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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만남이다. 인종과 문화, 종교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수없이 아시아 지역을 돌아 다니면서 피부색과 입는 옷차림은 달라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여기 올리는 사진들은 내가 만난 사람들중의 일부이다. 아름다운 여성들을 찍은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사진을 올렸다.
쓰나미가 휩쓸고 간 반다아체에서 만난 착한 여성들은 자기들이 거주하는 도시의 80%가 부서진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가지고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었다.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 가는 캄보디아 여성들과 버마의 카렌족. 눈빛이 또렷 또렷한 베트남 아가씨들. 더 없이 순박하면서도 친절한 키르키즈스탄과 타지크스탄의 여성들.
여승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성격이 활발하여 나를 당혹하게 했던 티벹의 라마 여승. 거친 사막의 고원 지대에서 억척스럽게 살아가지만 마음은 한없이 부드러웠던 티벹 아주머니. 오랜 여행에 지친 내게 따뜻함을 베풀어 주었던 태국 여성들. 은자의 나라답게 조용한 성품의 라오 숙녀. 그리고 분단된 조국의 북쪽에서 온 평양 아가씨의 신선하리만치 친절했던 추억들. 이런 추억들이 담긴 사진을 올린다.
필리핀 여성 죠이스 - 내가 가르친 학생중의 한 사람인데 행사 진행을 매끄럽게 잘 한다. 무대 매너가 탁월하다.
중국 심천에 가면 진수중화 (Splendid China) 라는 곳이 있는데 정말 강추! 할 만한 곳이다. 중국의 중요한 건축물들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볼만 하지만 오후 2시경에 징키스칸을 모델로 하여 만든 작품으로 마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입이 딱~ 벌어질만큼 말들을 잘 탄다. 그리고 저녁 7시에던가 시작하는 엄청난 규모의 웅장한 공연이 있는데... 이건 아마 세계에서 제일이거나 몇 손가락안에 드는 작품일 것 같다. 거기에 있는 소수부족중 내 눈에 제일 예쁜 것 같아서 찍은 사진이 바로 아래의 여자 분.
베트남의 사이공에 가면 팜응라오 라는 지역이 있는데 태국의 카오산 처럼 여행자 밀집 지역이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핸드폰 파는 집에 들렀는데... 아~ 이 친구들. 내가 한국 사람이라니까... 너무 좋아 하더라. 그래서 그곳에 있는 젊은 베트남 친구들이랑 고통스런 베트남어와 영어 섞어 가며 이야기 하고~ 사진 찍고 함께 차를 마셨다 (베트남식 영어의 예: 아이 뛍 눠.. = I don't know...)^^
그런데...거기 월남... 한류 열풍 정말 대단하더라. 전원주도 알고...^^ 차승원이 주연하는 광복절 특사라던가 하는 영화를 나짱 (Nha Trang의 현지식 발음) 에서 베트남 사람들과 어울려 허름한 극장에서 봤는데 사람들...웃고 난리더라. 정작 한국사람인 나는 베트남어로 더빙한 것이서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그냥 그림만 보다 나왔다. 하여튼 요즘은 한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기 까지 하다...^^
이 여성은 타지크스탄의 시골학교를 방문했을 때 만난 여교사인데... 이 지역은 원래 타직 내전때 반군 지역이었기 때문에 아빠가 없는 아이들이 참 많다 (내전이 끝난지 몇년 안되었음). 하긴 인구 600만명의 타직에서 120 만명이나 되는 남자들이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으로 돈 벌러 갔기 때문에 건물을 지으려고 해도 목수나 미장공이 별로 없어서 힘들다고 한다.
남자가 귀한 나라~ 올해부터는 초청장 없이 두샨베 공항에서 바로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1주일에 46 불. 한달이면 66 불 정도 한다. 그리고 3일 이상 체류하면 거주신고및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또 돈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렇게 정치적으로 고립되어 있거나 닫혀 있는 나라의 백성들은 대부분 엄청 착하다.
평양에서 온 아가씨 리설경. 인물도 곱고 마음도 여간 곱지 않다. 이 아가씨들이 북쪽 노래를 잘 부르고 많이 불렀는데... 한번은 내가 물었다. "북측 사람으로 볼 때 남쪽 노래들은 어떻습니까?" 뭐 큰 기대를 갖고 물은 것은 아니었지만 옆에 있던 한 평양 아가씨가 심각하고 한심하다는 듯이 나를 쳐다 보며... 하는 말. "남쪽 노래는 거~ 사상이 없습네다!!"
우리와 이렇게 다른 사고를 갖고 있는 북쪽의 동포들과 통일이 되면 어떻게 그 문화적. 정신적 간격을
메워 나가야 할지...?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네덜란드의 암스텔담에 사는 콘칫타 (Conchita) 라는 이 여자분은 아시아 여성은 아니지만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에서 만났기 때문에 올렸다. 지난 5월 내 생일날 루앙 프라방에서 콘칫타와 Billi 라는 오스트리아 아가씨, 그리고 앨 이라는 아이리쉬 출신 미국인 할아버지와 함께 꽝시 폭포에 놀러 갔는데... 콘칫타는 물을 보자 마자 옷을 갈아 입고 뛰어 들면서..."하이, 앤드류 (내 이름이다)... 나 사진 좀 찍어 줘요" 해서 찍었던 것이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나는 좀 민망하더라...ㅋㅋ 그런데 콘칫타는 아주 당당하더라니까...^^ 네덜란드에서 만난 여성들이나 이 콘칫타 역시 정식 결혼은 하지 않고 남자 친구와 계약결혼을 해서 산다고... 아이가 생기면 대부분 남자가 책임을 진다던가...그렇다더라. 결혼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좀 다른 것 같던데...
중국 쿤밍에서 14시간 버스를 타면 찡홍이라는 곳 (씨상반나) 이 나오고 거기서 여섯시간 인가 더 내려 가면 멍라. 다시 한시간 더 내려 가면 모한이라는 곳이 나온다. 여기가 중국 최남단 지역인데 여기서 중국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면 약 2킬로 미터 되는 지역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데 이곳이 바로 비무장 지대. 중국과 라오스의 비무장 지대를 배낭을 메고 혼자 걷다 보면 묘한 느낌이 들면서 언젠가 우리의 비무장 지대도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꿈꾸는 것 같다.
보텐이라는 라오스 최북단 국경을 통해 내려 오다가 우돔사이 부근 어느 마을에서 잠시 쉴 때 만난 라오 여성이다. 라오족은 우리와 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 않은가? (어... 아닌가?)^^
태국의 북서쪽에 가면 매솥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는 미얀마의 먀우디 라는 도시와 국경을 마주 하고 있다. 매솥에 사는 태국인들은 미얀마가 아주 위험한 나라라고 해서 들어 가는 것을 꺼려하는 편인데 나는 몇 차례 먀우디를 다녀왔다. 미얀마 산 보석이 흔하고 매솥 지역에서 만난 미얀마의 카렌족은 따마린이라는 콩과류의 식물의 노란 즙을 내어 얼굴에 바른다. 저 노란것이 화장품이고 피부를 아름답게 한다고 해서 열심히들 바른다. 그런데 따마린이 좋긴 좋은 모양인지 라오스에서 싸우나 할때도 저걸 바르는 여자분들을 많이 봤다. 호기심에 나도 한번 해 봤는데... 별로더라^^
캄보디아의 시소폰이라는 작은 마을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난 신부의 사진이다.
브루나이라는 작은 나라가 칼리만탄 섬의 사바와 사라와크 사이에 끼여 있다. 거기서 만난 무슬림 여성들과 사진을 찍었다. 보수적인 이슬람 지역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만남이 금지되지만 여기서는 편하게 대하고 함께 사진 찍는 것을 좋아 하는 것 같더라.
키르키즈스탄의 비쉬켁에서 길을 몰라 헤맬때 러시아어도 못하고, 키르키즈어도 제대로 못하던 나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던 꼬마 아가씨들.
티벹족은 라마 불교를 믿는데 3보 1배 (오체투지와 함께) 를 하면서 순례의 길을 떠난다. 시짱 자치구에 사는 티벹 사람들은 라싸의 조캉 사원이나 포탈라 궁. 암도 티벹족은 샤허의 라브랑스라는 사원에 가서 참배하기 위해 이토록 험한 순례의 길을 나선다. 한밤중에 찍어서 너무 어둡게 나와 여기 올리지 못한 사진이 있는데... 새벽 3시 정도였던 것 같아. 그 어둠속에서 해발 5000 미터 지역의 기온은 영하 40도 아래였는데 그 추위속에서, 그 어두움 속에서 삼보일배를 하며 라싸를 향해 순례의 길을 가시는 할머니 두분을 만났다. 그들의 깊은 신심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 지더라. 아래 사진은 샤허에 있는 라브랑스로 순례를 떠난 할머니들이다.
중국의 신장성은 위구르 자치구인데 우루무치에서 만난 무슬림 여인들. 아주 보수적이어서 외갓 남자와는 사진을 찍지도 않을뿐 더러, 얼굴을 전부 가리고 천 사이로 보이는 작은 구멍들을 통해 세상을 본다. 그런데 저 천으로 가려진 얼굴안의 여성이 보구 싶어 지기도하고... 어떤 때는 "아름답지 않은 여성들의 천국" 이라는 생각도 든다. ㅋㅋ
반다아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최북단에 자리한 도시인데... 아체 반군 활동이 심했던 지역으로 치안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었다. 쓰나미가 휩쓸고 간 그 도시에서 함께 잠시 구호 활동을 할 때 만난 아체 여성들의 모습이다. 쓰나미 때문에 30만명이 죽었다고 했었나? 반다 아체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었는데 시체 썩는 냄새 때문에 호흡조차 힘들었다.
송샨이라는 흙으로 축조된 고성이 (웅장하게) 자리한 티벹 마을에서...나는 아래 아주머님댁에서 이틀밤인가 신세를 졌다. 티벹족들은 대부분 고산지역에 살아서 대체적으로 물이 귀하고 주로 사막지역이어서 목욕을 거의 하지 않는다. 나는 열대에 살던 버릇으로 매일 두세차례 샤워를 하다가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고통을 경험했었다. 아래 사진은 주인집 아주머니가 아침에 물을 길어 올리는 모습이다.
라오스의 남쪽에 가면 팍세라는 도시가 있는데 여기서 멀리 않은 메콩강 지역에 4,000개의 섬이 있는 씨판돈 (라오말로 씨 는 4. 판은 1000 그리고 돈은 섬이란 뜻. 그런데 어감이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이라는 곳이 있다. 거기 가서 민물 고래도 보고... 푹 쉬었다가 태국으로 넘어 갔는데... 무슨 일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했었다. 그때 도움을 주었던 두 태국 여성이다.
왼쪽에 있는 승려는 여승인데... 성격이 매우 활달하고 거침이 없었다. 시주를 하지 않는다고 쳐다보는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핀잔같은 구박도 하고...ㅋㅋ 정말 맹렬 여승이었다. 라사의 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파퓨아 뉴기니의 퐅 모레스비에서 온 욜란더. 내가 가르친 학생중의 하나로 아주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그런데 태평양 지역의 도서국가들은 여성의 미에 대한 판단 기준이 우리와 다르더라. 우리는 날씬한
여성을 좋아 하는 반면에... 이 지역은 뚱뚱하고 씩씩한 여자가 제일 예쁘다. 오래전에 나와 한방을
썼던 왈라스 라는 아메리칸 사모아에서 온 친구가 얼굴을 붉히며 (웃음은 잔뜩 머금고...) 보여준 자기
약혼녀의 사진 - 무지막지하게 뚱뚱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거기서는 그런 타입이 미인이라더라..
파키스탄에서 온 에하스 역시 내가 가르쳤던 학생중 한명이다.
리국화 라는 평양 여성. 스물이나 되었나? 나이가 어리지만 매우 성품이 반듯하고 품위가 엿보이는 여성이었다. 캄보디아에서...
첫댓글 거~ 참... 시간을 많이 써서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하나 하나에 붙인 제목들은 어디로 간걸까? 지난번에 이런 식으로 사진을 올리니까... 홍승국이 뭐라카든데...^^ 아~ 그리고 중간에 있는 수영복 입은 여자는 스페인계 네덜란드 사람인데 루앙 프라방이라는 라오스 북부의 도시에서 만나 함께 광시 폭포에 놀러 갔는데 물을 보더니 얼른 수영복 갈아 입고 물에 뛰어 들면서 사진좀 찍어 달라고 해서 찍은 것인데... 함께 갔던 아이리쉬계 미국 할아버지도 수영을 했는데 유독 오스트리아 여성은 안하더라. 디게 부끄러움을 타는 것 같더라구... 나도 나중에 물에 뛰어 들었다^^
그런데 너가 만난 종족의 여성들은 내 적성에 안맞는 여성들이 대부분이구나! 중국여성들은 약간 촌티가 나고... 그래도 자넨 저런 미모의 여성들과 사진도 찍어보고 ..만약 내가 여행가서 현지 여인들과 저렇듯 사진을 찍었으면 ...울 마눌님 한테 ...죽었다.ㅎㅎㅎㅎ
나도 마눌에게 맞아 가며 저 사진들 찍은거얌 ㅋㅋ (너도 용기있게 도전해 봐...) ㅋㅋㅋ
대단한 볼거리네.....각자 자기의 나라 모습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작은 행복이네.....근데 자기와 비슷한 사람이 있는것 같아서,,,,ㅋㅋㅋㅋ
하하..고맙다. 그런데 종일아... 자기와 비슷한 사람에서 자기란 누구냐? 나 닮았다는 뜻이니? 아님 너 닮았다는 뜻이니? (이거 또 용화가 해석해 주는 것 아닌가 모르것다) ㅋㅋㅋ
야~~ ! 병윤아! 너 그 그뜻도 모르냐? 종일이가 지적한게 내가 지적한(아래꼬리말참조) 끝에서 두번째 & 세번째 코주부 같이 생긴 녀하고 자네하고 비슷하단 말일세ㅋㅋㅋ 어찌 죙일이 보는 눈매가 나와 똑~~~같냐?ㅎㅎㅎ
병윤이의 수고로 새로운 볼거라를 아주 흥미롭게 보고있다.. 수고한다
부끄 ^.^* (이렇게 누가 했던 것 같은데...) ㅋㅋ
나라별로 설명을 해 뒀는데 그게 여기서는 안 뜨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 그치?
끝에서 두번째와 세번째(약간 코주부 같이 생긴녀)와 자네가 가장 잘 어울린다.ㅋㅋㅋ 그런데 병윤아! 우린 숙녀하고 이렇게 젊잖게 찍은것 보다 원색적으로 찍은걸 좋아한단다...너 (원색적으로 찍은) 숨겨둔 사진좀 올려봐라^!~
아...그 분들은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이야. 파퓨아뉴기니에서 온 욜란더는 고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우리 학교에 와서 공부했고, 또 한 자매는 파키스탄에서 온 에하스라는 사람이다. 강의를 통해 자주 만나다 보니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어울리는가 봐. ㅋㅋ 나는 마지막 리국화 라고 평양에서 온 아가씨랑 더 잘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ㅋㅋ (그런데 이 사진은 내가 전에 empas 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북쪽 정보기관에서 뭐라고 한 모양이더라. 프놈펜에서 리국화를 만났을 때 "아... 고거 와 거기 올렸습네까?" 하더라. 미안해서 얼른 지웠는데 그 친구는 그 일이 있고 나서 얼마 안돼 평양으로 돌아 갔더라.
원색적이라? 지금 올린 사진들 다 칼러 사진 맞는데...^^ (ㅋㅋㅋ)
몰카로 찍은 사진이라 던가? 자네가 숨겨둔 여인하고 적나라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 말일세 ... 밤에 찍었으면 원색이 아닐수 도 있겠군? ㅎㅎㅎ
용화설명 따라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 다시 찾아보고... 나는 그만... 넘어가 버렸네 !! 우하하. 울 마눌도 넘어가 버렸네. 원색사진 하기에 병윤이는 너무 성직자 처럼 생겼다. 코도 주먹만하고. ㅋㅋ 필요하면 거의 탄트라경 수준의 예술적 작품을 내가 몇개 올릴까? 용화가 사전 검열하면 될 것이고.
천식이가 사람 보는 눈은 있네~ 푸하하하~
병윤이도 좋은 팔자네...여행을 하면서 산다는 것처럼 행복한게 또 있을까...나도 항상 떠나며 사는 유목민의 기질이 잇어서리...부럽 ^^*
나역시 사주팔자에 유목민 기질(역마살)이 있는데 이렇듯 삼실에 쳐박혀 있으려닌 죽겠다. 호유니와 병유니는 무슨복을 타고나 해외여행을 밥먹듯 할꼬!!! 마느미도 그렇고....
한비야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던데... ㅋㅋㅋ 다른 친구들 여행하는 것은 부러워 해도 내가 하는 여행은 부러워 할게 못된다. 엄청 고생스러운 여행을 하기 때문에... 여긴 올린 것들은 좋은데서 잘 노는 모습만 찍은 것이라니까... ㅎㅎㅎ (진짜루는 엄청 빡쎄게 여행한다). 황사 바람에 죽을 뻔한 고비, 배 타고 가다 반군들에게 잡힐 뻔한 이야기 등등 알고 보면 나... 부러워 할 거 못된다. 가장 저렴한 숙소, 가장 저렴한 교통 수단, 가장 저렴한 음식... 이게 내 여행의 기본이라서... 생각보다 힘들다. 호윤이와 천식이. 그리고 만흠이의 경우는 부러워 해도 좋을 것 같더라만..ㅋㅋ (내 입고 다니는 옷 봐라. 촌스럽지 않냐?) ㅋㅋ
병윤아...다국적 여인네덜 거느리는구나...^^
우리동기들은 품격이 높으니 ...고품격 사진만 올려라! 고품격 의미는 고품격 만화방에 들어가면~ 곧 알게 될것이니라ㅎㅎㅎㅎ
웬 자는 사자 코털이냐. 내가 아직 잠이 덜 깼나... 부럽기는 하지만 내가 웨 이 context에서 지칭되는지 알 수 없네.. 어쨋든 불러 줬으니 고맙다. 조만간 어느 공간이건 간에서 서로 볼 것이다.
병윤아! 사진에 붙인 제목과 간단한 코멘트 빨랑 찿아봐!
익주의 요청으로 사진에 설명을 추가하여 올린다. 다양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올렸다.
앤드류 땡큐!
"내글반응"에서 "앤드류 땡큐!"라고 해서 콘칫타가 들어왔나 했다. 콘칫타가 한글을 읽을 수 없을텐데?.. 하면서.ㅋㅋ 내 이름 병윤에서 ㅂ이 영어로 발음할 때는 B 라고 표기하지만 정확한 발음을 알기 위해 천천히 발음한다면 입술을 말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입술을 약간 벌리고 소리내는 P쪽에 가까워 보인다. 영어에서 정확하게 한글의 ㅂ을 발음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이름을 부를 때 마다 병을 "피~용" 혹은 "삐~엉" 하는게 듣기 싫어서 외국에서는 앤드류로, 한국에 들어가면 병윤으로 이름을 쓴다. 미국 친구들이 한국에 왔다가 바로 내 사무실 아래층에서 머물면서도 앤드류 킴을 찾다가 못 찾아 힘들어 한 적도 더러 있다. ㅋㅋ
병윤이 덕에 새로운 것 많이 배운다...ㅎ
운영자 3인방의 수고에 비하면 아주 보잘것 없는 것인데 과찬. 고맙다~
병윤이 지금 하는 일이 뭐냐? 그동안 남긴 글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사진만 가지고 미뤄보자면 "국제 .. 매매단?"...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만 만일 제비라면 취향이 까다롭고 여자에게 가학적인 돈쥬안(돈죠바니)보다는 여인를 숭배하고 모든 여인을 감싸안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카사노바"에 가까울 터... 어?든 좋은 구경 많이 했다. 그리고 혹 "탄트라경"의 의미를 아는가? 아는 친구 있는가?
자네가 올린내용이 내가 답글로 올린글과 약간은 흡사한데....ㅋㅋㅋ 자넨 내가 올린 답글은 읽어봤는감?? 거기에도 소감좀 적어봐라!
1989년 인도의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베나라스 라고도 하는 도시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힌두교 대학이 있는 곳임)와 보드가야, 그리고 네팔에 올라가서 잠시 힌두교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단다... ㅋㅋ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사진 몇장 올렸는데... 그리고 여행을 많이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곤 하는데...^^ 음~ 이번에는 "아시아의 남성들"을 올릴 생각도 한다. 남자들이랑 찍은 사진... 엄청 많거든~
천식이가 몇 마디 했다고 절~~대 기죽지 말아라!(내가 쪽지로 읽어보라고 부탁을 했다ㅎㅎㅎ)자네가 올린 이한편만보고 자네의 심오한 세계를 이해할수 있겠는가? 내가 팍~ 팍 밀어 줄테니 자주 올리시게^^ 그리고 탄트라경은 힌두어 용어인데.. 천식이는 지식의 폭이 워낙 넒으니 모르는 용어면 복사해서 웹상에서 검색하면 된다. 우리카페에 천식이같은 저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가야 할텐데... 그 기라성같은 (특히 문과출신) 동기들은 모두 다 어다 갔는 메뇨? 나 한테 걸리면 국물도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카페는 평범하게 살아 가는 친구들끼리의 이야기들과 더불어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글들.. 그리고 아름답게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 가도록 돕는 글들.. 거기에 고품격(?)^^ 그림들이 좀 가미되는 것이 좋은 듯... 나는 그냥 저품격 사진과 여행 이야기들.. 가끔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