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에 걸려 코감기약을 먹구 비몽사몽하던 중....
(코감기가 좀 심하다...계속되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코를 풀면 계속 코피가 섞여나온다....웅....코가 다 헐었어...ㅜ_ㅜ)
'뚜구둥' 하는 소리와 떠오른 민호의 엠에센 닉넴이 '5월12일'의
가사였다......
그걸 보고나서야....'아 오늘이 5월 12일이군.....그러고보니 그런
노래가 있었지......'하는 생각이 났다......
어쩐지......그거 때문인가?
오늘 날씨는 더욱 화창해보인다.......
오래전에 어디서 본듯한
맑은 두눈 가진 너를 처음 만난건
오늘처럼 따스한 햇살
쏟아지는 화사한 날이었어
그 시절엔 우린 몰랐었지
이렇게도 그리운 기억 가질줄
지나버린 많은 시간속에
가끔씩은 멍하니 추억에 젖지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해
내 맘속에 자꾸 떠오르는
네 생각에 편안하진 않지만
먼훗날에 얘기할 사랑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지
알고있니 우리가 나눴던 추억속에
가끔은 웃음짓지만
따사로운 매년 이맘때쯤
서러움에 눈물도 흘린다는 걸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해
아물 수 없는 나의 상처에
덧없는 후회 해보지만
잊을 수 없는 너를 만난 그날은
나의 꿈속에 여원히 남아 있겠지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해
(5월 12일은 지금은 한사람의 아내가 되어 어디에선가 살고있는
그녀를 처음 만난 날입니다. )
5월12일...난 어떤 인연을 만들었고 어떤 인연을 보내게 되었을까...
첫댓글 저도 무척이나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예전에 만나던 그 사람이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코러스를 해줬던 즐거운 기억이. 노래만큼이나 눈부신 오늘의 햇살이 옛추억을 더듬고 싶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