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 오전에 있는 호스피스 4주차 과정 ~
첫 시간은 죽음에 관한 법률과정으로 유언장 작성법과 상속법이라는 제목으로
고교동창인 송인만 변호사의 강의가 있었고
중환자실에 있는 어느 임종을 앞둔 환우의 사진을 보며
과연 이렇게 해서라도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옳은가 자문하며
연명의료결정법은
회생의 가능성이 없는 말기환자에게
-심폐소생술(갈비뼈 부러지는 이중 고통)
-인공호흡 (투브를 입속으로 폐속까지 넣어 호흡 유지)
-혈액투석이나 항암제 투여같은 행위를 거절하는 사전 의사 표시입니다.
교육 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는데
전과는 달리 보건소나 국민건강공단, 또는 지정된 대형병원에서 가능합니다.
약 2주후에 발급 받은 등록증이 집으로 배달되였습니다
사람은 겨우살이는 준비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했는데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
오후에는 외출을 달가워 하지 않는 광규에게 시설을 맡기고
시설에서 5분거리도 되지 않는 피재골 용두산 자연송림에 들렸습니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산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에어컨 저리 가라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하늘 보고 누워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입니다
카메라를 들자 이내 질색하는 아내~
그렇게 준비해간 아메리카도 한잔 하고 내려와도
충분한 힐링이 됩니다.
저 만의 생각이 아닐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