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이야기는 간만에 좀 했으니 이제부터 설라무네 가벼운 이야기나 좀 풀어 볼까헌디? 그대는 워쪄?
눈 똥그레지는거 봐라~~야한 이야기는 아니니깐 일단 침은 닦더라고~(고건 쪼까 있다가 ㅎ)
IMF외환 위기 이후 불어 닥친 벤쳐 열풍으로 코스닥 광풍이 전국에 몰아치던 2000년도..
증권 객장에는 발에 흙도 털지 않은 몸빼 입은 농사짓던 아줌마도 몰려들던 그 시절..
세겸인 설탕하면 떠오르는 싸자이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더랬죠..여러 계열사가 함께 사무실을 쓰고 있었는데
이쪽 저쪽에서 자고나면 나는 오늘 얼마 벌었네 얼마 벌었네 그야말로 난리가 아니었고 급기야 상사의 욕지거리와 함께
여지없이 날라오던 결재판을 머리로 고스란히 받아내던 우리 착한 김대리가 지금은 어딘가로 합병된 드림라인이라는
주식으로 투자대비 열 몇배를 벌자 상사를 받아버리고 좃도 c bal @#$%^&*~~라는 일갈을 남기고 사표를 써버리는
황당무계 꿈만 같은 시츄에이션까지 벌어졌던 그때 그 시절...
나라고 그 아사리판에 한발 안 얹었겠는감요~ 나가 트랜드에는 쪼까 강하단 말시~~ㅋ
그때는 011 SK 가 이동통신 시장을 독주하다 pcs라는 방식의 타 통신사가 생겨나던 시절(016,017,018,019)
상장이 안되어 있던(학교 다닐 때 받던 그 상장이 아니어~~)KTF주식을 (지금은 kt로 합병)장외에서 주당 3만원에
*천만원어치를 삿더랬죠...상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우리가 흔히 듣는 **주식회사!! 주식회사는 간단하게 여럿이 초기에 투자하여 만든 회사라고 보면 되는데 이중에
연 매출 얼마 이상 그리고 몇년간 그 매출 유지 등등 몇가지 조건을 갖추면(그 조건 맞추기가 어려움)
거래소라는 곳에 내 회사를 등록 시킬수 있고 그 곳에서는 발행한 주식을 마음대로 거래 할수 있음..그걸 상장이라고 함..장에 올렸다 머 그런 뜻??)
운!!운!!하는데 머니머니해도 운빨 좋은 놈이 장땡이여~안그랴~
운 좋게도 산지 2개월 만에 ktf는 상장이 되었고 상장 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그 주식은 sk의 대항마로 불리며
상장 첫날 본좌 기억에 바로 상한가 직행에 사고 싶다는 잔량이 900만주 이상 깔리며 화려한 출발을 햇었더랬죠..
상한가~~하루 이 이상은 더 올리지 못한다는 (대게 당일 시작가의 14프로)주식인의 꿈의 단어~~
지금 연 예금 이자가 3-4프로 정도이니 5년 이자 수익을 하루에 받는거라 보면 올매나 환상인지 아시것쥬?
그런데 첫날 상한가가 연 십몇칠 이어지며 결국 연말에 3만원 하던 주식이 33만원 정확히 11배 를 튄겨~~~~~
사장님 났어요~~~~!!(이 말을 모르더라고....도박장 같은데서 대박 터지면 사장 부르는거~여기 났어요~)
자고나면 하루에 몇 백씩 수익이 불어나 있으니 나으 기분이 워쪘을껏 같으? (그때 그댈 만났어야 했는디 ㅎㅎ)
천국이 따로 없더만요~ㅎ 툭하면 근사한 식사를 하고 마치 주식 전문가인양 출근하면 맨 먼저 경제지를 보고
근데 요것이 하자여~~하자~~~백화점이 무너지고 대교가 절단 나는 하자 말이여 하자~~~!!!!
통장에 10억을 가진 사람이 그 10억을 실제 볼수 있을까요? 실제 만져 볼수 있을까요? 아님 다 쓰고 죽을 수 있을까요?
모든 건 숫자에 불과혀~ 온라인 시스템이 생긴뒤로 모든 건 숫자 놀이여~숫자로만 왔다갔다 감이 안와~
증권 계좌에 찍힌 수억원은 팔아야 수억원이지 팔기 전엔 그저 숫자에 불과한겨
지금 내 아파트가 수억원이라는것도 팔았을 때 말이여~안 그랴?
산다는 사람보다 판다는 사람이 많아지는 순간!! 환상은 저멀리 날아가고 현실만이 기다릴 뿐이여
나나 그녀나 그걸 몰랐스요 ㅠㅠㅠ 나는 적당한 선에서 팔자 했지만 마눌은 계속 고를 외쳤고
결과는 시간이 흘러 도로 3만원....이 대목에서 웃어야 혀 울어야 혀~~
바로 3만원이 된것도 아니었기에 수 없이 팔 기회가 있었지만 더 올라갈것이라는 환상에 그리고 한번 본 그 가격(33만원)
때문에 떨어지면 아까워 팔도 못ㅎㅏ고 붙들고 있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 버린겨~~
(숩게 말혀서 산단 사람보다 판단 사람이 많아지니 결국 거품은 제자릴 찿아 가는 것이제..)
돈 벌었다고 미리 땡겼쓴 돈들은 결국 빛이 되었을 것은 당연 지사고
그때부터 본좌 주식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결국 경제 전반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 것이었지라~~
탐욕은 처음부터 생기는게 아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욕망이 잠자거나 억눌려 있다가 먼가 맛을 보는 순간 그 다음부터는 이성을 잃는 것이제
그래서 선수들은 늘 미리 맛을 볼수 있게 미끼를 던지는 거고 하수들은 생전 처음보는 맛에 브레이크를 못걸고 홀라당 가는겨~
어떤 일이든 만사가 마음 수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국....은 ? 나도 몰러~~ㅋ
이왕 공부를 하기로 한거 이책 저책 수없이 사 봤제이요..
10여년 동안 이 경험 저 경험 다 해봤제이요.. 아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녀?
결국 다 알면 ? 도로 제자리여 ㅎㅎ
그려서 나가 하는 말의 핵심은 모든 걸 재미로 하라는 거구만
재미로 시작한 일은 재미로 끝나..재밌잔여~
이글도 재미고 읽는 것도 재미여 안그랴??
주식 이야기를 하다보니 작전세력 만난 이야기...여의도 사설 부띠끄 이야기..
JP모건..모건스탠리,,등등의 외국계 큰손들은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지..명동 사채시장 큰손 들 이야기...외환이야기...할말이 또 너무 많아져버려서 탈이네 그랴~~
기름을 쏙 빼고 담엔 그냥 큰손들이 장난치는 법이나 써볼까 하는데
아파트..주식..어케 가지고 장난 치는지...
그 큰 흐름을..
근데 돈 되는 정보는 아녀~~헛물키지 말고~ 전 이만 밥먹으러 갑니다.~~~
첫댓글 아야 진따 허벌나게 재미있게 썼네요.
그럼요~머 빠지게 쓴글인데..ㅎㅎ
근데 허벌나게도 아시구 멋져부러~~
그 재미를 느낄라면 여유가 있어야겠지요..고로 어떤 투자든지 여윳돈으로 없는 셈치고 해야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애들 학교에서 올 시간이라 밤에 다시함 자세히 읽어봐야지 했더만...마지막에 돈되는 정보가 아니라니 읽을까 말까..ㅋㅋ
담엔 꼭 돈되는 정보좀 털어놔 주세요~~ ^^;
그 정보는 나중에 살째기~~ㅎㅎㅎ
ㅎㅎ 제가 요즘 보는 책에 나오는 KTF 주식 이야기가~~ 세겸님 이야기였나봅니다..
당시 SK 주가 때문에 더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재미나게 풀어쓰셨네요 ㅎㅎㅎ
다음 이야기 기다릴게요
ㅎ 그 이야기가 이제 책에도 나오다니..세월을 느낍니다~
그때 발행주식수의 개념만 알았어도 sk랑 비교하는 우는 안 범했을 텐데 ㅠㅠ 잼났다니 다행임돠~
지는 약 4년 ㅎ ~ 조금 벌기도 하고 .깡통회사.액수는 작은거...
많은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유로 그냥 두고 있네요.. 수익있으면 팔고..
ㅎ 협상이나 재 테크나 여유가진자가 최고죠~!!
큭...
Kt 주식...생각만혀도 웃음나와뿌네
욕심이 과하여 겁나 하늘높이 쭉쭉 올라갈쩍에
울 오라버니는 나에게 팔자고 했지만
더 벌고 싶어 난 계속 고..고.. 외쳤건만~
징하게 운빨이 없으켕 지금은 그냥 가지고 있는지라
손해는 아적 보지 않았으니....
참.. 울오빠 주식 팔아 땅사고 집도 짓고~
남매의 음양이라우...흑..흑..
대빵도 모르는 나만의 속앓이..주식..켁^^
ㅎ 오라버니 존경~~~~~대신 쎄시봉님은 오빠가 못본 거 머시더라????
일매?이매?삼매??빙고!! 보셨잖아요? ㅎㅎㅎ
까보면 속앓이 하는 사람이 어디 한두명 이겠어요~ㅎㅎ
그래도 손해 안나고 가지고 계시다니 존경!!
세겸님의 다른 톤의 다른 주제 이야기!
훨씬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
ㅎㅎㅎ이것말고 또 다른 톤~ 또 다른 주제를 보시면 그때는 또 어떤 말을 들을까나요? ㅎ
그래도 어울린다면 못먹어도 고~~~~~감사^^
이삼년전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주식을 할때...
옆지기님 "주식 함 해보지?"
"알써...시골에서 주신 쌀, 보리, 콩...기타 등등...시장 난전에서 팔아볼깨"
ㅋㅋㅋㅋ
난 너무싫다.
2000년초부터 한3년정도...잃어버린 청춘의 날들...
주식이 내게 준 상처들땜에...펀드두 쳐다보지 않는다는....
대한민국 개미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그 주식이 그 주식일줄이야 ㅎㅎㅎ
나름 님도 나름 한 아픔 있으십니다 ㅎㅎ 이젠 꼬옥~~그 주식?만 매매 하시길..^^
그때 그것이 한통프리텔인가 글지요~???
그리고 우선주 "우" 자만 들어가도 한달 내내 상한가 행진도 했지요~~~
그때 미수걸어 혼난분들 지금은 주식에 "ㅈ" 만들어도 경끼 하구요~~~
깡통구좌 만들고 목맨사람도 여럿이구요~~~
사실 주식시장이 "자본주의 꽃" 맞는데~~~
미수없고 급한돈 아니면 깡통구좌는 않되는데....
냉정하고 현명한 투자 쉽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수익 많이들 내세요~~~!!!
한통프리텔을 아시다니? ㅎㅎㅎ 맞습니다. KTF 한국 통신 프리텔~~~
다음편에 수익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썰을 풀어 볼까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게 많지요? ㅎㅎ
적당히..평범하게를 아셨다면 이제 수업료는안내도 되실 듯^^
에공...맘 아프라...
울 신랑도 그시절 그바람에 인생공부좀 했지만...쓴맛이 오래 남더라구요
한방맛을 본사람은 그게 힘드나봐요...어찌든~
올해들어 전...재미있는 일 머 없을까 하다가 계좌하나 만들어 시작해 보려고
이틀 컴 들어다보다 때리치고 지금 팔줄몰라 잠자는게 잇다눈~ㅋ
그뒤론 돈하곤 거리가 멀다 생각만해요~~
쭉~~~ 이야기 보따리 기대합니다~~^^
오~~그 집도 그런일이 ㅎㅎ
한방 맛이라...? ㅎㅎ그거 참 잊기 힘들지요...
이맛 저맛 우리를 유혹하는 맛들이 참 많습니다. ㅎㅎ 더 맛을 보려다..혹은 그 맛을 또 보려다..대게 아이쿠나~하지요..
돈의 위력은 어마오마 합니다.
화투를 치는데도 돈을 안걸고 해보세요...남자들 당구..골프를 쳐도 내기 않고 쳐보세요.. 재미도 없고 긴장감도 없지요..
집에서도 매매를 할수 있는 주식 매매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누구나 주식에 쉽게 접근할수 있게 되었는데 그게 함정인거죠 ㅎㅎ
투자와 관련하여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시기를 전 늘 변곡점이라 생각 합니다. 폭등 아니면 폭락~
다른 재미를 찿아 보시자구요~~
전 지금 구로키 료가 쓴 소설 <거대투자은행>을 읽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소설이 재미있죠 현실은 쓰디쓴 맛입니다.
저도 90년도 초에 멋모르고 주식했다가 손털고 나왔습니다.
그때 2만 몇천원할때 손해보고 팔고 털어낸 주식들이 지금은 몇십만원씩 하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수양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세겸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ㅎㅎㅎ재밌는 책 읽고 계시네요...
우리네 인생이 대게 이렇습니다..ㅎ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고..ㅎㅎ
마음수양 그게 최고지요...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세상이었죠..수익도 전혀 안 나는 회사가 시가총액은 몇 천억~
돈이란놈 참 무서워요~~모든 판단력을 흐려버리니..ㅎㅎ재밌게 봐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