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살맛 나게 하는 전도》
오늘은 전철 전도를 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다국적 외국인 전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전에
천국 복음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대부분은 이슬람교도, 힌두교도,
불교도 등입니다.
구글 통번역기를 이용한 각나라의 언어로
막힘없이 전도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성취감을 안겨 줍니다.
요즘은 즉석 통역기까지 개발되어
외국인을 전도하기가
얼마나 편리한지 감사할 뿐입니다.
그뿐 아니라 저는 영어만큼은
전도문을 외워서 사용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동남아도 영어권 국가가 많더군요.
그런데 세마역에 가보니
주차장이 만차였습니다.
지상과 지하 주차장 한 군데도
비어 있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차 문제로 전철 전도를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때 갑자기 오산 물향기 수목원이
생각났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우 가깝거든요.
지체할 것 없이 차를 몰고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수목원에 가자마자 저의 눈은 번쩍 뜨였고
입에서는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벚꽃과 진달래, 목련화, 수선화 등
온갖 꽃이 만개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당 아래는 분당이라는 우스운 말도 있지요.
하지만 천당 아래는 수목원인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적으로도 크게 감사했습니다.
며칠 전 전남 구례에 다녀 왔는데
거리가 멀어 차량 운전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허리가 아프더군요.
며칠이 지난 오늘까지도
허리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오늘 수목원에서 전도를 하며
많이 걸어서 그런지
허리가 전혀 불편하질 않습니다.
병원에 가봐야 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고통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저를 전철 대신
수목원으로 보내셨는가요?
이곳에서 총 열여섯 명을 전도했습니다.
검표원 두 명, 노인 부부, 일가족 네 명,
아주머니들 네 명, 아저씨들 네 명을
전도했습니다.
옆에서 들어보니 노인 부부가
허리 아픈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조금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제가 허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췌장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치유 간증을 하면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잘 받아들이셨습니다.
조금 더 가는데 아저씨들이
병원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느 암 환자 이야기 같았습니다.
의사가 생존을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고요.
그래서 제가 끼어들어 췌장암을 앓았지만
하나님이 살려주셨다고 했죠.
죽음을 앞두고 보니 아무것도 필요없더라며
남는 것은 천국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요.
하나님께서 어찌도 이렇게 좋은
전도 접촉점을 주시는지요.
시간도 맞고 내용도 맞아
복음을 전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주님은 전도를
매우 기빠하신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허리 건강까지 주시네요.
이처럼 전도하면 살맛이 나죠.
공통적인 전도 멘트는
수목원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천국은 더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수목원은 유료 입장이지만
예수만 믿으면 천국은 무료 입장이라고요.
그리고 수목원을 나오면서
이제 집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가 좋아 가기가 싫다고 하며
천국은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했죠.
오늘도 어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아름다운 천국을 꿈꾸며 행복하게 사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