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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 도솔봉 연봉
향기 그윽한 꽃 수없이 피어 있고 無數幽花隨分開
소로 돌아 다른 길로 산 오르네 登山小逕故盤廻
봄바람아 남은 꽃향기 쓸지 말아다오 殘香莫向東風掃
혹 한가한 사람 술 가지고 올지 모르겠노라 倘有閑人載酒來
――― 이행(李荇, 1478~1534), 「꽃길(花徑)」
▶ 산행일시 : 2015년 3월 21일(토), 맑음, 박무
▶ 산행인원 : 16명(영희언니, 버들, 자연, 스틸영, 일진, 악수, 대간거사, 온내, 상고대, 도솔,
도~자, 해피, 무불, 자유, 청해, 메아리)
▶ 산행거리 : 도상 16.0㎞(1부 7.6㎞, 2부 8.4㎞)
▶ 산행시간 : 9시간 43분(1부 5시간 38분, 2부 4시간 5분, 점심과 이동시간 제외)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
00 : 15 – 동서울터미널 출발
05 : 00 ~ 05 : 22 – 해남군 북평면 영전리(永田里) 서호 옥불사, 산행준비, 산행시작
06 : 35 - 봉우리 6개째 내린 안부, 아침요기
07 : 25 - 임도, 주릉, 도솔봉 아래 공터
07 : 44 - 도솔암
08 : 25 - 떡봉(422m)
09 : 15 - 귀래봉(歸來峰, 471m)
11 : 00 - 서홍리(西洪里) 신평마을, 1부 산행종료, 점심, 완도로 이동
11 : 55 -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佛目里), 불목저수지, 2부 산행시작
12 : 48 - 숙승봉(宿僧峰, 461m)
13 : 23 - 업진봉(業盡峰, 544m)
13 : 40 - 백운봉(601m)
13 : 57 - ┼자 갈림길 안부
14 : 36 - 상황봉(象皇峰, 645.1m)
14 : 56 - 심봉(쉼봉, 598m)
16 : 00 - 대구리(大口里, 대구미 大龜尾), 산행종료
1. 달마산 귀래봉에서, 뒷줄 왼쪽부터 자유, 청해, 해피, 도솔, 메아리, 무불, 상고대, 대간거사,
앞줄 왼쪽부터 악수, 자연, 버들, 일진, 스틸영, 온내, 도~자
▶ 달마산 주릉, 도솔봉 아래 공터
밤을 달려 서호마을이다. 새벽 5시. 가로등은 졸고 조용하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옥불사 절집
은 물론 이정표도 보이지 않는다. 폐사(廢寺)하였는가? Y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오른쪽은 서
호지가 나온다) 간다. 거목인 동백나무 지나고 너른 마당이 나온다. 마당 가장자리가 훤하더니
만 한 그루 매화나무에 하얀 꽃이 만발하였다. 마을 그윽한 향기의 진원지다.
옥불사 절집 마당이다. 동향의 조그만 절이다. 잠든 중 깨울라 헤드램프 숙이고 숨소리 발자국
소리 죽이며 돌계단 올라 대웅전 왼쪽 옆으로 간다. 골짜기 희미한 인적 따른다. 대숲을 지난다.
왕대 숲이다. 왕대가 두 손아귀에나 찰만큼 굵다. 완만한 대숲 벗어나고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
된다. 잡목과 가시덤불 헤친다. 형극의 길이다. 가시나무는 주로 명감나무(‘청미래덩굴’이 정명
이다)인데 질기기가 가시철조망 못지않다.
진달래꽃이 피었다며 사뭇 놀란 화신을 뒤에 오는 사람에게 인계한다. 헤드램프 심지 돋우고
들여다본다. ‘年年歲歲花相似(해마다 피는 꽃은 같아도)’라지만 올봄에도 기적을 본다. 내 곤히
자던 한밤중에 꽃을 피웠다. 이어 탐춘하자 하고 가던 걸음 멈추고 생강나무 꽃이며 보춘화(報
春花)와 제비꽃을 교대하여 눈 맞춤 한다.
아무려면 생사면 한고비 바짝 치고 오르면 달마산 주릉일 것이라는 내 예단은 틀렸다. 봉봉을
넘고 넘는다. 들머리의 고도가 해수면에 인접하여 거의 그라운드 제로다. 208.5m봉이라고 하여
에누리가 없으니 결코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더구나 야산의 야성을 마음껏 드러내는 밤중
이 아닌가. 그런 봉우리를 3개 넘고 안부의 ‘남포 경주 최공’ 무덤을 지난다.
다시 봉우리 3개 넘어 마침내 날이 밝아오고 야트막한 안부에서 아침 요기한다. 나는 오늘도 인
절미다(인절미가 행동식으로 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빈 속 탁주 입산주 반주에 식도부터 알싸
하다. 무불 님이 푼 닭강정을 맨입으로 먹기에는 아까워 자청하여 탁주 연거푸 마신다. 긴 오르
막이 이어진다. 날이 훤하여 소등하였지만 잡목의 기세는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아 앞뒤 일행
간 안전거리 유지하며 승강이 벌인다.
오늘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오메가 일출을 기대하였는데 해무가 훼방하여 가망 없고 반공에
눈부시게 솟았다. 그나마 우리는 아직 잡목 울창한 산등성이를 오르는 중이다. 생활쓰레기가
여기저기 보이고 곧 도솔봉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한 임도다. 주릉 한번 쳐다만 보고 임도 따라
간다. 쉼터인 도솔봉 주차장. 임도는 도솔봉 정상 통신탑으로 가고 등산로는 왼쪽 산허리 돌아
간다.
2. 달마산 주릉, 영전리 서호 옥불사에서 도솔봉 주릉 오르는 도중에 전망
3. 도솔봉 주변
4. 도솔봉 주변
5. 멀리 가운데는 가공산(335m)
6. 도솔봉 지나서, 멀리는 달마산 정상
7. 멀리는 달마산 정상, 왼쪽 뒤 흐릿한 산은 대둔산
8. 도솔봉 주변
9. 달마산 주릉
10. 도솔암 맞은편
11. 멀리 가운데는 가공산(335m)
12. 멀리 우뚝한 산은 윤도산(284m)
▶ 떡봉(422m), 귀래봉(歸來峰, 471m봉)
걸음걸음이 경점이다. 가경이 펼쳐진다. 그래도 등로 비킨 전망바위마다 들린다. 박무가 끼었
지만 매직 아워다. 만물상(?)이 화려하거니와 그 너머 달마산 주릉, 귀래봉, 불썬봉, 그 너머 대
둔산, 두륜산, 산첩첩 그중 가공산 ……. 합창하여 환호한다.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도솔암을 들
린다. 벼랑 위의 한 칸 암자다. 주련의 실경을 볼 수 없어 아쉽다.
夜景寂靜海中月 밤은 깊고 고요한데 바다 속에서 달이 뜨고
朝光莊嚴東海出 동해 솟아오르는 아침 일출은 장엄하기 이를 데 없네
달마산은 낮지만 심산유곡의 조건을 다 갖춘 침봉의 제국이다. 침봉인 암봉을 숱하게 돌아 넘
는다. 그리고 봉에 올라서서는 전후좌우의 경치에 압도되어 발걸음 망설이니 영락없는 ‘뷔리당
의 당나귀(양쪽에 동질 동량의 먹이를 놓아두었을 때 당나귀가 어느 쪽 먹이를 먹을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여 아사한다는 이야기다)’ 신세다.
422m봉은 ‘떡봉’이다. 떡봉에서 일행 점호하고 내린다. 안내산악회에서 온 등산객들과 자주 만
난다. 하나같이 주변경치에 매료된 환한 표정이다. 꼬박 수인사 나누자니 입안 침이 밭는다. 길
게 내렸다가 길게 오른다. 숲속 걸을 때나 안식(眼息)한다. 460m봉 넘고 암릉이 시작된다. 그러
나 조금이라도 손맛 볼만한 데는 굵은 밧줄을 달았거나 철계단을 놓아 재미적다.
471m봉. ‘귀래봉(歸來峰)’이라고 한다. 최고의 경점이다. 등산객들이 쉬어가기 알맞은 데이다.
우리도 정상 너른 공터에서 먹고 마시며 오래 휴식한다. 모처럼 카메라 파인더 꽉 찬 단체기념
사진 찍는다. 바윗길 내렸다 오르고 460m 가기 전 오른쪽 지능선 뚫는다. 새벽에 지능선 오르
던 딱 그 짝이다. 이런 험로에서는 준족의 변별력이 전혀 없다. 산죽 숲을 그저 발로 더듬는 동
시에 양팔 벌려 잡목을 헤쳐야 한다.
고도 200m 가까이 낮추었을까? 284m봉 오르기 전 안부에서 잡목 성긴 곳 찾아 왼쪽 자갈 깔린
사면으로 내린다. 우르르 자갈에 쓸려 내린다. 계류 괄괄 흐르는 계곡 건너고 임도와 만난다. 진
달래 꽃길이다(신가이버 님이 와서 보았더라면 틀림없이 진달래꽃 축제 운운했으리라). 임도는
농로로 이어지고 무덤 옆 봄볕 가득한 잔디밭에서 이른 점심밥 먹는다. 건너편 매화 밭에는 매
화가 활짝 피었다.
13. 달마산 주릉
14. 완도 백운봉과 상황봉(오른쪽), 백운봉 왼쪽으로 숙승봉이 보인다
15. 도솔봉
16. 달마산 주릉, 귀래봉에서
17. 달마산 주릉
18. 달마산 정상 뒤는 대둔산과 두륜산
19. 오른쪽 맨 끝이 달마산 정상(불썬봉)이다
20. 오른쪽 맨 끝이 달마산 정상(불썬봉)이다
21. 달마산 주릉
달마산 산행로
▶ 숙승봉(宿僧峰, 461m), 업진봉(業盡峰, 544m), 백운봉(601m)
2부 산행. 완도 상황봉을 중심한 북남종주다. 우선 숙승봉 들머리인 불목리 불목저수지(지도에
는 ‘영흥제’라고 한다)로 간다. 불목저수지 둑 입구에 등산안내도와 방향표지판이 있다. 춘수만
사택(春水滿四澤)인 호수만한 저수지다. 저수지 둑 지나 등로가 대로로 났다. 동백나무 숲길이
다. 하늘 가리게 울창하다. 동백꽃이 끝물이다. 땅에 동백꽃이 뚝뚝 떨어졌다. 낙화인들 꽃이 아
니랴 땅바닥 살펴 걷는다.
완만한 동백숲길 지나고 길고 가파른 오르막이다. 얼레지가 없었더라면 걷기에 참으로 팍팍했
을 등로다. 화판에 카메라 앵글 들이대면 (실바람 부는 탓이 크겠지만) 도리질한다. 가람 이병기
선생이 아차산 패랭이꽃 들여다보았듯이 하며 간다. 얼레지는 긴 머리를 날렵하게 뒤로 넘기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모습이다. 그런데 스틸영 님은 처녀가 치마를 걷어 올리고 물을 건너는 모
습이 연상된다고 한다. 딴은 그렇기도 하다.
경주하듯 저마다 내빼버리는 걸음이니 혼자 간다. 가파름이 수그러들고 돌연히 솟구친 거대한
암봉 암벽에 다가간다. 암벽에 설치된 철계단을 다섯 차례 총 89계단으로 오른다. 숙승봉 정상
은 너른 암반이다. 천하에 다시없는 경점이겠는데 오늘은 박무로 가렸다. 대둔산과 두륜산도
보이지 않는다.
숙승봉(宿僧峰). ‘잠자는 스님’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명상에 잠긴 스님’의 모습이다. 대간거사 님
은 아까 불목(佛目, 부처님의 눈)저수지에서 숙승봉을 올려다볼 때 고릴라의 모습이라 했고 나
역시 대간거사 님의 혜안에 전적으로 동의했다(스님을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때는 ‘숙승’
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숙승봉 내림 길. 벼랑에 설치한 철계단을 내리고 빙 돌아 주릉에 든다.
길 좋다. 길섶에는 얼레지와 산자고(山慈姑)가 흔하다. 임도와 만나고 부조다 싶어 임도 따라 돌
다 생사면 치고 주릉에 오른다. 한 피치 오르고 전망대일 마당바위가 있어 들렸더니 업진봉이
다. 일단의 등산객들이 정상표지석을 싸고 수대로 기념사진 찍는 통에 우리는 천신하지 못하고
물러난다. ‘업진(業盡)’이란 아마 ‘업을 다한’ 뜻일 것. 그런데 백운봉을 한참 오르는 도중이니 업
진이란 말이 그리 썩 어울리지 않는다.
업진봉에서 머리 잠깐 하늘로 내밀었다가 다시 잠수(潛樹)하여 줄달음한다. 그리고 큰 바위가
무더기로 몰려 있는 백운봉이다. 조망 좋다. 상황봉의 푸짐하고 너른 전모가 한 눈에 보인다. 하
산완료 예정시각 16시. 서둔다. 백운봉 내리는 길은 울창한 천연의 상록수림이다. 대부분 후박
나무와 돈나무라고 한다. 볼만하다. 이런 길은 미음완보(微吟緩步)해야 마땅한데 냅다 줄달음
해버리다니…….
22. 숙승봉 오르는 초입, 동백숲이다
23. 앞에서부터 업진봉, 백운봉, 상황봉
24. 숙승봉
25. 숙승봉
26. 백운봉 정상 주변, 영희언니
27. 백운봉 내리는 길
28. 백운봉 내리는 길
29. 백운봉
▶ 상황봉(象皇峰, 645.1m), 심봉(쉼봉, 598m)
┼자 갈림길인 안부에서 가쁜 숨 돌린다. 오른쪽은 완도수목원으로 간다. 하늘 가린 상록수림은
계속된다. 이런 숲길을 보고 걷는 것만으로도 밤을 달려 온 보람이 있다. 470m봉 넘으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임도 건너 내쳐 간다. 이제 완만하고 긴 오르막이다. 등로 벗어난 전망대는 박
무 핑계하여 들리지 않는다. 등로에 있는 데크전망대의 망원경을 암만 들여다보아도 건너편 달
마산이 박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상록수림 지나고 소사나무 낙엽수림이다. 상황봉 오를 때도 많은 등산객들과 마주친다. 숨이
턱에 차오르고서야 상황봉 정상이다. 봉수대이기도 하여 장방형 석축을 쌓았다. 배낭 털어 먹
고 마신다. 이후로는 먹을 것을 제발 삼가할 일이다. 비록 가두리더덕(해피 님의 탁견이다. 적확
하다)이지만 더덕주 곁들여 생선회를 맛있게 먹으려면 속이 빌수록 좋다.
왜 상황봉일까? 한자로는 어떻게 쓸까? 내내 궁금하였다. ‘象皇峯’이다. 김정호의 『大東輿地
圖』에 표시된 ‘象王峯’이 일제 강점기에 그들의 황제를 존숭하는 의미에서 ‘象皇峯’으로 개명
되었다고 한다. 혹자는 ‘코끼리의 왕’이라는 의미에서 ‘象王峯’이라 하고, 혹자는 석가가 도솔천
(兜率天)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에게 흰코끼리로 현몽하여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내로 들어갔다
는 데에서 산 이름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전에 추측한바 있는 오대산 ‘상왕봉(象王峯)’의 작명과 같을 것이라고 본다. 상왕봉
을 ‘上王峰’으로 하지 않고 하필 ‘象王峰’이라고 한 것은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제4장 끝 부
분에 나오는 ‘象帝之先’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象帝’라 하고 싶었겠지만 중국이
대국이라 감히 ‘帝’는 붙이지 못하고 ‘王’자를 붙여 ‘象王峰’이라 했으리라.
노자의 『도덕경』 제4장 끝 부분에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이 나온다. “(도는)
맑고 맑아서 어찌 보면 있는 듯도 하건마는 그 비롯됨을 알 수 없구나. 다만 가장 높은 신보다도
먼저 있었음만 알겠구나”라는 뜻이다. 즉, ‘상왕봉(象王峯)’ 또는 상황봉(象皇峯)은 ‘가장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상황봉을 내리는 도중에 불뚝한 암봉인 심봉(쉼봉)을 들린다. 심봉 내림 길은 반대편의 밧줄 잡
는 슬랩도 무난한데 사정을 몰라 오던 길을 뒤돌아 내렸다. 상록수림에 들어선다. 걷기 기분 좋
은 길이다. 이만한 상록수림이 여기 말고 우리나라에 또 있을까? 길은 외길, 대구리(‘대구미’라
고도 한다)로 간다. 473m봉, 392m봉, 313m봉 정상에는 멀리서 보면 수림에 상처 난 딱지 모양
의 바위가 있다.
313m봉을 기점으로 여태 참았다는 듯이 가파른 내리막을 한꺼번에 풀어놓는다. 고도 300m를
떨어진다. 산기슭은 좀체 보기 드문 거목의 리기다소나무 숲이다. 농로 돌아 대구리 마을로 내
리니 자로 잰 16시 정각이다. 손바닥 화끈하게 하이파이브 한다.
30. 상황봉 오르는 도중에 남서쪽 조망
31. 상황봉
32. 상황봉 남동릉
33. 심봉(쉼봉)
34. 능선 끝자락이 우리가 가는 대구리다
35. 상황봉
36. 상황봉 남동릉
37. 생강나무
38. 동백꽃
39. 얼레지
40. 얼레지
41. 노루귀
42. 제비꽃
43. 보춘화(보춘란)
44. 매화
완도 북남종주 산행로
첫댓글 산구경.꽃구경.잘하고갑니다
그럼 완도 상황봉도 상왕봉으로 개명(원상복구)를 해야겠네요...해남과 완도를 섭렵하셨군여..완도에도
마산이 있는줄
ㅠ
그 멋진 숲이 후박나무와 돈나무숲였군요. 다른 곳에서는 본 기억이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었습니다.
거기에 동백을 더하니 봄향기에 흠뻑 취한 하루였습니다.
최고의 경관이었습니다. 이런 곳을 이제까지 왜 몰랐는지..
오지팀와의 인연 덕분에 군위 촌놈이 이런 곳도 가보니 영광입니다.^^
품격있는 산행기에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는데 사진 좀 부탁드립니다.^^
와이프 보고용으로 쓰일 예정입니다.ㅋㅋ
수목원으로 내리는 길도 멋들어졌습니다...그곳은 어떻게 보면 별천지 인 듯 싶습니다...언제 겨울을 보냈는지...알수 없을 수림이었습니다^^
다른이들 보다 일찍 봄을 보고 왔습니다.
동백숲이 아직 눈에 선~~ 합니다.
그런데 족발은 어떻게 됐어 난 그게 궁굼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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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김길용) 족발은 집에서 혼자 먹었습니다.
@무불(43지현수)
해남 완도 여행한 족발 맛있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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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1빠로 푸셈
토욜에 봐
아! 멋진 글에 멋진 사진입니다.
노루귀의 잔털이 표현 되는 사진을 흉내 내려면 접사가능 렌즈를 구입해야 하나요?
사진도 잘 배우고 갑니다.
꽃을 접사로 잘 담으시려면 100mm 이상 렌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100 mm 만 찍을 수 있는 접사 전용렌즈도 있구요........
완도 종주, 나중에 꼭 가보고 싶네요. 숙승봉의 암릉이 멋지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