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남편이 집에 왔어요..
딸내미가 지정한(?) 아빠 오는 날 = 맛난거 먹는 날이에요.. ㅎㅎ
해군이고, 함정근무 중인데요..
한달에 일주일도 채 같이 못있다 보니..
남편 집에 오는 날마다 특별한거 하나씩 만들었었는데..
어느 날.. 딸내미가 저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어제는 우여곡절 끝에..
버섯 듬뿍 들어간 된장버섯전골을 만들었어요..
맛나게 보이나요? ^^
어제 점심때쯤 집근처 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저녁에 버섯 손질한다고 뜯어봤더니,
새송이버섯 4개가.. 습기 때문인지.. 하얀 곰팡이 같은 걸로 뒤덮여 있는거에요..
아이도 같이 먹을거라 찝찝해서.. 바로 환불해왔어요..
어쩔 수 없이.. 미니 새송이버섯을 넣었어요..
딸내미랑 같이 먹는다고 고추를 안 넣었더니
남편이 맛이 심심하다고 나중에 고추장을 더 넣어서 먹었어요
구수하고 매콤하니 맛있더라구요..
세 식구가.. 저거 한 냄비 다 먹었대요.. ㅎㅎ
요건 며칠전에 딸내미랑 둘이서 먹은 닭날개간장구이에요..
때깔이 정말 먹음직스럽죠? ㅎㅎ
후라이팬에 한번 바싹하게 구워서..
다시 간장양념에다 조림한거에요..
맥주안주로도 최고랍니다.. ^^
마지막으로 며칠만에 상봉한
사이좋은 부녀에요..
남편얼굴은 살짝 가려줬어요.. ^^
카페 가족분들 모두 건강조심하고.. 늘 행복하세요..
첫댓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입도 눈도 즐거운식사시간 이었겠어요~
저도 해먹어봐야겠네요.
버섯은 정말 몸에 좋은거 같아요~
몇일만에 상봉...이란 말에....목이 메이네요~ㅠㅠ
그래도 오늘 같은 날 먹기 좋은 버섯 전골보며 침 꼴깍ㅋㅋㅋㅋ...아 진짜 배고프네~
저도 닭날개조림 참 좋아하는데ㅎㅎ 갑자기 찜닭이 먹고싶어졌어요!!ㅋ
닭날개조림!! 우와! 너무 맛있겠어요^^
쌀쌀한 날씨에 쵝오일꺼 같아요 ㅎㅎ 맛있어 보여욤ㅎㅎ
저두 버섯 완전 좋아라 하는데...저희 신랑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 해먹지는 못할듯 ㅋㅋ
저두 곧 수리 끝나고 신랑 오는데...맛난거 뭐 해줄까 고민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