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경의 꽃 피웠던 시대
한줄의 글이
꽃향기가 되고
한줄의 글이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고
한줄의 글이
지친 이들에게 의자가되며
한줄의 글이 상처 입은
이웃에게 신비한 약이 되고
내가 하는 사경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지이다.
-'----'----'----
전통 사경은 성인의 말씀을
붓으로 옮겨쓰고 그 내용의
특징적인 부분을 그림 (변상도)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이다.
1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사경이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깊이있게
만들어준다.
이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이들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고요한
울림이 되기도 한다.
불교 성전의 결집은
처음에는 암송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자로 온전하게 기록하여 널리 전하고 후대에까지 왜곡이 없이 올바로 전하고자 서사하기 시작하면서
이로써 사경이 시작된다.
사경은 사자국(스리랑카)의 패엽경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서(史書)에는
이와 같이 사경의 시작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는
기원전 1C 무렵이며
이 때 서사된 문자는
스리랑카어가 아닌 팔리어로 종려 나무과에 속하는 다라나무의 잎에 서사되었다.
이를 패엽경 (貝葉經)이라고 한다.
사경은 크게 두 가지의
개념을 함유한다.
▪︎첫째는
성인의 말씀을 마음과 종이에
옮겨 적는 신앙행위로 이는
수행의 과정이다.
▪︎둘째는
사경수행의 결과 문자로
현신한 법체(法體)체로써 이는
예술작품이다.
지금까지
여타의 수행법이
주로 내면에만 치중하는 반면
사경은
내면과 외면을 함께
아우르면서 지나온 마음의 궤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행법이다.
뿐만 아니라 사경은
개인적인 발원(發福)을 비는
원시적인 타력신앙이 아닌
자신이 진리의 말씀과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성인이 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력 수행법이다.
따라서
사경은 그 어떤 수행법보다도
수승한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때 禪수행이 시작될무렵
오랜 역사(歷史)를
자랑하는 禪 수행이 중국으로
전해진 이후 각 시대(時代)마다
새로운 수행법이 탄생할 즈음
이 가운데 새로운
수행법(修行法)이 탄생하면서
• 달마선 (達摩禪)
• 조사선 (祖師禪)
• 공안선 (公安禪)이
탄생되면서 이후에
• 문자선(文字禪)이 등장
게송 (揭頌) 이나
염고 (산문체 해설)
• 염고의 의미
옛사람이 학인(學人)을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준 문제인 고칙(古則)을 해석하고
비평하는 일.
• 송고(頌古) 운문체 설명
• 대어(大語) 대신 말함
• 별어(別語) 별도로 말함
• 평창(評唱) 산문체의 염송 해설
• 착어(着語) 짧은 촌평 등
주로 간결한 시적(詩的)인 언어를
통하여 표출 설명하기 시작한
송대(송代) 송나라 북송 부터이다.
이것이
문자선 (文字禪)이
탄생하게 된 동기인데 禪의 세계를
• 게송(偈頌)
• 착어(着語) 혹은
• 선시(禪詩)
• 암송
• 문자선(文字禪)을 탄생
시켰지만 긍정적으로는
선문학(禪門學)이라는
사경도 새로운 장르로 한몫 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안록산의 난 회창의 파불에 의해
교단이 입은 타격때문에 불교가 전체적으로 탄압받는 시기에
어떻게 禪宗이
화려하게 꽃 피울 수 있었는가도
매우 중요 할 때 사경도
한 몫을 하며 불교 포교로
꽃피게 된 것이
전통 사경이었다.
전통 사경의 복원과
그 의미를 알리기위해 작가 김성원(비구니 관우)는
2002년 창립한
한국사경연구회 회원이며
제주도에서 8년째
꽃사리경 연구회를 운영하고있다.
작품 내용에는
* 관세음보살42수 진언
* 아미타경보탑도
* 공양게송비천상
* 관세음보살42수 범자
* 증도가(30절면)
* 팔길상
* 황엄경약찬게
* 신묘장구대다라니
* 한글반야심경
* 화엄경정행품 -선장본
* 화엄경정행품 표지
* 천자문
깊이있는 삶을 꿈꾸게 하는
전통사경 개인 전시회 감상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쯤
감상하시고 사경에 울림을 얻어
삶에 희망과 또 다른 새 생명의
지표를 얻으시길 ...
제주도 국립박물관
도반 전시회에 다녀 오면서
사경에 대한 신심을 올려봅니다.
개나리학당 묘진
카페 게시글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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