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30분 알람벨소리에 벌떡일어납니다
라면한그릇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합니다
바빠요
여주종합운동장을 향해서 출발을 합니다
거기까지는 50분정도가 소요되었읍니다
새벽길이라서 속도를 올립니다
도착한 여주종합운동장은
마라톤열기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날씨가넘 더워요
거추장스런 썬그라스도 착용을 해야합니다
모자도 단단히 챙깁니다
그리고요
썬크림은 얼굴 목 팔다리를골고루 바르고 또바릅니다
햇빛알레르기가 있어서 더조심을 해야 합니다
여주마라톤은 올해가 두번째이네요
몇년전에도 참가한적이 있읍니다
행사전에 마련한 예쁜보아가수가 신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아요
노래를 참 잘부르네요
춘천 황순자친구처럼요
이제는 출발신호른 기다립니다
다섯
넷
셋
둘
하나
출발입니다
여주시장님 출발신호 총소리와함께
레이스를시작합니다
여주종합운동장에서 한강을 따라 이포대교를 건너서 반화점을돌아오는코스입니다
날씨는 뜨거워젔읍니다
숨은차고요
다리도 힘들고요
땀은 범벅이고요
가도가도 끝은 안보이고요
그래도 이왕나선길인데 달려야지요
달려갑니다
이행사를 위해서
새벽에는 중랑천에서 연습을 하고요
퇴근하면 헬스장에서 열심히
런닝을 합니다
헬스장이 나는 참좋아요
날씨가더우니까
2.5키로마다 물음료가 준비되어있읍니다
여는때는 그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입니다
기록을 좁혀보자구요
그러나 오늘은 가는곳마다
목을 축입니다
이제 거의 다왔읍니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야지요
드디어 골인을 합니다
그만주저앉고 말아요
생수 한병 반은 들이키고요
레이스가 끝이 납니다
수고했읍니다
내가 나보고 하는말입니다
이제는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런하루 이었네요
또오
되지도 않은글을 올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나이 일흔을 넘기면 걷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혹여 걸을 수 있더라도 먼길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먼길을 갈 수 있다 하더라도 뛰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리도 아프고 숨이 차기 때문입니다.
박 회장이 언제까지 뛸지 모르겠으나 지금껏 뛴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깝습니다.
미륵뎅이의 힘!
우리 14,15의 희망이자 자랑입니다.
레이스가 끝나면 빵과음료와함께
기념완주메달을 지급합니다
지방에 갈수록 많은음식을 준비합니다
여주에서는 맛있는떡과 오뎅국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갑니다
그많은인원들 주려면
준비도준비지만 끝도없는긴줄 먹여보내느라 여주시민들 고생을
많이 하셨읍니다
잘먹었읍니다
넘맛이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우리 동문들에게 허리 굽혀 꾸우~벅 인사하는 사진이 압권입니다.
이제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도 꺼려집니다.
여주는 우리 '여주이씨'의 본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