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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선생님의
우크라이나 위기와 핵문제에 관한 긴급제언에 기대어
‘청년학술자회의’의 논집(論集)에서
2023년 3월 4일
이케다 선생님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우크라이나 위기와 핵문제에 관한 긴급제언 「평화의 회복을 향한 역사 창조력의 결집을」에 기대어 학술(學術)·연구자(硏究者) 그룹인 ‘청년학술자회의(靑年學術者會議)’<오가타 타쿠야(小賀田拓也) 의장>가 논집(論集)을 정리했다. 대표 세 사람의 요지(要旨)를 소개한다.
■ 대학 조교 미츠쿠라 에이이치(満倉英一) 씨
민중의 연대로 세계를 선(善)의 방향으로
1·26 ‘SGI의 날’을 기념해,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 1983년에 첫 제언을 발표하신 지 올해로 40주년. 선생님께서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민중(民衆)의 ‘대화(對話)를 통한 연대(連帶)’로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시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제언(緊急提言)에서는 ‘왜 대화를 통한 연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위기와 핵무기 문제의 본질을 지적함으로써 재차 강조하시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행동하는 것으로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고 체념(諦念)해 버리는 인간의 나약한 마음을 언급하신 것에 감명 받았습니다.
저의 연구 분야인 뇌과학(腦科學)에서는 인간은 외계(外界)로부터 받는 정보를 바탕으로 물체의 색이나 입체감, 속도 등을 지각(知覺)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각은 뇌에 존재하는 100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각각의 역할에 따라 미약한 전기(電氣)를 발생시켜 상호작용과 정보 전파가 일어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뇌의 메카니즘(mechanism, 사물의 작용 원리나 구조)이지만, 세계적인 문제에 적용해서 생각해보면 인간은 ‘하나의 큰 힘’이라기보다는 ‘작은 힘의 연대’로 문제 해결을 전진시킬 수 있다는 착상(着想)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핵무기 폐절 등의 문제를 앞에 놓고 보면 인간은 자신의 힘이 미미(微微)하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케다 선생님께서 긴급제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자신이 행동하는 것으로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고 체념해 버리는 마음을 자각해, 함께 타고 넘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2009년의 핵폐절(核廢絶) 제언에서 선생님께서는 “청년의 정열(情熱)에는 한 사람에서부터 한 사람, 또 한 사람으로 전파되어 모든 어려움의 벽을 녹여 새로운 인류사(人類史)의 지평(地平)을 여는 힘이 맥동(脈動)하고 있다.”라고 기대하셨습니다.
세계를 선(善)의 방향으로 전환(轉換)하고자 하는 열(熱)과 힘(力)을 가진 청년들이 ‘대화(對話)의 연대(連帶)’를 구축하고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세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방도(方途)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연대야말로 세계 전체를 음(陰)에서 선(善)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전철기(轉轍機)가 되어, 세계에서 ‘비참(悲慘)’이라는 두 글자를 없애는 것으로 이어져 갈 것임에 틀림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 대학 강사 우쓰미 토모코(内海友子) 씨
지혜, 용기, 자비를 기르는 교육을
1957년, 동서냉전(東西冷戰) 하에서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다(戶田) 선생님께서는 「원수폭금지선언(原水爆禁止宣言)」을 발표하셨습니다.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는 이번 긴급제언에서 이 선언의 안목(眼目)이 “사람들이 ‘자신이 행동하는 것으로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고 체념해 버리는 상황을 막고 민중의 손으로 핵무기를 금지(禁止)하는 길을 열 것을 강하게 촉구하는 점에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에 세계가 직면하여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과 행동의 변혁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소카대학에서 경제학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개발경제학(開發經濟學)의 강의에서는 교육, 건강, 노동, 이주(移住), 분쟁 등 개발도상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과제에 대해 서로 배우고 있습니다.
모두 복잡한 문제이며, 하나의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크고 복잡한 세계의 과제에 대해서 벽을 쌓지 않고, ‘자신의 일’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케다 선생님께서 1996년에 미국 컬럼비아대학 티처스·칼리지에서의 강연에서 세계시민(世界市民)의 3가지 요건으로서 지적하신, ①생명의 상관성(相關性)을 인식하는 ‘지혜’, ②차이(差異)를 존중해, 성장의 양식으로 하는 ‘용기’, ③고통 받는 사람에게 동고(同苦)해, 연대(連帶)하는 ‘자비’를 기르는 것이 불가결합니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경제대학의 쿠페츠 준교수가 소카대학을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나라의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강연의 마지막에 언급된 이탈리아 교육자 몬테소리(Montessori)의 다음 말이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전쟁(戰爭)을 회피(回避)하는 것은 정치(政治)의 일이고 평화(平和)를 건설(建設)하는 것은 교육(敎育)의 일이다.”
저는 창가교육(創價敎育)을 통해 철저하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 그리고 어떤 어려움에도 희망을 만들고 사람들의 행복에 공헌해가는 가치창조(價値創造)의 삶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교육자로서 평화에 공헌해 가는 세계시민의 인재육성에 힘을 쏟는 동시에 개발경제학을 전문으로 하는 경제학자로서 세계의 과제해결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습니다.
■ 개발직 도키타 다이사쿠(時田大作) 씨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발생한 지 2월로 1년이 지났습니다.
아직 종식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시라도 빠른 종결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또한 최대의 리스크로 핵무기의 사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은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 긴급제언에서 지적하신 대로입니다.
위협으로 이어지는 행위가 반복되어버리면 점차 에스컬레이드해(고조되어) 결국 위협에 그치지 않고 핵무기 사용에 대해서도 제동이 걸리지 않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핵무기에 의한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핵무기에 의한 위협과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강하게 호소하셨습니다.
이는 「핵무기금지조약(核武器禁止條約)」 제1조 1항에도 명기되어 있는 점으로 핵무기 폐절을 요구한 현재의 세계적인 방향과도 합치합니다. 현실의 위기 상황을 바탕으로 ‘핵무기로 인한 비극을 결코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현실적인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긴급제언에서는 핵무기 사용의 가능성을 불식(拂拭)시키기 위해 ‘핵무기의 선제불사용(先制不使用)’ 서약(誓約)이 호소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레이저 개발, 특히 검사장치에 사용하는 레이저장치의 개발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레이저는 사용에 있어서 위험한 빛을 출력하는 광원도 있어 항상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책을 취함으로써 사전에 위험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반면 핵무기는 명확하게 안전을 확보하는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고, 한번 사용되면 비인도적(非人道的)인 괴멸(壞滅)적 피해가 발생할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케다 선생님께서 제언하신 것처럼, 우선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한 걸음을 내딛는 뒷받침을 하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현실을 바꿔나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행동으로 옮겨가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