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한식 5곳, 일식 17곳 등 144개 음식점 선정
전국 119개 도시 2797곳 ‘Must Eat List’ 발표
중국 대표 생활 정보 플랫폼 다종뎬핑(大众点评)이 27일 2024년도 ‘필수 맛집 리스트(必吃榜)’를 발표했다. 28일 동방망(东方网)은 올해 다중뎬핑이 선정한 맛집 리스트에 119개 도시 및 지역의 2797개 음식점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맛집 리스트를 발표한 도시는 처음으로 100곳을 돌파했다. 리스트에 포함된 음식점 수, 도시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맛집이 가장 많은 도시로 1위부터 5위까지 순서대로 상하이, 베이징, 청두, 충칭, 광저우가 꼽혔다.
‘미식의 도시’ 상하이에서 다종뎬핑 필수 맛집으로 선정된 음식점은 144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구(区)별로 보면, 쉬후이구, 징안구, 황푸구, 푸동신구, 창닝구가 TOP 5에 포함된 가운데 징안쓰 상권과 진홍차오(金虹桥) 쇼핑몰이 각 전국에서 맛집이 가장 많은 상권과 쇼핑몰로 꼽혔다.
이번 필수 맛집 리스트에 포함된 상하이 음식점 가운데 한국음식점은 ▲‘벨로코(Belloco)’ 구베이(古北)점 ▲‘청학골’ 홍신루(虹莘路)본점, ▲‘YA BENJIA’ 진홍차오(金虹桥)점 ▲’아지트’ 우자오창(五角场)점 ▲‘HONGA HONGA(雄家)’ 푸동차오루(曹璐)점 등 5곳이 선정됐다.
또한 상하이 필수 맛집 중 30곳은 골목에 자리 잡은 소규모 식당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포함된 음식점은 전체의 40%로 셰황위(蟹黄鱼) 심야 국수집, 공푸(共富)해산물 국수집 등 현지 작은 식당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규모는 작지만, 가성비 높은 식당으로 입소문이 난 메이롱(梅陇) 시장의 ‘장신샤오추(匠心小厨)’, 쉬후이구에 위치한 상하이 음식점 런허관(人和馆)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올해로 8년째 발표된 다종뎬핑 필수 맛집 리스트는 ▲여러 식당 가운데 가장 좋은 식당을 선정하고 ▲해당 연도 고객의 진실성 있는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하며 ▲인위적인 추천 없이 8억 명의 고객이 직접 선정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이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명단으로 실제 다종뎬핑이 처음 리스트를 발표한 해 음식점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리스트에 포함된 음식점의 온라인 트래픽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 리스트는 수억 명의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 신뢰도, 맛 수준, 일상 소비 수준 부합 여부, 일상 식사 선택 만족도, 장기적 안정된 후기 등을 종합 판단해 수천만 개의 상점 가운데 2797개 음식점을 선정했다.
출처: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