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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정(淨↔定)한 다니엘에게 주신 은사
2013년 5월 12일 / 대예배 / 다니엘 1:8-16
1. 대가를 지불한 다니엘에게 주어진 은사
자신의 안위와 목숨을 구하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오직 말씀대로 순종하여 구별된 삶을 살았던 다니엘과 세 명의 친구들에게 하나님께서 남다른 지혜와 지식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모든 학문 분야를 습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특출한 재주를 보여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히 다니엘은 환상이나 꿈을 해석해 내는 능력도 지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문화가 만연해 있고 우상숭배와 죄악이 가득 찬 바벨론에서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고 목숨 걸고 지켰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성공하거나 돈을 벌거나 명예와 권력을 얻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목숨 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지려고, 자신의 믿음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결심하였습니다. 이것은 목숨을 건 행동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믿음이 특출 나지 않으면 함부로 권할 사항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망한 원인이, 백성들이 욕심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다니엘과 3친구는 뜻을 정(淨↔定)하게 되었고, 그것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9절). 그 결과 이들은 채소를 먹고서도 더 건강해 졌으며, 자기의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들보다 10배나 뛰어난 지혜와 재주도 주시고 특별한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혜의 은사는 다니엘만 받은 게 아닙니다. 그의 세 친구들도 다 받았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니엘이 어떻게 이런 은사를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네 청년의 공통점은 다 같이 부정한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작정하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두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❶ 하나님의 규정을 존중하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그들이 이렇게 지혜로웠을 것입니다. ❷ 이들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다른 청년들이 먹는 것을 먹지 않고서도 건강하게 그리고 잘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이들이 얼마나 애를 썼겠습니까?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도 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도 애를 썼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얻은 지혜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것과 이런 귀한 신앙생활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받은 은사를 계속 잘 활용함으로 나라가 바뀌고, 왕이 바뀌어도 67년 동안 왕궁에 남아 있었습니다.
▶ 성경에서 특별히 ‘목사나 전도사들은 사역자이니까 더 구별되고 거룩하여야 한다. 또는 믿음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포로이면서 왕궁의 관리였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왕이었고, 요셉은 종살이를 하다가 총리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가축을 방목하여 모는 유목민이었습니다. 복음전파에 헌신하였던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의 직업적인 기술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성직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룩은 지금의 성직자에게 요구하시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교인과 사역자를 나눠서 ‘나는 성직자가 아니니까!’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큰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소명과 부르심의 차이는 있어도 서로를 구분할 수도 없고, 계층을 나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세상속에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거룩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도 잘 드리고, 기도를 잘 한다고 하여 거룩이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 말씀을 붙잡고, 세상 쾌락을 선택하지 않는 용기가 바로 거룩입니다. 이것은 좁은 길이며, 치열한 영적전쟁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전심을 다하여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서 큰 대가(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후에 모든 것을 투자하듯이)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넘을 수 없는 은혜를 주십니다.
2,500여 년이 지난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이것은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우리도 이러한 거룩한 삶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은사)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는 먼저 성공하기 위하여 애쓰기보다는 마음과 몸까지 거룩하기 위하여 전심을 다하여야 하며, 심지어는 목숨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거룩을 요구하시고 탁월함의 은혜를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사역을 이루시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세상에서 구별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서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성도는 거룩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사와 능력을 받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존재이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절대로 인간의 타고난 능력과 남다른 노력을 가지고서는 하나님 뜻대로 살 수도 없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감당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승리하는 사람들입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마음껏 발휘한 다니엘
단 2:16-23 / 다니엘은 즉시 왕 앞으로 나아가 “임금님, 말미를 주시면 임금님께서 꾸신 그 꿈을 알아내고 또한 해몽까지 해드리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17)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와 세 친구인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18)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어여삐 보아 달라고, 기도드리며 하나님께서 그 꿈과 해몽까지 알려 주셔서 자기들이 다른 현인들과 함께 처형당하지 않도록 간청하자고 일렀다. 19) 그날 밤 다니엘이 기도하는 데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왕이 꾼 꿈의 비밀을 알려 주셨다. 그래서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20) “영원무궁토록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하나님은 참으로 지혜로우시다. 참으로 능력이 많으시다. 21) 주께서는 때와 시대를 마음대로 움직이시는 분,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는 분, 지혜와 깨달음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셔라. 22) 깊이깊이 숨겨진 일도 밝혀 내시는 분, 어둠 속에 있는 것이라도 다 아시는 분, 환한 빛으로 주위를 비추시는 분, 23) 내 조상들이 섬기던 하나님! 나 주님을 드높입니다. 나 주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께서 내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주께서 내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드린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왕이 꾼 꿈을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그 꿈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1. 다니엘 2:16-23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꿈을 꾸었는데, 특별한 꿈이었습니다. 사실 꿈은 해몽의 은사를 받기 전에는 해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하여 해몽케 하려고 작정하셔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보이신 것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왕은 보통 꿈이 아니기에 박사와 술객을 불러서 그 꿈을 알아맞히고 또 해몽까지 하라고 욱박을 지릅니다. 박사들은 기가 막혔습니다. 꿈을 말해 주어도 해몽하기가 쉬운 것이 아닌데, 남이 꾼 꿈을 어떻게 알아냅니까? 그래서 꿈을 먼저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왕은 분노해서 바벨론의 모든 박사와 술객을 다 죽이라고 합니다. 다니엘도 박사니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시위대장 아리옥을 통해 왕 앞에 나아가 시간을 주면 알아내겠다고 합니다. 다니엘이 믿은 게 뭡니까? 세상 지혜입니까? 어느 책에 기록되어 있기에 찾아보겠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다니엘이기에 친구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이상을 받아서 그 꿈을 알아내고 해몽도 해 줍니다.
다니엘의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엇이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근간으로 해서 기도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큰 능력을 발휘합니다. 밤새워 3친구와 더불어 기도한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환상을 보고 꿈과 해몽을 다 알아낸 후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단 2:27-30 / “임금님, ➊(하나님만을 소개하는 다니엘) 임금님께서 알고 싶어하시는 것은 그 누구도 임금님께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 어떤 마술사나 점쟁이나 요술쟁이나 점성가라도 말씀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너무도 비밀스런 일이기 때문이지요. 28) 이렇게 비밀스런 일을 알려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분께서 느부갓네살 임금님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임금님께서 꾸신 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임금님께서 보신 그 신비한 환상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임금님, 임금님께서 자리에 누워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 갈까를 걱정하고 계실 때 아무리 비밀스런 일이라 할지라도 드러내 보이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임금님께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임금님이 꾸신 그 꿈과 신비한 환상이 무엇을 뜻하는지 소인에게 알려 주신 것은 소인이 다른 사람보다 더 특출한 재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임금님께 그 꿈의 뜻을 알려서 임금님께서 계속 고민하고 계시던 것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그분의 뜻입니다.
단 2:31-35 / ➋(상세히 보고 설명까지 하는 다니엘)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이러한 환상을 보셨습니다. 엄청나게 큰 사람 모양을 한 신상이 임금님 앞에 우뚝 서 있었지요. 그 신상은 너무도 클 뿐만 아니라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고 보기에도 무시무시할 정도였지요. 32) 그 신상의 머리는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또 가슴과 두 팔은 은으로, 배와 엉덩이는 놋쇠로, 33) 다리는 쇠로 그리고 정강이의 한 부분은 쇠로 만들어져 있었고, 한 부분은 흙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34) 이렇게 생긴 신상을 임금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갑자기 큼직한 돌 하나가 날아와서는 쇠와 흙으로 되어 있는 정강이를 내리쳤지요. 물론 그 돌을 집어 던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돌이 날아와 정강이를 내리친 것이지요. 그렇게 그 신상을 부숴 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순금으로 된 부분, 은으로 된 부분, 놋쇠로 된 부분, 쇠로 된 부분, 흙으로 된 부분이 모두 다 와르르 무너져 버렸습니다. 곡식 거두어들이는 여름 타작마당에서 흩날리는 겨처럼 까불러졌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바람에 흩날려 그 모든 것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신상을 내리쳤던 그 돌은 점점 커지더니 곧이어 크나큰 산을 이루었고 급기야는 온 세상 모두 다 덮어 버렸습니다.
단 2:36-43 / ➌(자세하게 해몽을 하는 다니엘)임금님께서 꾸신 꿈을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이 꿈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37)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여러 나라를 다스리는 왕들을 모두 관할하시는 임금님이시지요. 그리고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 권세와 힘을 주시고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셨지요. 38) 뿐만 아니라 온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 들짐승, 날짐승 또한 어디에 있든지 모든 것을 임금님께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어느 하나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이 있을는지요. ① 순금으로 만들어진 그 신상의 머리는 바로 임금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는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그 순금 머리처럼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9) ② 임금님께서 지금 다스리고 계시는 이 제국 다음으로 또 다른 제국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제국은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던 이 제국만큼 그렇게 막강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바로 은으로 만든 가슴과 두 팔이 그것을 상징합니다. 은은 아무래도 순금보다는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이니까요. ③ 그 두 번 째 제국 다음에는 놋쇠로 만든 제국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 제국 역시 온 천하를 장악하게 될 것이지만 두 번 째 제국보다 그 힘이 세지 못하지요. 40) ④ 그 다음 네 번 째로 등장할 제국은 쇠처럼 강력할 것입니다. 꿈에서도 보셨다시피 쇠는 그 무엇이라도 부서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쇠가 그렇듯이 네 번 째 제국은 제국이란 제국을 모조리 쓰러뜨릴 것입니다. 41) ⑤ 그런데 임금님께서 꿈에서 보셨다시피 그 쇠는 흙과 섞여 있었습니다. 정강이와 발가락 부분 부분에 흙과 쇠가 섞여 있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바로 그 제국이 분열된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지요. 그 네 번 째 제국이 단단한 쇠처럼 막강하기는 하겠지만 흙이 섞여 있기 때문에 둘로 갈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42) 정강이와 발가락에 부분적으로 쇠와 흙이 섞여 있다는 것은 그 제국이 어느 때는 강하다가 어느 때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라는 뜻이지요. 43) 또 임금님께서 꿈에서 보신 바와 같이 쇠와 흙이 섞여 있는 것은 그 제국의 왕족 가문이 다른 가문과 통혼하여 서로 잘 융합해 보려는 시도를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흙과 쇠가 서로 잘 융합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러니 이것은 그러한 시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하지요. (이렇게까지 잘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과 같이 많은 학문까지 터득했기 때문→할 수 있거든 세상 학문도 많이 배워두는 것이 유익하다)
단 2:44-45 / (신정국가) 이렇게 제국들이 바뀌어 가고 있을 때에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를 든든히 세우실 터인데 이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나라는 천하에 있는 나라들을 모두 쓰러뜨릴 뿐 아니라 든든히 이어져 내려갈 것입니다. 45) 임금님께서 꿈에서도 보셨다시피 사람이 손 하나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갑자기 날아와 쇠와 놋쇠와 흙과 은과 순금으로 만들어진 그 거대한 신상을 쓰러뜨리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꾸신 꿈은 소인이 말씀드린 그대로이고 또한 해몽해 드린 것도 진실됩니다.”
단 2:46-49 / 이 말을 다 들은 ➊느부갓네살은 땅바닥에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을 하고 ➋(하나님께)제사를 올릴 제물과 분향제물을 다니엘에게 갖다 주라고 신하들에게 명하였다. 47) 그러고는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들이 섬기는 하나님이야말로 모든 신들 가운데서도 뛰어나신 신이요 또한 모든 왕들을 당신 뜻대로 다스리시는 분이구나. 그러하시기에 그 비밀스런 일을 밝히 드러내시지 않는가! 그대가 이 비밀스런 일을 밝히 드러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대가 섬기는 하나님 때문이 아니겠는가!” 48) ➌그런 뒤 왕은 다니엘을 높은 벼슬자리에 앉히고 여러 가지 선물을 주었다. 곧 다니엘을 바벨론의 각 지방 책임자로 책봉하였을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현인들을 관할하는 자리에 앉힌 것이다. 49) 다니엘은 왕에게 요청하여 그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 관리로 일하게 하였고 자신은 왕실에 남아서 일을 보았다.
2. 다니엘 4장에서 다니엘은 두 번째로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해몽해 줍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다는 해몽을 해 주었습니다.
단 4:24-27 / ➊(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만을 전하는 다니엘) 임금님, 그 뜻은 이렇습니다. 그 환상은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내리시는 판결입니다. 25) 송구스럽습니다만 임금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사시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일곱해 동안 소처럼 풀을 뜯으며 하늘 이슬이 내리는 들판에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때가 되어서야 임금님께서는 세상만사를 다스리시는 분이 바로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세상 나라를 그분이 관할하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또한 그분의 뜻대로 그분이 뽑은 사람에게 세상 나라도 맡기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26) 파수꾼이 ‘그 나무 그루터기는 그냥 놔두어라’ 하고 명령을 내린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란 사실을 임금님께서 깨달으신 후에야 비로소 임금님께서 이 제국을 다스리실 수 있게 하신다는 뜻이지요. 27) ➋(충성스러운 조언) 그러하오니 임금님, 소인이 이르는 말씀을 따르십시오. 이제는 그만 죄지으십시오. 정의를 실천하셔야 합니다. 가진 것 없어 서러움 당하는 이들을 돌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셔야 임금님이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죽죽 뻗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야 임금님도 평안하실 것입니다.
다니엘의 이 해몽은 99%도 아닌 100% 정확한 것이요 느부갓네살 왕이 듣기에는 거북한 것이었지만 사실을 사실대로 예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그대로 되어 왕의 위에서 쫓겨났고, 7년 후 왕이 하나님을 알게 될 때에 다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3. 단 5:1-6 / [벨사살 왕이 벌인 잔치] 어느 날 밤 벨사살 왕은 귀족 1천 명을 자기가 베푼 성대한 잔치에 초대하여 함께 술을 마셨다. 2) 벨사살 왕은 술을 마시다가 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 은잔 또 값진 그릇들을 내오게 하였다. 이는 왕이 그 잔과 그릇으로 잔치에 참석한 귀족들, 또 자기 부인들과 소실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였다. 3) 이윽고 금잔과 그릇이 나오자 그들은 모두 그 잔과 그릇으로 함께 술을 마셨다. 4)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금, 은, 쇠, 놋쇠 또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다. 5) 그때였다.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 잔치를 벌이고 있던 그 왕궁의 벽면에 글자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 벽면은 등잔에서 비쳐 오는 불빛으로 매우 환하였다. 왕은 글자를 쓰는 손가락을 보고 6)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버렸다. 너무나 놀란 나머지 두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이에 왕이 마술사와 점쟁이와 점성가들을 불러오게 하여 “그래, 너희들 중에 저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자가 있느냐? 아는 자가 있거든 내게 그 뜻을 알려 주어라. 누구든 그 뜻을 알려 주는 자에게는 왕족만이 입는 자주색 도포를 입혀 주고, 또 목에는 영예의 표시로 금목걸이도 걸어 주겠다. 또한 이 나라에서 세 번 째로 높은 자리에 앉혀 주겠다.”고 하였지만 어느 누구 하나 그 글자의 뜻을 왕에게 말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태후가 왕과 귀족들이 떠는 소리를 듣고는 잔치가 벌어진 연회장으로 들어와서 다니엘을 추천합니다. 이에 다니엘이 곧 왕 앞에 불려 와서 할아버지였던 느부갓네살 왕을 예로 들어 권면을 합니다.
“그분의 아들(손자)이신 임금님께서도 분명히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겸손하게 살아오지를 못하셨습니다. 오히려 하늘에 계신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성전에서 쓰던 잔과 그릇들을 마구 탈취해 가져오셨습니다. 임금님과 임금님께서 초대하신 귀족, 왕비, 소실들이 그 잔과 그릇으로 함께 술을 마시는군요. 거기다가 금이나 은이나 놋쇠나 쇠나 나무 또 돌로 만든 신들에게 찬양까지 하는군요. 도대체 그 신들이 눈이 있어 보기를 합니까? 아니면 귀가 있어 듣기를 합니까?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이 살고 죽는 문제를 결정하시는 하나님, 임금님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을 결정하시는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으시는군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손이 나타나게 하시어 이러한 글을 쓰게 하신 것입니다. 어째서 그걸 깨닫지 못하십니까? 저 벽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쓰여 있군요. 메네라는 말은 ‘숫자’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임금님의 나라가 지속될 햇수를 세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언제 끝을 내버리실까 하고 계신다는 뜻이지요. 그 다음 데겔이란 말은 ‘무게’라는 뜻이지요. 이 무게라는 말이 가리키는 뜻은 ‘임금님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저울에 달아보니 너무 가볍다’는 뜻입니다. 우는 ‘그리고’라는 뜻이며, 마지막으로 베레스라고 하는 말은 ‘분열’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임금님이 다스리고, 계신 이 제국이 두 동강이 날 것이라는 뜻이지요. 곧 메대와 바사로 갈라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을 끝내자 곧바로 벨사살 왕은 다니엘에게 왕족이나 입는 자주색 도포를 입히게 하였고 영예를 뜻하는 금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고 그 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리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지혜와 하늘의 비밀을 많이 아는 은사를 받읍시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로운 삶과 믿음의 기도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면 우리가 부족해도 은혜로 주시지만 우리가 믿음 속에 철저한 경건한 삶과 끊임없는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상으로 주시고 우리 또한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약 5:17-18 / 엘리야는 우리와 조금도 다름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18) 다시 비가 오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자 비가 쏟아져서 초목이 다시 푸르게 되고 들의 곡식들이 자라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3.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최선을 다 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안위와 신앙생활을 위해서도 열심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최선을 다 했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자기 목숨보다 더 우선하여 사자굴 속에 던져지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이 간신들이 올린 금지령에 왕의 도장이 찍혀 어명으로 공포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집으로 돌아가서는 이층방으로 올라가 늘 하던 대로 예루살렘 쪽으로 나 있는 창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으며, 그렇게 매일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단 6:10).
다니엘이 하루에 3번씩 기도하게 된 동기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내용은 9장에 나와 있습니다.
단 9:1 [백성을 위해 비는 다니엘] 아하수에로의 아들 메대 사람 다리오가 바벨론 제국의 임금으로 등극하였다. 2) ➊ 그가 바벨론을 다스리기 시작하던 해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공부하다가 예루살렘이 70년 동안 폐허더미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셨던 말씀 가운데 적혀 있는 것이었다. 3) ➋ 나는 굵은 베옷을 걸치고 잿더미 위에 앉아 금식을 하면서 주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드렸다. 자비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4) 그때 나는 내가 섬겨 왔던 하나님 여호와께 우리 겨레가 지은 죄를 고백하면서 이렇게 기도드렸다. “여호와 하나님! 주께서는 한없이 위대하십니다. 우리는 오로지 주님만을 우러러봅니다. 주께서는 진실하시지요. 주께서 맺으신 계약에 충실하시지요.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언제나 한결같이 사랑하시지요. 또 주께서 명하신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이들을 아껴 주시지요. 5) 우리는 주께 잘못하였습니다. 주님 앞에서 못되게 굴었습니다. 그릇된 일만 하였습니다. 주께서 명하신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른길 아니냐고 보여주신 것. 그것을 우리는 멀리 떠나버렸습니다. 6) 주님의 종인 예언자들이 하는 말씀을 우리는 듣지 않았습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임금에게, 통치자에게, 조상에게, 온 나라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만 우리는 그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7) 여호와여, 주께서는 언제나 바르십니다. 늘 올바른 일을 하십니다. 하여 우리는 이렇듯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은 우리가 주께 진심으로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우리나 주께서 흩으셔서 멀든 가깝든 여러 나라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8) 여호와여, 우리의 왕들과 통치자들과 조상들은 모두 다 부끄럽게 살아왔습니다. 주께 등 돌리고 살아왔을 뿐입니다. 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안쓰러운 것 보시면 마음 아파 견디지 못하는 분이지요. 어지간한 것은 용서하시는 분이지요. 비록 우리가 주께 거역하며 살았더라도 말입니다. 10) 여호와 우리 주 하나님, 예언자들을 시켜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율법대로 살아가라고 그토록 말씀하셨는데도 우리는 그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께서 지키라고 하신 율법을 저버렸고 주께서 하신 말씀에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죄지었습니다. 주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그 저주가 우리에게 들어맞았습니다. 12) 주께서는 우리를 다스리던 자들에게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시던 그대로 우리에게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주께서는 이 지상에 있는 그 어떤 도성보다도 더 처절하게 예루살렘을 허물어 버리셨습니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그 모든 재앙을 주께서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우리는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서 주님의 마음을 풀어 드리지 못하였고 주님의 진실한 가르침에 따라 살지 못하였습니다.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경고하신 대로 주께서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다가 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일은 다 옳습니다. 15) 여호와 우리 하나님, 우리는 길이길이 기리렵니다. 주님의 그 엄청난 힘을 기리렵니다. 주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지요. 그 엄청난 힘 드러내셔서 이끌어 내셨지요. 우리가 죄지었습니다. 우리에게 허물이 많습니다. 16) 하나님, 주께서는 지난날 우리를 늘 지키셨지요. 하오니 예루살렘을 돌아보시어 더 이상 화내지 마소서. 예루살렘은 주님의 도성이 아닌지요. 주님의 거룩한 산이 아닌지요. 우리 이웃에 사는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깔봅니다. 주님의 백성을 우습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허물 때문이지요. 우리 조상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이지요. 17) 하나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렇게 비오니 들어주소서. 이렇듯 파괴되어 있는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하소서. 어여삐 굽어보소서. 주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사람마다 분명히 알게 하소서. 그리하도록 예루살렘을 다시 세워 주소서. 18) 나의 하나님,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내게서 떠나지 마소서. 우리를 굽어보소서. 우리가 당하고 있는 이 고통을 한번만 돌아보소서. 주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이 얼마나 처량한가를 굽어보소서. 우리에게는 이제 아무 공로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크신 긍휼을 의지합니다. 19) 여호와여, 우리가 비는 것을 들어주소서. 우리를 용서하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금 들어주소서. 하여 사람마다 주님이야말로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을 모두 다 알게 하소서. 깨닫게 하소서. 지체치 마소서. 이 도성 예루살렘이, 이 백성이 모두 다 주님의 것이 아닙니까?” 20) 내가 이렇게 내가 지은 죄와 내 겨레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며 기도하였다. 내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회복해 달라고 간구하였다.
4. 다니엘은 바사 왕인 고레스가 바벨론을 점령할 때까지 바벨론 왕실에서 일을 하였습니다(단 1:21)
이슬람의 전승에 의하면 다니엘이 고레스 왕의 외삼촌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니엘의 영향력이 고레스 왕에게까지 미쳤음을 보여주는 좋은 대목이며, 고레스 왕의 한 일을 성경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스 1:1-4 /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모든 일에 하나님의 계획하고 작성하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어떤 사람을 통해서든지, 어떤 환경과 여건이 만들어지든지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말씀하신 일들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기 위해 나라를 바벨론 느부갓네살에 망하게 하시고, 그 죄에 대한 징계를 달게 받게 한 후 70년 후에 다시 회복하여 나라에 돌아오게 하실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이런 사실을 포로로 잡혀가기 전부터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포로로 잡혀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 전혀 다른 문화 속에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70년 후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에 대해 누가 관심을 두었겠습니까? 당장 그 땅에서 살아남는 일, 살아야 하는 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이 살았을 것입니다. 70년 후에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다니엘 같이 깨달은 소수의 사람들뿐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70년 후에 회복될 것을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하나님의 시계는 돌아가 70년 후에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사람을 일으키시고 주변의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말씀하신대로 이루셨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가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을 둘 사람입니까? 이방신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의 성전에 대해서 관심을 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때가 되니 하나님은 고레스 같이 종교에 대해서 관용정책을 두는 사람을 세우시고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돌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이 이사야 44:27-28에서 고레스 왕이 태어나기 150년 전, 이미 고레스란 이름을 정확하게 지목하시면서 그 당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바벨론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 특별한 전략을 생각해 낼 것과 그에게 주실 임무(내가 너를 내 백성의 목자로 삼는다! 내가 하려는 일을 그가 모두 실현할 것이다. 그래서 그가 이런 명령을 내릴 것이다. ‘예루살렘을 재건하고, 성전을 다시 세워라!’)까지 소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오늘도 살아계시기에 신실하고 정확하게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때에 아름답게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며 때에 맞게 모든 일을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모든 일이 때에 맞게 이루어지는 것이지,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으면 때에 맞게 일이 이루어지겠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신실하게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이런 사실을 믿고 하나님의 때가 있음으로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있음을 믿지 못하면 원망하고 불평하기 일쑤입니다. 때가 있음을 알아 그 시간 속에 오히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나를 단련하고 훈련하는 일을 여유를 가지고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가 되면 이루어집니다.
다니엘이 바사 왕인 고레스가 바벨론을 점령할 때까지 바벨론 왕실에서 일을 하였다(단 1:21)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나 모세처럼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 또는 자신이 정한 임무를 다 마치기까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하다가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 땅의 삶을 마감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바울이 마지막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며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씀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딤후 4:6-8 /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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