대하다보니 저도 처음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차츰차츰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양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습했습니다. 시험 2-3주 전엔 경찰학 공부를 거의 못했고, 대신 틈틈히 헷갈리겠다 싶은 것들은 따로 암기하기보단 나만의 두문자를 미리미리 따두고 시험 보기 전에 달달 외우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어요.
시험이 일주일조차 안 남았을 때 저는 경찰학에 3일 정도 썼고 헌법에도 3일 정도 썼습니다. 형법은 암기 거의 없이 중장기기억으로 풀었고, 약한 부분만 조금 보고 들어갔습니다.
6. 과목별 점수 및 총점: 2024년 2차(8/17)
헌법 42.5점 (15분 투자)
형법 90점 (35분 투자)
경찰학 75점 (50분 투자)
총점 207.5점
7. 드라마틱했던 커리나 교재
숫자특강이 정말 좋습니다. 숫자특강은 단순히 숫자를 외운다기 보다도, 그동안 틀을 세워두며 배웠던 방대한 틀을 압축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법 같은 경우 공부를 하기 전에는 내가 이걸 과연 공부할 수 있을까 정말 걱정이었는데 (하자의 치유, 하자의 전환, 부관, 행정심판, 행정소송), 하나하나 딱 맞는 사례를 매칭시켜주셔가지고 등 정말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문제 자체도 정말 퀄리티 좋았고, 이번에 실수한 문제들도 대부분 문제에서 접해봤던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할걸 후회되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할걸 후회되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배운 것만 알려준 것만 실수 없었어도 경찰학 85점까지는 가능했던 시험이었는데 75점밖에 맞지 못해 저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조금만 더 수업 열심히 따라갈 걸 그랬어요 ㅠㅠ
8. 교수님께 감사인사
안녕하세요 교수님! 1차 시험이 있고 나서 교수님과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본시험에서는 100점을 맞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본시험을 끝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긴 시간이었고 또 힘든 나날이었는데, 교수님의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멋진 모습과 강의력 덕분에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었던 것 같았고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번시험에서 나온 결과는 75점... 저는 솔직히 시험장에서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문제 풀면서도 여러번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짐 싸서 나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는데 모르는 것과 헷갈리는 게 너무 많으니까 사고가 정지하게 되더라고요. 핑계일지 모르겠으나 알던 것도 생각이 안나고, 집중력도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던 제 모습과 교수님께서 내주신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며 내 실력을 확인하던 나날들, 그리고 교수님의 진심어린 응원을 생각하며 정신력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신 기회 잘 잡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가지고 멋진 경찰관이 돼서 오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기본서를그럼 기본심화 강의듣고 기본서만 회독 어떤방식으로하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