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는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께가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답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구요. 남부지방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난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었다 하고,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우리지역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이장(里長)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우제를 지냈다 합니다. 또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의 경우, 이장이 제관이 되어 한강지류의 소(沼) 속에 있는 용바위에서 소를 잡아 용바위에
피를 칠하고 소머리만 소 속에 넣는다 하고. 이때 흔히 키로 물을 까불어서 비가 내리는 듯한 유사
주술적(類似呪術的)인 동작도 했다고도 합니다. 태양 에너지를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계속 되는 날이지요. 하지는 여름을 알리는 절기랍니다.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는
시기라고도 하구요. 태양이 가장 높게 떠 있으므로 일 년 중 그림자가 가장 짧기도 하구요.. 우리
충청북도 적십자 천사님들 오락 가락하는 장마와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 모두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국장님도 더운날씨 조심 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형희 부장님도 더위 잘 이기시고 행복하세요 ^^^
갓 쪄낸 포근포근한 감자 한 알이 생각나게 합니다. 한 여름이 시작 되었네요...졸졸졸 흐르는 시원한 계곡은 이 여름 많은 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국장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정선 부장님도 앞으로의 더위 잘 이겨 내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