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국비 지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양양지역 어린이들에게 다른 지역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는 물론 자율성과 자신감, 창의력, 협동심을 함양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양양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0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 인천 영종도의 갯벌 체험, 민속촌 체험 등 영어와 과학, 경제, 자연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오는 22일과 내달 13일에 개최되는 ‘천년의 고성, 경주 둘러보기’체험신청에는 신청기간이 6일간 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5시간 만에 160명의 정원이 마감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겁다.
지금까지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모두 참가한 이건호(양양초 4) 어린이는 “갯벌체험, 과학교실, 뮤지컬 보기, 웃음교실 등은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석굴암, 첨성대를 직접 볼 수 있는 12월달 체험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양양/최 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