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선하 옮김
무선제본⎢148x210x11.5mm⎢224쪽⎢초등 3~6학년
2024년 6월 7일 발행⎢값 15,000원
ISBN 978-89-11-13127-3 73190
원제: 12歳までに知っておきたい言い換え図鑑
키워드: #어린이교양 #자기계발 #표현력 #말투 #말하기연습
#대화법 #똑똑하게말하기 #말투바꾸기 #호감가는말투
꼭 숨겨 왔던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 먼저 어떤 말을 꺼내야 할까?
친구의 부탁을 상처 주지 않고 거절하고 싶을 때는?
아이니까 괜찮다?
세 살 ‘말버릇’ 여든까지 간다!
말투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어떤 표현을 쓰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말이란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내가 한 말을 통해 나의 인품을 느낀다. 그런데 아쉬운 표현력 때문에 나의 이미지가 나쁘게 인식된다면 이보다 속상한 일이 있을까? 말투도 습관이다. 한번 들인 습관은 고치기 어렵기에 어릴 때부터 바른 말투를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니까’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 않냐며 넘어갈 것이 아니라 ‘아이니까’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표현력을 배워 가는 단계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해도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되물어 주고, 알맞은 표현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준다. 하지만 또래들은 친구의 표현력 부족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이해심이 부족하다. 그렇게 오해가 쌓이고 다툼이 생기면서 사이가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말하기에도 분명 요령이 있다. 이 책은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에서 배운 요령으로 예의 있고 똑 부러지게 내 마음을 전해 보자!
‘아’ 다르고 ‘어’ 다른 법!
말투 하나가 인간관계를 바꾼다!
말은 누군가를 웃게 만들 수도 있고, 울게 만들 수도 있으며, 두려움에 떨게 하거나 행복감에 젖게 만들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말이 가진 힘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떠오르는 대로, 느낀 그대로 말을 전하다가 의도하지 않은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자신은 조심스레 말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가 나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말투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말투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듯 같은 내용의 말을 할지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사뭇 달라진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꼈을 때 친구가 “삐쳤어? 미안 미안!”이라고 하는 것과 “마음 상했어? 미안해.”라고 하는 것 중 어느 것에 마음이 풀릴까? 둘 다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있지만, ‘삐치다’라는 말에서는 이유 없이 토라져 버렸다는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무언가를 부탁받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거 해 줄 수 있지?”라는 말과 “혹시 괜찮으면 이거 해 줄 수 있을까?”라는 말 중 어떤 말을 들었을 때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고 싶은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부탁이 아닌 강요로 들릴 수 있다. 이 책은 같은 말도 듣는 사람의 마음 온도가 달라질 수 있는 다양한 표현법에 대해 알려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의사소통의 첫걸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읽어요!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언어학자이며 의사소통 전문가로 유명한 저자는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말로 인해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 상황들을 예시로 보여 주면서 어린이들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사를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 요령을 명쾌하게 알려 준다.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표현들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여 책 속에 나온 표현뿐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표현을 찾아갈 수 있게 한다.
1장에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슬프게 만들어 인간관계를 망가뜨릴 수 ‘나쁜 말투’를 살펴보고, 2장에서는 내가 한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잘못 전달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바꿔 말하기 요령을 알려 준다. 3장에서는 긍정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점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한 만큼 칭찬할 점 찾기 연습을 하며, 4장에서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존중하면서 속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운다. 마지막 5장에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투들을 살펴봄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이나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첫 장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그때그때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을 찾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표현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주위 사람들과 멋진 관계를 만들어 보자!
작가 소개
사이토 다카시 지음
1960년에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며, 전공 분야는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논리적으로 글쓰는 습관》, 《열 살 우리들의 미션》, 《초등 스피치 천재》, 《평생 도움 초등 독서법》,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등이 있습니다.
양선하 옮김
숙명여자대학교와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바다가 좋아!》, 《곰이 된 피나》, 《폴짝 폴짝》, 《밤의 초등학교에서》, 《디즈니 프린세스 공주들의 행복한 결혼식》, 《빨강이 어때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