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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시겠지만 저희는 그 전날 잠을 거의 안자서 상태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식을 먹고.. 순식간에 준비를 마치고 10시까지 갤러리아에 갔습니다.
택시 아저씨가 겔러리아 호텔에 내려주시는 바람에
벨보이가 짐을 몽땅 끌고 호텔 로비까지 가버렸습니다.
어쩐지 쇼핑몰이 이렇게까지 친절할리가 없는데...
다시 짐을 질질끌고 갤러리아 쇼핑몰로 들어가 1층에서 버스 예약을 하고,
짐을 맡겼습니다.
이름과 여권번호를 적은 쇼핑카드를 가지고 4층 데스크에 가야하는데요.
4층에 올라가면 기념품가방과, 책갈피를 줍니다.
그리고 저희는 하지 않았지만 택시영수증을 주면 쿠폰으로 택시비를 돌려줍니다.
갤러리아에서 쇼핑하실 분들은 꼭 영수증 가지고가서 쿠폰 받으세요~
저희는 오차드 쇼핑몰 거의 다 둘러 봤습니다.
갤러리아, 파이스트 플라자, 탕스, 위드마 아트리아, 럭키 플라자 니안씨티, 파라곤 스코츠 쇼핑센터 ^^;
정말 지존 들이져...
결론은 거기서 거기이고, 한군데만 정해서 다니는 게 좋을 뻔했다는 거~
명품쇼핑 하실 거 아니면 탕스 추천합니다.
혹시 찝어두신 물건이나 꼭 사야하는 물건이 있는데 가격비교하시고 싶으시면
공중전화에 찾아서 미리 준비하시고 전화로 알아보세요.
그 매장 연결해 달라.. 그거 얼마냐.~ 시간이 돈이잖아요.
선택시티에서 이미 어지간한 브랜드 섭렵한 상황이라서 오차드에서는 흥미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명품역시 인천공항이 쌉니다. 거기다. AK나 롯데, 동화등은 할인권까지 적용 되잖아요?
자!! 싱가폴에서 화장품 특히 SK2 구입 예정 이신분들 여기서부터 정말 중요합니다.
고생은 저희가 모두 미리 해두었으니, 편하게 정보 가지고 가세요..
하지만 이건 엄연히 저희가 여행한 그 날짜에 준한 것이니,
기한이 지나서 변경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음을
미리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당.당.당. ^^
기준은 화이트닝 에센스 50ml 입니다.
저희가 SK2에서 구입할 화장품이 만만치가 않아서 정말 신중 했어야 했던 참이라
차이나 타운 시청역의 쇼핑몰 등등의 SK2 매장에서 가격을 모두 물어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는 겔러리아에서 무조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건지..
떡하니 적어놨더군요.. 일단 갤러리아 할인 없습니다.
SK2 화이트닝 에센스 50ml의 쇼핑몰들의 가격은 $188 똑! 같습니다.
화이트닝 에센스 기준으로 봤을때
동아면세점이 97,000원인 점에서 한국이 훨씬 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요즘 한국 면세점에서 SK2할인하고 있구요
만약 화이트닝 풀 패키지 (4종인가요?) 를 사실경우에는
스킨정품 사은품에 시트팩 까지 받으실수 있습니다.
거기에 동아면세점이 한 매장에서 $200인가를 살 경우에 2만원 할인을 추가로 해주고
(에스티로더살 때 그랬는데 SK2도 그런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500, $600, $700 이상 구입할 경우마다
상품권 ($500 이상일때 2만원) 이나 사은품을 지급하는 것을 모두 따져 봤을 때
동아면세점이 훨신 우세하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었고,
싱가폴에서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워~워~를 하면서 따져본 결과,
탕스몰에서 지금 $380정도 이상 구입하면 사은품이 있는데 3종 샘플과 가방입니다.
그런데 그 가방이 그럴듯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릴때 스튜디어스 언니들이 가방 눈독들였음.. 그래서
그곳까지 팁을 전수하고 왔다는 ㅋㅋㅋㅋ)
자자! 계산해 봅시다.
$380 (\230,000) 의 화장품을 구입했을 때, 5% 환급이 되면 $361 (\216,000)입니다.
화이트닝 에센스 하나를 \110,000 꼴로 사는 거구요.. 가방을 받는 겁니다.
물론 이 경우는 $380 이하로 구입하시는 분들은 해당이 안 되지요..
(근데왜..저는 모두 SK2에서 화이트닝 에센스를 살거라고 장담하면 설명하고 있을까요? -_- 내가 사서?..)
글렇게 따져보면 가방 받고 쌤쌤이 되지요..
하지만 여기서 정말정말 중요한거!!
혹시나
"나는 싱가폴에서 진영언니와 희애 언니가 광고하는 화이트닝을 풀셋으로 사겠어!"
라고 다짐하셨던 분들 정말 중요합니다.
싱가폴에는 화이트닝 로션 없습니다. 전혀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화이트닝 로션은 (두종류져? 돌려쓰는거 그거랑해서). 한국에만 나왔다네요.
다행히 저는 에센스만 필요해서 그것만 두개사고 가방받고 셈플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친구는 “풀셋으로 사겠어!” 라고 다짐했던 케이스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라인 섞어서 샀습니다.
나름대로 저의 결론은 그냥 맘 편하게 한국면세점에서 사세요..-_-; 입니다
솔직히 가격차이가 나도 일이만원입니다.
저렇게 발품팔고 신경 쓰느니 그냥 맘 편하게 국내 면세점 이용하시구요.
SK2에 대한 집착은 버리십시오..
그리고 다른 화장품... 몽땅다...싱가폴이 비쌉니다.
몽땅 다 싱가폴 쇼핑몰은 비싸다고 생각하십시오.
개중에 한 두개 약간 더 싼 브랜드 있을 수도 있으나,
그거 찾아서 삼만리 하시면 거기에 버리는 시간이 화장품 몇 천원 싸게 사는 것보다 훨씬 손해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있었습니다.......
바로 창이공항인데요..-_-;
창이공항에서 SK2에센스가 $156 (\94,000)이더군요. 이런 맙소사 였습니다.
하지만, 뭐..가방 보면 위로 했습니다.
혹시 이런저런 욕심 없이 단품만 싸게 사시겠다하시면 창이공항 이용해보세요..
근데. 그때그때 상황이 변한다면 창이공항에 올인 하는 건 약간 위험부담이 있지요?
하지만 창이공항의 반전 두 번째
탕스에서 ‘맥’ 스트로우브크림이 $54 였습니다 셈플 네가지 넣고 $58이구요..
친구는 샘플넣은 제품 $58 에 구입했는데요...
저는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말았었습니다.
그런데 결구 창이공항에서 샀습니다. $43.3 이더군요..
크리니크? 한국 돈으로 탕스 보다 1만원 저렴..
정말 화장품 가격의 미스테리는 어디까지 일가요?
저의 결론은 쇼핑을 즐기면서 해야 합니다.
화장품 같은 경우 더 예쁜 디자인을 찾는 것도, 품질의 우수성을 따지는 것도 아니라
그저 가격차이만을 알아보러 다니는 것이잖아요
이건 정말 미련한 행동 같더군요.. (제가 그걸 했습니다..-_-;)
그냥 한국 면세점에서 언니들 친절한 한국말 상담 받으면서 맘 편하게 구입하시구요.
싱가폴에서는 예쁘고 저렴한 가방, 옷, 신발, 악세사리, 그런 거 구경 하세요~
맛있는거 드시구요~ 화장품 집착은 노노!! 아셨지요? 제가 다 해드린겁니다.
어렵사리 화장품도 다사고 어쩌고 하니 가방이 또 무거워 졌습니다..
스코츠 쇼핑센터 식당가에 가서 면하나 밥하나를 망고주스를 지켜놓고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합니다. 기운은 없어도 식욕을 남아있더군요..-_-;
그런데 정말 아직까지 한이되는 로띠보이빵을 못먹었습니다.
일정표에 "로띠보이빵 먹기!!" 이케 써놓았었는데.....
오차드에 스코츠쇼핑센터에 있던게 아니던가요? 로띠...보이빵.....
너무 발이 아파서 안 되겠기에 발 맛사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조금 전에 럭키프라자 지하에서 본 것 같아서 찾아 갔습니다.
너무 정신없고 힘들어서 가격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 한시간에 $42였나..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돈이 하나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너무 정성스럽게 해 주시더라구요..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는 다른 나라에서 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너무너무 훌륭했습니다.
정말 저절로 잠이 스스르...
아~ 발 맛사지를 받으며 아저씨께 물었습니다..
"로띠보이빵 어디서 팔아요....." (정말 집착이 장난이 아니져? -_-;)
오우오우 맛있는 그빵..그건 여기없는데 선택시티에 있는데.. -_-;
누구 아시는 분 그게 어떤 맛인지좀 자세히 알려주세요..상상이라도 하게..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에서 육포 구입하구요.
남은 돈 털어서 빵이랑 캬야토스트 군것질거리 샀습니다.
오면서 마지막으로 ‘$1의 행복’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구요..
저는 망고맛이 맛있더라구요.. 알록달록 빵에 싼 망고 아이스크림이요~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축구 응원이 한참이었습니다.
우리의 이쁜 천수씨가 동점골 넣고, 정환오빠의 역전슛~!!!
정말 창이공항이 떠나가라 열광 했어요~
다른 외국인들도 모두 한국 응원하구요~ 마지막을 너무나 기분 좋게 마감했지요?
아! 얼리쳇인은 한국에서 친구가 해줘서 편하게 티켓 받았구요.
GST 환급 받을실 때 왼쪽에서 확인 받으시고 오른쪽으로 가시는 겁니다~
줄 섰다가 다시 왔다가 갔다가 하시면 은그니 심통나더라구요..-_-;
우리는 또 면세점 구경하다가 비행시간 촉박해 버리네요.... 역시 뜁니다. ~~~~
이렇게 파란만장 싱가폴과 작별했습니다.
아~! 마지막.. 싱가폴 기내 면세 물건 거의 없습니다.
화장품도 거의 없고 술도 몇가지만
저는 그냥 로얄살로트샀는데 미화 $80 이였나?
다른 술 생각하시는 분들은 미리 사두도록 하세요.
블랙라벨이랑 로얄이랑, 시바스리갈이랑 X/O그런 술..
술은 잘 모르는데 정말 5종륜가 있었더랬어요~ 화장품도 거의 없구요..
아~ 기나긴 기행문이 끝났네요..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마지막 팁 몇가지 남기고 이만 물러갑니다.
다시 한번 도움 주셨던 분들 감사해요~
- 숙소는 절대적으로 교통 중점으로 정하세요!!
절대적으로!! 호텔에 있을시간 거의 없습니다.
- 3명이상이거나 일정이 빡빡하신 분들
지하철이나 버스는 경험삼아 타보시고 택시 이용하시는게 좋으실듯 싶어요
- GST 정말 빼먹지 말고 받으시구요..
영수증 2개 줬다고 하나가 GST받을 수 있는 용지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GST리펀 받는 서류 작성 하겠다고 꼭 말씀하세요.
- 가기전에 저도 그랬지만 막상 가니까.
리버보트 타는곳어디에요? 비쳉향 어디에요? 점보는 리버포인트에서 어디쯤이죠?
하는 질문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가보면 다 보입니다. ^^ 모르면 현지에서 물어 보셔야해요..
아무리 철저하게 루트를 알아놔도 동서남북의 방향감각이 남다르시다면 모를까
" 어느쪽으로 가야하지요? "
하고 물어 보신 다음에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는 것이 훨씬 빠르답니다.
- 여성분들 절대로 편한신발 가지고 가세요.
안되겠으면 편한 조리를 가방에 넣고라도 다니세요
비상약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 또 여성분들 ^^
여행가기전에 왜 한국에서 여행가서입을 옷 신발 가방 ..사고 그러잖아요..
그냥 가서 사세요. 한국 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고 저렴합니다. 짐도 줄이구요..
- 또 역시 여성분들 ^^;
싱가폴은 휴양지 아닌 거 아시죠?
평상시 친구만날 때 남자친구랑 나들이 갈때 차림으로 생각하시고,
의상 준비하세요~
너무 편하기만한 의상은 no! 입니다.
- 쇼핑은 한 곳 씩만~
언급했지만, 시청은 선택시티, 오차드는 탕스몰정도 추천합니다.
각쇼핑몰의 특징을 미리 체크하시고 너무 중복된 아이쇼핑하지 마세요.
거의 똑같은 매장이에요
다 비슷 비슷 하답니다.
- 뭐니 뭐니 해도 본인의 취향에 중점을 둔 여행이시길 바랍니다.
다들 가니까. 다들 먹으니까 해서 일정에 넣지 마시구요.
본인의 성향에 맞게 움직이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 여행 아쉬웠다고 너무 후회하지 마시구요. 부족 할 것 같다고 불안해 하지마세요
우리는 경험을 위해 떠나는거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아름답고 즐거웠던 순간을 한개씩만 추천해 줄 수 있어도 성공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행복한 여행 하시구요. 나중에 정모 있음 카야잼 쟁여뒀던거 가지고가서 풀께요~
첫댓글 너무나 자세한 설명 ...잼나는 이야기 감사드려요 6월20일날 떠나는데 기대넘넘 되네요 감사감사
다음주 가신다구요? 와우 너무 부럽네요...3일넘은 여행은 처음인 친구에게 제가 출발하기 전에 막 그랬거든요.. "지금은 좋아죽겠지? 5일후를 생각해봐 난 벌써부터 끔찍해~" 그리고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봐 내가 이런날이 올꺼라고 했잖아~ 어때. 당신은 견딜만 한가? 어?" ㅋㅋㅋㅋㅋ 너무나 부러운 나머지 살짝 던져지는 저의 심통이었습니다. 쩝.. ㅜㅜ
넘 잼난여행기 감사합니다. 27일날 떠나는데 벌써부터 기분업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네요. 제가 갔다온것처럼 넘 잘 읽었습니다^^
탕스몰에서 sk2 살려고 했었는데 그냥 면세서 사야겠군요. ^^;;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7월부터 SK2 가격오른다고 하니 미리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듯... ^^
너무너무 잼나게 잘 읽었슴댜~
님 여행기 쵝오에여..^^ 7월에 가는데 완전 도움 많이 되네요..감사합니당~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어쩜 후기를 이리도 잼나게 쓰셨는지... 24일에 가는데 도움 많이 될듯해요. 감사^^
재밌는 후기 잘 읽었어요. 7월에 가는데 벌써 기대 만빵이에요.ㅋㅋㅋ 근데요. 이케아 매장은 어떻게 가는 게 좋아요? 택시 타고 이케아 가자면 되나요? 이케아 꼭 가고 싶어서요.
유쾌하게 읽었어요~~ 근데 탕스몰 위치가 정확히 어디예여?? 지도자료실엔 표시가 없더라구여~~ 저도 7월에 가는데 꼭 들려 보고 싶네여~~ >_<
탕스몰은~ 메리엇 호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쇼핑몰입니다~
갤러리아 4층 데스크에서 준다는 기념품가방과, 책갈피는 쇼핑을 해야만 주는건가요?
아니요~ 쇼핑카드 있으면 방문만 해도 드린답니다.. 쇼핑카드는 썬랜드여행사에서 챙겨주셨어요~
8.30-9.3일까지 가는데.정말 잘 읽었습니다... 도움 무지많이되네여 -근데 GST가 먼가요??
전문적인 설명은 딸려서..ㅋㅋㅋ 세금 환급 받는 거에요~ 계산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을 출국할때 싱가폴측에서 돌려주는 그런거~ $100 이상이었나요? 아구구..얼마 됐다고 벌써 까먹는.. 쩝..한 매장에서 혹은 한 쇼핑몰 매장에서 얼마 이상이면 환급해 주거든요 ^^; 계산후 서류를 작성하셨다가 창이 공항에서 돈을 받는 거랍니다~
이케아 매장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세요~ 저도 리빙제품 넘 좋아하는지라~ 꼭 들리고 싶네요~
와~! 화장품 설명 끝내줘요! 저도 가서 살까 했는데 면세점에서 사야 겠네요. ^ ^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글에 생생함과 꼭 필요한 곳을 잘 찍어주셨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