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액비·미생물 농가 무상 공급…연작 피해 예방 기대
진도군이 겨울 대파와 구기자 등의 연작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미생물 제재를 무상으로 농민들에게 공급한다.
지난 19일 진도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농업기술센터내에 미생물 제조 배양시설 50평 규모를 설치, 미생물 제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6일 비료 생산업 등록을 마치고 성분량과 이용방법 등에 대한 스티커를 제작·부착,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올해 미생물 12,000ℓ와 액비 32,000ℓ를 배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5월초 현재 478농가에 9,480ℓ를 무상 공급했다.
군은 미생물 제재가 공급되면 진도군의 주산작목인 겨울대파, 겨울배추, 구기자 등 연작 피해로 인한 대파 뿌리응애, 선충, 흑색썩음균핵병, 배추 무사귀병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 배양 시스템에서 생산된 미생물의 토양 살포를 통해 토양 물리성 개선에 따른 작물 생육 촉진과 비료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토양에 유익한 액비․미생물을 사용해 비료 절감 효과와 지력 회복, 연작 피해 예방으로 상품성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곽용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겨울대파와 배추, 구기자, 고추, 시설딸기, 참외 등 상품성 증가와 병충해 감소로 농가 소득증대를 예상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더 많은 양을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해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