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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여배우 이야기를 하다보니 비비안 리, 데보라 커, 에리자베스 테일러 3명밖에 하지 못했는데
그 외에도 미녀여배우들이 많으니 좀 더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몇 회 더 계속하려고 한다.
1920년대 출생의 여배우들은 대개 1940~60년대에 걸쳐 활약했으니 우리 연배들에게는 중고교에서
대학, 그리고 사회생활의 초년병 시절에 해당돼 당시에는 요즈음 같이 취미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도
없었던 시절이라 대부분 틈이 나면 영화 구경을 많이 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좋은 외국영화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헐리우드영화뿐만 아니고 영국, 불란서, 이태리 등
유럽 영화도 제법 들어와서 볼만한 작품이 많아서 아름다운 여배우들도 자주 볼 수가 있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미국 미녀여배우 가운데 수잔 헤이워드, 에바 가드너, 엘리나 파카, 모린 오하라
등 모두 4명의 여배우에 관해 언급하고 다음 회에는 유럽 출신의 여배우에 관해 논급하려고 한다.
수잔 헤이워드(Susan hayward,1917~1975)가 우리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1939년작
게리 쿠퍼, 레이 밀란드, 로버트 프레스톤 등과 함께 출연한 '보 제스트(Beau Geste)'에서
예쁜 처녀로 등장한 모습이 국내에 소개되면서였다.
처음 모델 생활을 했던 그녀는 미모와 빼어난 몸매를 타고 났기에 38년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
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역 공모에 응모하였으나 아깝게도 탈락했는데, 이 역은 알려진 대로
비비안 리에게 돌아갔던 것이다.
그녀는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중에는 탈사(Tulsa,1949),
My Foolish Heart (1949), David and Bathsheba(1951),'킬리만자로(The Snows of Kilimanjaro 1952)',
''惡의 花園'(Garden of Evil (1954) ' 등이 있다.
수잔 헤이워드가 명연기를 펼친 것은 다니엘 만 감독의 '내일 울련다(I'll Cry Tomorrow (1955)'
에서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여가수역을 잘 소화해
아카데미 주연여우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수상은 하지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3년 뒤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나는 살고싶다(I Want to Live! 1958)에서
여자 사형수역을 멋지게 연기해 마침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녀는 1972년 다니엘 만 감독의 'The Revengers' 에의 출연을 끝으로 영화 생활을 마감했다.
3년뒤 수잔 헤이워드는 1975년 헐리우드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57세였다.
다음은 에바 가드너(Ava Gardner, 1922~1990)
에바 가드너는 매우 매력적인 여배우다. 그녀는 미모와 함께 섹시한 매력도 갖추고 있어
나이 들면서도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했다.
그녀는 North Carolina주 Grabtown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시골 처녀였는데
여러 곳을 전전하다 영화계에 진출하여 스타가 돼 현대적인 미녀로 변모하였다.
1941년부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한 그녀는 1946년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살인자(The Killers)'에서 버트 랑카스터와 공연하면서부터 주목을 받기시작한다.
이어서 그녀는 The Hucksters (1947), Show Boat (1951), The Snows of Kilimanjaro (1952), Mogambo (1953),The Barefoot Contessa (1954), Bhowani Junction(1956), On the Beach (1959), Seven Days in May (1964), The Night of the Iguana (1964), The Life and Times of Judge Roy Bean (1972),Earthquake (1974) 등 좋은 영화에서 유명 남우들과 공연했다.
에바는 1953년 클라트 게이블, 그레이스 켈리와 공연한 '모감보'에서 아카데미주연여우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녀는 1942년 미키 루니와 첫 결혼히여 1년 남짓 살다 이혼하고
프랑크 시나트라와는 1951년 결혼하여 1957년까지 살다 헤어졌다.
이후 여행을 즐기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다가 1990년 67세에 런던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세번 째 미녀여배우는 엘리너 파카(Eleanor Parker,1922~ )다.
올 해 90살이 되는 그녀는 아직 살아 있다.
오하이오 출신인 그녀는 1941년부터 영화에 출연하기시작했는데,
1950년 여자 감옥의 일들을 폭로한 'Caged (1950)'에서 주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쳐
그 해 아카데미주연여우상 후보에 올랐다.(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그녀는 1951년 윌리암 와일러 감독에 커크 더글러스와 공연한 '探偵夜話(Detective Story)'에
출연하여 또 한 번 아카데미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어서 Scaramouche (1952),Escape from Fort Bravo (1953),Valley of the Kings (1954)
Many Rivers to Cross (1955) 등에서 스튜어트 그렌저, 윌리암 홀덴, 로버트 테일러와 공연했다.
그녀는 MGM소속으로 로버트 테일러와는 3편의 영화에서 공연했다.
1955년 '끊어진 멜로디(Interrupted Melody)'에서 글렌 포드와 공연하여
3번 째 아카데미주연여우상 후보로 지명됐으나 역시 수상은 하지못했다.
다음 해 '황금의 팔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Golden Arms)"에서 프랭크 시나트라.
킴 노박과 공연해 명연기를 펼쳐 그녀의 완숙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그녀는 1956년에 The King and Four Queens (1956)에서는 클라크 게이블과 공연 하는 등
영화 출연을 계속하다 1979년 Sunburn (1979)을 끝으로 영화 인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90살의 나이에도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Palm Springs)에서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다.
네번째 여배우는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 1920~ )다.
그녀는 1920년 아일랜드의 더블린(Dublin)에서 출생했다. 런던에서 명우 Charles Laughton에게
인정받아 영화출연을 시작했는데, 1939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Jamaica Inn (1939)에 찰스 로톤과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1939년 미국 RKO사의'노틀담의 곱추'에서도 찰스 로톤과 공연했다.
그녀는 1941년 존 포드 감독의 명작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How Green Was My Valley )'에
출연하여 월터 피죤 등과 공연하여 널리 알려졌다. 이후 모린은 아일랜드계인 죤포드 감독이
이끄는 아일랜드 출신을 주축으로 하는 소위 '존 포드一家'의 일원이 된다.
1942년에는 타이론 파워와 해적 영화 'Black Swan'에서 공연하였고
1947년에는 크리스마스 영화 'Miracle on 34th Street '에서 존 페인, 나탈리 우드(아역)와
공연했다.
모린 오하라는 존 포드 영화에서 존 웨인과 여러 번 공연함으로 聲價를 높힌다.
존 포드가 감독한 Rio Grande(1950), The Quiet Man(1952), The Wings of Eagles (1957)에서
존 웨인과 공연하고 The Long Grey Line (1955)에서는 타이론 파워와 공연했다.
모린 오하라는 만년에는 사업가로 성공,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올해 92세가 된다.
그녀는 아리조나주 카운티 코크와 버진 아일랜드를 오가며 여생을 즐기고 있다.
For her contributions to the motion picture industry, Maureen O'Hara has a star on the Hollywood Walk of Fame.
In 2004, Maureen O'Hara released her autobiography 'Tis Herself. In the same year she was also honoured with the Lifetime Achievement Award by the Irish Film and Television Academy in her native Dublin, Ireland.
She now spends her time between homes in County Cork, Arizona, and the Virgin Islands.
끝으로 엘리너 파카와 로버트 테일러가 공연한 '王家의 溪谷(Valley of the Kings,1954)의
도입부를 올린다. 이 영화는 이집트 여행의 필수코스인 룩소르를 배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14분간이지만 더 보시려면 Google 검색하면 YouTube동영상으로 속편(B,C)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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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학헌 대단하다.천하없어도 인간은 추억 먹고 사는 동물. 그 시절 그 명배우 우리 뇌리에 자리하고 있는 가슴 설례던 미모의 여배우들. 그리고 상대 남배우들. 그리워라. 잘 보았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