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과 디디 부부는 모든게 완벽하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사, 결혼식...그리고 사랑스러운 딸 루나까지.
알파 늑대가 된 숀이 밤마다 주민들을 물고, 다음날이면 죄책감에 시달리며
젤리빈 중독으로 가족들 곁을 떠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어린 딸과 단둘이 남은 디디는 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디디는 혹시나 숀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숀이 떠난 그 자리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눈을 떴을 때,
숀이 더이상 자신 곁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디디는 잠시 소홀했던 연금술을 다시 잡았습니다
숀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나 두꺼운 연금술서의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아무리 뒤져보아도 '부활의 영약'에 관한 것은 찾을 수가 없었어요.
몰려드는 상실감에 파란색 영약을 들이킵니다..

타닥타닥 타오르는 따스한 벽난로도,
즐겨보던 티비 속 오래된 로맨스 영화도,
디디의 기분을 북돋아줄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디디에게는 더이상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귀찮은 집안일과 고된 육아 노동 따위?
본힐다에게 시켜버리면 그만이에요!


디디는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그녀의 충실한 하인을 깨웠습니다.

비록 앙상한 뼈가 훤히 드러나보여도
어린 아이 정도는 번쩍 드는 본힐다에요 :)

어릴적부터 초자연적인 가정 환경 탓인지
루나도 다행히 본힐다 유모를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ㅎㅎ


어느새 유아기를 다 채운 루나는
본힐다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쓸쓸한 생일을 맞이합니다.
루나는 어떤 아이로 자라게 될까요?

한편 디디의 손길이 뚝 끊긴 텃밭은 온통 엉망이 되어
유령 난쟁이조차 걱정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ㅅ;

본힐다가 워낙 구식이라 세탁기 돌릴 줄을 몰라서
빨래는 디디의 몫이지만, 그것마저 버거워 보입니다.


숀과 함께 쓰던 침대에서는 도저히 잘 수가 없어
흔들의자에서 불편한 잠을 이루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남편 숀을 떠올리는 디디...

디디는 독해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성격 변화 영약을 마신 디디는
더이상 밝고 선량하던 예전의 모습이 아닌
사악함과 독기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마법의 거울에게 악녀 컨셉의 변신을 부탁했어요 :)

생각만큼 사악한 느낌은 안들지만
나름대로 고저스(?)한 의상이네요.ㅎㅎ

디디가 홀로 방황하는 사이
루나의 식사를 챙겨주는건 본힐다 뿐입니다.
식사라 해봤자 오래되어 퀴퀴한 케이크지만요 :<

그리고 놀랍게도 본힐다도 식사를 하더군요 *.*
혹시 목구멍에 넘어간 음식물이 보이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지켜봤지만...그러진 않더라구요;


본힐다마다 성격이 다 틀리다던데
디디네 본힐다는 깔끔함+거만함을 타고 났나봐요.
몸매 감상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으십니다.ㅋㅋㅋ
그러다 몸짱? 튼튼함?을 연상시키는 말풍선을 띄우기도 하구요

거울 앞에 없다 어디 갔나 싶으면
뼈가 시린지 벽난로 앞에 죽치고 있기도 해요!

앞쪽 뒷쪽 할 것 없이 아주 그냥
꼬리뼈까지 골고루 쬐여주십니다.ㅋㅋㅋ

한편 공원을 방문한 디디는
아장아장 귀여운 유아심을 발견했어요.
"우쭈쭈~ 아가 이리와보렴~"

그러고는 사탕을 휙 뺏어버리는겁니다.
저 사악한 표정을 보세요!
나 이제 사악한 심이다 이거죠~!!

지난번 디디가 혼내줬던 도둑도
공원에서 버젓이 활개치고 다니는군요 ~.~

한번 원수는 영원한 원수,
그냥 지나칠 리 있나요
"이번엔 두꺼비 마법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야"

마법사와 사악함이 만나면 무시무시한 결과가...
마법 실력이 많이 오른 디디는 귀신붙기 저주를 시전,
공원은 대낮부터 유령들로 북적입니다 @.@


그러나 한 성깔하는 도둑도 슬슬 열받는지
괜히 유령을 붙잡고 화풀이를...
애꿎은 유령 여사님만 당했네요.^^;;

저번화에서 숀에게 당한 청소년도 있더라구요
결국 늑대인간이 되고 말았네요 ;ㅅ;
그때나 지금이나 꿋꿋하게 숙제를...
모범생인가봐요.ㅎㅎㅎ

늑대인간에게만큼은 자애로운 디디는
괜히 숀이 생각나 이 불쌍한 희생양을 위로했어요.
"늑대인간도 생각보다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단다.
트와일라잇의 제이콥을 잊지 말라구"

'별 이상한 아줌마 다 있네..'
늑대 소년은 생각했습니다.ㅋㅋ

지나가던 다른 마법사 심을 붙잡고 결투 신청을 해봤어요.



의외로 화려한 마법들을 구사하며
흥미진진한 결투를 벌이는 두사람 *.*

그러나 결과는 디디의 패배!
유유히 떠나는 숨은 고수입니다 ~.~

한편 집에 홀로 방치된 루나는
혼자놀기의 달인이 되가고 있었으니...

어린이가 되어서도 손떼묻은 상상인형을 놓지 못하고 있네요.

한창 관심이 필요할 나이의 루나지만
디디에게는 아직 루나를 돌볼 여유가 없습니다.
이대로 내버려두어도 괜찮을까요?

디디의 마음 속 방황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혹시 루나가 상처받고 삐뚤어지진 않을까요?
댓글과 추천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지난화 댓글은 내용들이 똑같아서 리리플 생략할게요
그리고 숀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_^;
그럼 다음화에서 만나요♡
첫댓글 루나 혼자서도 잘노는걸 보면 귀엽기도하면서
좀 안쓰럽네요ㅠㅠ 얼른 디디가 방황을 어서 끝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루나 안쓰럽네요 ㅠㅠ 어서 디디가 기운을 차려야할텐데요..숀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ㅠ
마법결투는 어케 하는건가요? 저는 아무리 마법사심들을 봐도 마법결투 신청하는게 안뜨더라구요 ㅠ
상상인형들도 저렇게 보니 귀엽네요 ㅎㅎ
전 너무 귀차나서..삭제해버리는데 -0-! 잘키워봐야겟어요 ㅎ
힝 ㅠㅠ 디디가 방황을 계속하니까 너무 안타깝네용 ㅠㅠ 그래도 루나는 본힐다 유모라도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역시 엄마아빠가 있으면 좋을텐데..ㅎㅎ
근데 다크다크 디디도 나름 매력있긴하네요 ㅋㅋㅋㅋ 저주 막 걸고 ㅋㅋㅋ
으아아....디디가 완전히 돌변해버렸네요;;;;그래도 텃밭이랑 루나는 좀 돌보는게....;;;;안타깝네요....왜 그렇게까지.....;;;
숀이 돌아와야만 문제가 해결되는걸까요...무엇보다도 전 루나가 제일 불쌍하네요..이제 어린이로 성장했으니 엄마랑 말도 많이 하고 많이 놀았음 좋겠는데...혼자만 놀고 있네요....;;;ㅠ
슈내에 몰랐던 기능들이 굉장히 많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슈내 플레이하면서 님 플레이샷을 자꾸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흔들의자가 있는지도 몰랐구ㅋㅋ 어제는 축제부지에서 사과먹기 대회를 하는데 디디 윈을 만났어요! 정말로 이쁘더라구요ㅎㅎ 이 플레이일지가 생각나서 왠지 반가웠더라는ㅋㅋㅋ 뼈가 시리다는 말에서 빵 터졌슴다ㅋㅋ 정말 뼈밖에 없으니 추울 만도 하지요!
연금술사 무지 재밌게 플레이하시는거같아요 ㅎㅎ
저는 얼마정도하다가 때려쳤는지라 성격바꾸는 영약이있었던가? 이러고있네요 ㅠㅠ
디디.. 루나를 보면 괜히 숀이 생각날거같아요.
앞으로의 얘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deejay님 플레이는 쉽게 예상되지가 않아 더 재밌어요 ㅎㅎ
안쓰러워요ㅠㅠㅠ 스토리도 잘 짜시고 참 재밌게 플레이하시는것같아요!ㅠㅠ슈내가 하고 싶네요ㅎㅎ
어서 다음화를 보고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그렇게 재미있게 즐겨보던 분신심플레이를 연재해주시던 작가분이 deejay님이였다니!! 전 그것도 몰르고 왜 분심심 플레이 안올라오지하며 아쉬워했다죠ㅠㅠ 근데 이렇게 다른 이야기를 연재하고 계셨을줄이야~~ 한참 됐는데 이제야 알았네여!! 밥오인증ㅠㅠ
디디 방황 끝냈으면좋겟어요 루나가 슬퍼할듯
디디 언제 방황이 끝나나요 ㅠㅠㅠㅠㅠ 루나가 상상인형들고 노는 모습을 보니 참 안쓰럽네요ㅜ
오호 다크 디디
기다렸어요~~!!!! 어쩜이리 스샷도 딲딲이쁘게찍으시고 내용도재미있는지!!!
다음이야기도 기다립니당!
다음편 너무 궁금해요 잘봤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잘 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나쁜여자가 된 디디.. 그러나 나쁜짓이라곤 사탕뺏어먹기/두꺼비만들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D
이 플레이일지 보고있으면 마치 동화한편을 읽고있는기분이예요! 가슴이 몰캉몰캉!
어서 디디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고 루나도 어여쁘게 자라 아빠의 빈자리를 꾹꾹 채워줬으면 좋겠어요!
디디도 어서 방황을 끝내고 빨리 루나와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젤리빈 중독이라고 하니, 젤리빈이 마치 마약같이 느껴지는군요 ㅋㅋ 1년전꺼를 이제서야 알게되어 정주행중입니다. ㅎ 잘보고 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