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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1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정 결승. 기량 만큼이나 스타트도 팽팽하다. |
이번주는 제2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정으로 열린다.
23일 첫날 본선을 치르는 수요경정은 이른바 '죽음의 조'의 연속이다. 결승진출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이다.
24일 대상 결승전을 넘보는 18명의 상위 선수는 1기생 곽현성 정민수 권명호 이회종 김국흠 김종목 길현태 윤영근 윤희석 정인교 서화모 권현기
강창효 오세준과 2기생 한 운 박석문 이재학 김기한으로 짜였다.
절대강자로 꼽혀온 1기 간판 장영태와 박광혁, 2기 간판 김종민과 김민천 등이 빠졌다. 경고누적과 플라잉 제재 때문이다.
1년차 선후배 1- 2기생
'자존심 대결' 볼만
상위 진출자 18명 모두 사실상 우승 후보
2개 경주 합계 반영…결승행 피말리는 혼전 |
▶춘추전국시대
이번 스포츠조선배는 또다시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했다.
기세상으로는 단연 한 운이다.
한 운은 18명중 유일한 8점 이상대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올해 첫 특별승급(7연속 입상)을 따내는 등 김종민에 이어 2기 돌풍의
야전사령관이다.
2기생은 두달전 김종민이 첫 대상을 차지하며 1기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1기생과 2기생은 단 1년 차이로 '영원한 원년 선배'(1기)와 '만년 2기'로 나뉜 터라 사석에서도 언성을 높일 만큼, 늘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다.
그러나 2기생은 총 18명의 결승 대상자중 단 4명에 불과해, 1기생의 '인간사슬'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1기생은 톱스타 권명호가 있지만, 최근 어깨 부상을 딛고 겨우 출주횟수를 채운 상태. 들쭉날쭉한 성적 등 기세가 불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스포츠조선배는 그동안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한 이른바 '이무기'들의 대 반란이 예상된다.< 표1 참조>
▶15점의 벽을 뚫어라
올해부터 대상 결승에 진출하려면 첫날 2개 경주(일반 1, 특선 1)에서 모두 잘 해야 한다. 자연히 18명의 상위 출전자들은 일반 첫 경주부터
'올인' 작전이다.
이때 18위 출전권을 못따낸 특정 선수들의 화풀이성 파이팅이 난적이다.
다시 말해 18위 진출자에 낀 2기생과 못낀 1기생, 최후 6인의 결승에 오른 1기생과 못오른 2기생들이 몰린 모든 경주에서 이른바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없는 형국으로 전망된다.
진출 대상자중 첫 경주에서 죽을 쑨 선수들은 두번째 특선 경주에서 다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2개 경주 득점 합계가 통상 15점은 돼야
6명의 최종 결승진출자로 뽑히게 된다.< 표2 참조>
일본에서는 대상경주 결승이 걸린 선수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괜히 남의 앞 길을 막아 원수 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서도 곧잘 벌어진다. 그래서 저조한 기력의 모터를 달고서도 의외의 입상을 따내는 경우가 속출한다. 더욱이 최근 대상경주 진출자들은 기량이
워낙 좋아 모터의 성능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정윈저'의 고요한 전문위원은 "벌점 등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첫번째 일반경주 성적에 따라 다음번의 특선 경주 의욕이 달라진다"
며 "승부수를 띄우는 선수들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센터 코스의 도전
1코스는 역대 대상경주의 단골 우승 코스였다.
시드배정에 의한 '우대' 코스인데다 같은 기량이라면 1코스 우승확률이 월등히 높은 게 경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센터 코스의 초강세가
예사롭지 않다. 스타트 승부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심지어 아웃코스의 반란까지 가세하고 있다.
반면에 인코스는 외압규정이 강화되면서 입상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경정모터스'의 어상규 전문위원은 "스타트가 되는 센터코스에서 모처럼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할 찬스"라며 "특히 1코스 인돌기에 도전하는 3,
4코스의 휘감기 명승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조경제 기자 ecocho@>
등급별 혼합방식으로 열린다. 첫날 성적에 따라 둘째날 출주표를 짠다. 48명의 정예 선수중 상위 18명이 대상결승에 도전한다.
1~18위 선수는 23일 일반, 특선 예선전을 각 한경주씩 치른 다음, 성적 상위자 6명이 둘째날인 24일 14경주 결승(대상경주)에 진출한다.
우승 1000만원, 준우승 844명, 3위 543만원 등 총 3281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경정운영본부는 대상경주 직후 경품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14명, 고급 우산2종세트 900개를 팬들에게 서비스한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떡과
음료를 역시 무료 제공한다.
◇ 표1: 2회 이상 대상
결승진출자 (단위 횟수) |
이
름 |
결승진출 |
우
승 |
준우승 |
장영태 |
8 |
2 |
1 |
권명호 |
7 |
2 |
1 |
이응석 |
5 |
2 |
2 |
서인철 |
7 |
1 |
1 |
박광혁 |
8 |
1 |
1 |
이태희 |
6 |
1 |
1 |
곽현성 |
4 |
1 |
1 |
길현태 |
3 |
1 |
1 |
김세중 |
3 |
1 |
0 |
김종민 |
2 |
1 |
0 |
정인교 |
1 |
1 |
0 |
우진수 |
5 |
0 |
2 |
권현기 |
4 |
0 |
1 |
정용진 |
3 |
0 |
1 |
김신오 |
3 |
0 |
1 |
서화모 |
2 |
0 |
1 |
정민수 |
5 |
0 |
0 |
박규순 |
3 |
0 |
0 |
강지환 |
2 |
0 |
0 |
일반경주 |
특선경주 |
예상점수 |
1착(10점) |
4착 승부( 5 점) |
15점 |
2착( 8 점) |
3착 승부( 7 점) |
15점 |
3착( 6 점) |
2착 승부( 9 점) |
15점 |
4착( 4 점) |
1착 승부(11점) |
1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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