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며 옷과 물건들을 정리하셔서 많이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풍성한 알뜰시장 아나바다 시장이 이루어졌어요.
날씨가 쌀쌀하지만 아침 일찍 오셔서 부지런히 준비해주시는 어머님들 감사합니다~
매년 수고 해주시는 어머님들께서는 정리하는 노하우로 물건들을 정리해주셨어요.
바깥에서 준비하시는 동안, 고구마 전 부쳐주시는 어머님들^^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서 얼른 먹고 싶어해요.
교실안에서는 어떤 물건을 살까? 고민하면서도
준비해온 가방으로 놀이를 하네요.
교실에서 어떤 물건을 살지 아침열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봐요.
벌써 사고 싶은 물건을 정해둔 친구들도 있네요.
쿠폰을 손에 꼭 쥐고 서둘러 나가봅니다.
사고 싶은 물건들 중 장난감만 사지 않고,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들도 생각하며 골고루 사기로 해요.
어머님들 께서 "이건 어때?" 하시며 권해주시지만
고개를 저으며 신중하게 고민하는 아이들 ㅎㅎ
물건을 바로 골라 바로 사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ㅎㅎ
아이들이 전보다 책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모습이 보였어요.
아는 글자도 찾아보면서 말이예요.
신어보고 대어보고 펼쳐보고 만져보고
물건 고르는 솜씨가 늘었어요.
요즘 글놀이에 관심이 많은 도윤이는 한글 책을 보더니 얼른 사서 자랑합니다. ㅎㅎㅎㅎ
부모님들께서 챙겨주신 서비스 덕분에 아이들 가방에 점점 더 무거워졌어요^^
찬이 산타님 오셨네요 ㅎㅎㅎㅎ
"너 뭐샀어?" "나는 누나 핀도 골랐어."
"어? 이거 내 거 였는데! 너가 샀구나."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되는 것을 느끼며
서로 나누며 아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교실에와서는 오늘 산 물건들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가을 알뜰시장과 더불어 다함께 고기 먹는 날이었어요.
우리 하린이 아버님, 건영이 할머님께서는 알뜰시장 물건 정리도 도와주시고, 고기도 맛나게 구워주셨어요.
완전 전천후 이십니다. 최고! 최고!!!!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우리 하린이, 건영이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상추에 고기와 쌈장을 넣어 와앙~~
부모사랑방으로 알뜰시장에 참여해주신 부모님들은 수제비와 고구마전을 함께 드셨어요.
아이들도 고구마전 맛나게 먹었지요.
아이들의 "고기 더 주세요~" 이야기에 집게를 놓지 못하셨어요.
우리 아이들 위해 함께 해주신 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