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돼지 껍데기 마니아입니다. 살아가면서 몸이 필요로하는 자체 시그널을 유독 잘 알아차리는 체질(體質)인지? 오래전에 관절이 뻑뻑하고 부자연스러워지던차에 어렸을때 먹었던 돼지고기 수육이 생각나고 특히 쫄깃한 표피층을 잘 도 씹어먹었던 기억이 나면서 구미가 당겼습니다. 그때만해도 돼지껍데기 요리는 시중에 공식적으로 없던 터라 돼지고기 덩어리를 사다가 푹 삶아 새우젓과 먹곤했었습니다. 관절과 피부엔 콜라겐+엘라스틴 물질도 필수지만 콜레스테롤 지방도 필수라서 어느정도는 즐겨 섭취합니다.
돼지껍데기 요리가 등장하면서 몇번 음식점에서 먹어봤는데 얼큰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를 끌고있었습니다만 요리가 부드럽지 못하고 바싹 구어내는게 대부분이라서 딱딱하고(과자같아 좋다는이도...) 잘못하면 겉이 타게되는 단점이있었습니다. 저의 조리법은 먼저 껍질을 잘 손질하는데 순수 껍질이외의 흰 지방층은 말끔히 도려낸다음 끓는물에 1시간 정도를 삶아(이때 정향이나 후추 양파등을 같이 넣으면 특유의 냄새를 거의 제거할수 있습니다) 건져내어 양념조리...
양념의 팁은 소위 데리야기소스맛을 내는 양념을 사용합니다. 데리야끼 소스가 가격이 비싸고 그나마 양도 작아 자체적으로 양념을 하는데 간장+정종+설탕 등 감미료+참기름+후추를 기본으로 장을 만들어 붓고 졸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적절하게 졸이므로 타거나 딱딱하지 않고 야들야들한 촉감으로 매우 부드럽습니다.
또 다른 양념법은 불고기 양념으로 재워 졸이는 방법도 추천할만한데 우선 맛이 거부감이 없어 대부분 좋아합니다.
돼지껍데기 요리는 콜라겐+엘라스틴의 보고(寶庫)로 피부나 관절,뼈 내장 심지어 모발 등 신체 모든 기관을 구성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이며 (나이들면)부족시 피부노화현상(주름등),관절 삐거덕거림 등의 현상이 초래됩니다. 부족한 콜라겐+엘라스틴을 보충하는데 가장 손쉽고 편리한 방법은 돼지껍데기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일입니다.
콜라겐+엘라스틴의 점성은 마치 아교와도 같아서 뼈의 경우 뼛속에 칼슘과 결합하여 시멘트처럼 채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콜라겐+엘라스틴 보충없이 칼슘제재만 먹으면 절대로 골다공 현상을 치유할수 없습니다. 칼슘은 흡수율이 문제인데 기본적으로는 비타민D가 있어야 흡수가 개선이됩니다. 젊음의 피부가 탱탱하고 탄력있는것은 아교질의 콜라겐+엘라스틴이 충분히 피부속에 자리잡고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임: 돼지껍질을 오랫동안 삶아내도 껍질내에 남아있는 콜라겐+엘라스틴의 양은 아주 많아 충분하므로 걱정하지 마시시오! 돼지지방은 기름투성이지만 콜라겐+엘라스틴은 모양은 돼지기름같아도 만져보거나 먹어보면 매우 끈적한 느낌이 납니다.
첫댓글 맛있는 양념으로 거부감없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을 섭취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ㅈ선생님 콜라겐은 우리조상들이 먹던 지혜를 생각 나게 합니다....바로 감자탕인데 감자탕에 돼지족발이 일부 들어갔어요!....지방마다 다르지만 ....족발에도 콜라겐 덩어리인데요 콜라겐 자체가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려면 바이타민 씨이가 포함되야 하는데 열에약하거든요...그런데 감자에 든 비타민씨는 열에 강해서 까딱없어니 우리조상들의 음식 에는 지혜가 가득 ......
고밀도 콜라겐은 보톡스의 부작용을 해소해주며 여성 주름개선에 이바지하는데.....고순도 콜라겐을 제조할수 있는데는 프랑스와 독일 두나라 밖에 없다고 4년전에 배웠습니다....지금은 모릅니다.....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이 가있는 카나다의 웬만한 스키장은 한국인이 접수한 느낌이듭니다. 스낵코너엔 컵라면이 대세이고 현지인들 마저 젓가락들고 훌훌 마셔대는데 이런 풍광은 카나다의 감자탕집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큼직한 뼛조각을 들고 젓가락으로 열심히 파먹는 모습을 보면 인류는 하나...
모란장에서 돼지껍질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돼지껍질 먹어본적이 없는데....당장 시장에 가서 사와야겠네요....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