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걷다 - 2025 Aug/Sep 유럽(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 #11 ]
@ 스페인 - 트레킹(피코스 데 에우로파Picos de Europa)
@ 포르투갈 - 관광
@ 스위스 - 트레킹(오뜨 루트Walker's Haute Route)
(9/8 스위스, Haute Route D-5) 아롤라Arolla(2,035m) 쿠라우스 호텔Grand Hotel & Kurhaus - 오데르Les Hauderes - 에볼레네Eveolene.
- 계획은 약 13.5km 5~6시간의 트레킹 코스이지만, 계곡을 따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계속 내리막길로..... 어제의 장거리 트레킹으로 피곤한 상태에, 내일의 또다른 장거리(약 15km, 10시간) 일정을 고려하여, 버스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기로 하다.
- 늦은 조식을 먹고, 1130분 체크아웃하고 버스정류장 까지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12시 버스를 타고 오데르를 경유하여 1시 못되어 목적지 에볼레네에 도착하다.
호텔에서 다행히 Early Chk-In을 해줘서 방에 짐 풀고 온종일 밀린 빨래 후 침대 위에서 딩굴딩굴 휴식을 취하다.
다음날 출발 도보 1시간 걸리는 코스를 택시로 이동하기 위해, 프론트의 도움을 받아 아침 8시에 예약을 하다(라 사주La Sage 까지 30프랑, 5.5만원).
저녁식사 때, 트레킹 첫날의 산장(몽 포흐Mont Fort)에서 만났던 일행(여 2)을 만났는데.. 우리의 일정과 동일하고, 내일 예약한 택시에 동승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침 호텔 발코니에서의 멋진 일출 풍광)
버스 이동 중
ed/Blue 가 9/6-7일 코스, Black이 오늘 버스 이동, Yellow가 내일(9/9) 코스
(9/9 스위스, Haute Route D-6)
(계획) 에볼레네Eveolene(1,371m) - 라 사주La Sage(1,672m) - 차테 고개Col du Tsate(2,868m) - 바옌나 호수Lac de la Bayenna(2,549m) - 샤토프레 호수Lac de Chateaupre(2,352m) - 므아리 산장Cabane de Lac Moiry(2,825m). 16.0km 10Hrs.
- 오늘의 코스는 3개의 빙하 계곡의 멋진 전망을 볼수 있는 오뜨루트Haute Route 트레일에서 가장 경치 좋은 구간 중 하나이자 가장 힘든 코스이다.
- 아침 8시 정각 택시를 타고 출발하다. 날씨가 매우 흐리다... 라 사주La Sage 도착 전에 같이 출발한 일행(여성 2)이 내리고, 우리는 라 사주를 향해 이동하는데... 좋지 않은 날씨와 오늘의 장거리 트레킹을 고려하여 조금이라도 멀리까지 택시로 이동하기 위해 차테 마을Le Tsate 까지 갈수 있냐고 운전자를 설득하는데... 이 양반이 영어는 못하고 불어로 얘기하는데 당췌 못 알아 듣겠다. 전화로 자기 와이프를 통해 소통하는데... 터무니 없이 가격(추가 100프랑, 18만원)을 더 부른다... 사정 사정하여 70프랑을 주기로 하고(선불) 다시 출발하다...
한참 오르다가 갑자기 이 사람이 더이상 못 올라가니 내리라고 한다... 황당하지만, 환불 요구도 못하고... 그냥 내려서 걸어 올라가기로 하다.
이미 주변은 짙은 안개로 뒤덮여 있고... 비도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다.
걷다 보면 날씨의 변화도 있겠지 하는 기대와 함께 헉헉 대며 길을 오르는데... 점점 운무가 짙어지기만 하다...
40분 정도 오른 즈음, 가뜩이나 힘든 장거리 코스, 궂은 날씨로 인해 위험도도 높고 풍광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을것 같은 생각에 전진과 후퇴를 고민하다...
결정은 빨라야 하기에... 내일의 목적지 찌날Zinal 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고 하산을 결정하다.
- 하산도 쉽지만은 않은 것이... 버스를 타기 위해 숲길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지도에 나와 있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도 없이 비를 맞으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마침내 길을 찾아 버스정류장 까지 하산하다.
북한산을 예로 들어, 우이동에서 산을 넘어 송추로 가야하는데... 버스를 타고 동대문-종로-서대문-구파발을 고쳐 송추로 가는 우회로이다.
- 1130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 1220분 버스를 타고 남쪽의 큰 도시 시옹Sion에 도착하다. 예정에 없던 문명의 도시에 도착하니 묘한 생각이 든다...
점심식사는 버거킹에서 버거세트와 프라이드 치킨으로.... 오후 315분 기차와 버스를 갈아 타고 목적지 찌날Zinal에 5시 도착하다.
찌날Zinal의 숙소 도착
찌날 중심도로에서 바라본 알프스 산군
마터호른Matterhorn 4,478m
찌날롯호른Zinalrothorn 4,221m
(9/10 스위스, Haute Route D-7)
찌날Zinal - (케이블카) - Epspace Weisshorn - 소레부아 고개Col de Sorebois(2,896m) - 므아리 댐Barrage de Moiry - 소레부아 고개 - 찌날 원점 회귀. 11.0km 10Hrs 19천보.
- 원래 예정은 므아리 산장 출발, 찌날까지 약 20km 9~10Hrs 이지만, 어제 거꾸로 하루 일찍 찌날에 도착한 관계로, 오늘은 역으로 므아리 산장Cabane de Moiry 방향으로 걷기로 하다. 시간 관계 상, 므아리 산장 까지 갔다 돌아올 수 없기에 회귀 시간 고려하여 갈수 있는 데 까지 가보기로 하다
바이스호른Weisshorn, 4,508m
오늘은 화창한 날씨다... 1015분 케이블카를 타고 소레부아Sorebois를 경유하여 Espace Weisshorn 정류장에서 내려, 소레부아 고개Col de Sorebois(2,896m) 까지 걸어 오르다.
오뜨루트 트레킹의 역방향(므아리 산장으로)에다 오전이기 때문에 아직은 마주오는 사람들이 없다...
소레부아 고개에 오르니 너머 저 아래에 커다란 초록빛 므아리 호수Lac de Moiry가 펼쳐 있고... 댐 너머에는 어제 우리가 걸어 내려왔을 산과 트레일이 웅장하게 펼쳐있다...
호수 왼쪽 끝 위에 커다란 빙하가 보이는데... 빙하 끝자락 바로 옆에 므아리 산장Cabane de Moiry(2,825m) 이 있다... 아쉽게 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호수 까지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지그재그로 되어있다.... 아침 일찍 산장에서 출발한 트레커들이 하나 둘 무리지어 댐을 지나 고개를 향해 오르고 있다.
첫댓글 저 정도 트래킹 하려면 체력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매일 2킬로 뛰지만 저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