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 중심의 보혈 교회
마태복음 16:16-19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에베소서 1:20-23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오늘은 주 하나님께서 완전한 섭리 가운데 이 한국 땅에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를 세우신지 창립 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부족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를 향하신 주의 신실하심과 오래 참으심과 긍휼하심이 어떠한지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기에 주 여호와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많은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 한분 한분을 만나서 이렇게 복된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나가게 하시니 이에 대해서도 진실로 주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창립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 내용은 마태복음 1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19).
여기서 교회란 베드로와 똑같은 고백을 하는 자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그 고백은 다름 아닌 우리 예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교회의 반석은 카톨릭이 말하는 것처럼 베드로 사도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초대 교황이 베드로이며 그 뒤를 이은 로마 교황이 교회의 반석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교회의 반석은 인간 베드로가 아니라 베드로가 대표하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 예수님의 정체를 알게 된 자들의 동일한 신앙 고백을 말합니다. 이렇게 단정을 내릴 수 있는 이유는 주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님의 정체을 알고 고백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따라서 누구든지 이 고백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물론, 신앙 고백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성경에서 그리스도가 무슨 의미인지,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전반적으로 잘 알아야 온전한 신앙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장 깊은 마음 속으로부터 “예수님! 예수님은 그리스도 메시야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당신은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나를 사랑하사 내 죄를 용서해주기 위해 내 대신 하나님의 율법의 형량을 받았음을 믿고 깨달았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왜냐하면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고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주 예수님께서는 그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누구의 교회를 세운다고 말씀하십니까? “내 교회”입니다.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교황의 교회가 아닙니다. 사람의 교회가 아닙니다. 어떤 지도자의 교회가 아닙니다. 왕의 교회도 아니며 교주의 교회도 아닙니다. 이 땅의 참된 교회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외에는 다른 교회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 누구도 교회에 대하여 착각하면 큰 일납니다. 장로 교회는 장로가 주인인 줄 착각하는데 이는 대단한 폐단이며 어리석음입니다. 또한 가끔 목사들 중에는 자신이 교회의 주인이라고 착각하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이단들을 보면 거의 다 어떤 교주 한 사람에게 의존합니다. 이러한 집단들은 주 예수님의 교회가 절대로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사회적인 지위와 돈을 가진 교인들이 교회의 주인이 전혀 아닙니다. 세속에 물든 부패한 거짓 교회는 다름 아닌 세상에서 힘있는 자들이 교회의 주인처럼 행세하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참 교회는 오직 우리 주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교회입니다. 이는 주께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이 세상에서 참된 교회는 오직 예수님의 교회 외에는 절대 없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내 교회’에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를 원어로 읽어보면 (플라이 하도우 우 카티스키수신 아우테이스)( pu,lai a[|dou ouv katiscu,sousin auvth/jÅ)입니다. 여기서 개역 개정이 ‘권세’라고 번역한 원어 ‘플라이’는 ‘플래이’의 복수인데 정문을 말합니다. 보통 영어로 ‘Gate’라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어떤 도시에 가면 도성의 정문이 있었습니다. 그 문이 닫히면 결단코 그 도성에 들어갈 수도 없고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성전 문의 문도 ‘플래이’입니다. 감옥의 문도 ‘플래이’입니다. 그 문들은 열쇠가 있었고 그 문을 열고 닫는 것은 그 도성, 또는 감옥, 또는 성전의 총 책임자의 권한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음부의 플래이들이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음부의 문들이라고 복수로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음부에는 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음부의 문들은 주 예수님의 ‘내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면 음부가 무엇입니까? 음부는 원어로 “하데이스”라고 합니다. 하데이스는 문자 그대로 풀면 “보이지 않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즉, 하데이스는 사람들이 보이다가 사라져서 그 영혼만 가는 곳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죽은 자의 영역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 2장 27절 이하를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하데이스”를 사용합니다.
[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행 2:27-33).
이 내용은 베드로가 다윗의 시편 16편 8-11절을 인용한 것으로서 다윗의 예언이 다윗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것임을 알려주면서 그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입증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부활이 하데이스, 곧 음부와 대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음부는 몸이 없는 영역이지만 부활은 물리적인 몸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흘 동안 ‘하이데스’에 계셨습니다. 이때 “하데이스”, 곧 음부에 계신 것은 예수님의 영혼입니다. 그의 몸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정 개역에서 음부로 번역한 하데이스는 몸이 없는 죽은 영혼들이 갇혀 있는 장소 및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게 되는 ‘하데이스’의 문은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데이스의 문들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참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음부의 문들이 활짝 열려서 사람들을 잡아삼키는 그림인데, 그 음부의 문들이 주 예수님의 교회를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죽음의 세력이 구원 받은 주의 자녀들의 공동체를 잡아삼킬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역사는 음부에 계셨던 주 예수께서 사망의 세력을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구원 받은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하데이스의 문들, 곧 죽음의 세력과 싸움을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죽음의 세력을 이깁니다. 그 이유는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생명은 죽음을 이긴 영생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 생명을 소유한 자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내 교회’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죽음의 세력이 믿는 자들을 향해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합니다. 주의 구원 받은 백성들은 영생을 얻은 그 순간부터 죽음과 무관합니다. 물론 몸의 죽음으로 인하여 한 동안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영혼은 구원 받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도다”(엡 2:5-6).
그가 비록 육체적으로 죽임을 당하여 이 세상을 떠날지라도 그 영혼은 하나님의 나라에 있기 때문에 주께서 재림하실 때 육체가 영광 가운데 일어나면 그 영혼과 연합하게 되면서 영원토록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될 것입니다.
[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전 15:52-57).
현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의 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그곳에서 우리 주께서는 주님의 ‘내 교회’를 보호하시고 먹이시고 인도하시고 사랑하십니다.
[
20 그의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0-23).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은 자들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가 아닌 자들은 죽음의 세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죽음에게 삼킨 바 되어 이 세상을 떠날 때 하데이스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 안에 들어가면 그들에게 문이 닫히면서 다시는 그곳에서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그곳에는 마귀들과 악령들이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죽음과 함께 하데이스에 들어가 악령들과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갇혀 있다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온 우주를 심판할 때에 하데이스에서 끌려 나와 썩은 시체의 몸을 입고 대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죄값을 스스로 치르기 위해 영원한 불못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사망 권세가 이길 수 없고 또한 지옥이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방주인 교회에 속한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지옥에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천국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땅의 예수님의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열쇠를 얻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알게 된 자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입니다.
여기서 주께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는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를 열두 사도의 대표로 여기시고 말씀하신 것이며 더 나아가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 전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사실입니다.
이 땅의 교회는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하늘 나라, 곧 천국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여 참교회의 일원이 되는 자는 천국 백성이 될 것이며, 그렇지 못한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즉,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뜻은 교회로 인하여 구원 받는 자들이 더하여지면서 하늘 나라의 백성들이 확정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주께서는 “내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교회를 주께서 친히 다스리고 보호하고 인도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사실 19절은 교회의 치리권에 대한 내용이기도 한데, 교회는 공개적으로 심각한 범죄를 범한 자들을 향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매기도 하고 풀어주기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을 말합니다. 이는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주 하나님의 권세와 통치가 그 중심이며, 이에 참 교회는 천국의 뜻에 따라 이 땅에서 죄에 대한 심판 및 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들이 교회 공동체 내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고 치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행 5:3-5).
[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3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행 8:18-21, 23).
[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행 5:1-6, 11-13).
이처럼 이 땅의 교회에서 치리는 천국의 권세와 긴밀한 연관성을 지닙니다. 물론 주 예수께서 인정하시는 “주 예수님의 교회”이어야 이러한 하늘 나라와 연관된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직결되는 이 땅의 조직체가 교회인 것입니다. 이에 참 교회가 지니고 있는 권세와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 그리고 결정 하나 하나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우 조심스러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어리석게 죄악 가운데 살지 말고, 미움과 의심 속에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및 복음에 뿌리를 깊게 내려가면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성도는 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2:22-2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몸입니다. 이 땅의 참 교회는 그분의 몸입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언제나 칭찬하고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여, 교회가 영광을 받을 때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교회를 영광스럽게 생각하지 못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결코 영화롭게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결코 예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는 그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남자가 아내를 매일 폭행하면서 말로 사랑한다고 하면 그것이 사랑일 수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주의 몸을 업신 여기고 방치하면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나타내고 싶다면 그분의 몸된 교회를 향해 나타내기 바랍니다. 즉,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고 칭찬하고 존귀히 여겨야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요,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만 주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승귀와 관련하여 선포하였습니다.
[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9-11).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높임을 받는 곳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높임을 받는 것은 그의 몸인 교회가 높여지고 사랑과 영광을 받을 때 주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엡 5:26-27, 29-30).
우리가 우리의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귀하게 여기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인 교회를 그토록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고 보호함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영광돌리는 길입니다.
제 생애 가운데 제가 분명하게 아는 것은 참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단히 기뻐하시사 크신 복을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의 참 교회를 허물고 무너뜨린 자들은 대대로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울도 이 사실을 확증합니다.
[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6-17).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영원한 안녕과 여러분 가정의 안녕, 그리고 후손들의 복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며 보호하며 지키며 깨끗하게 하며 섬기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는 비결인 줄 깨닫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벌을 받을 여러분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치시며 사랑하신 사실에 대해 감사와 찬송을 돌리고 싶다면 주의 몸된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개혁주의와 복음 주의 교회는 교회가 되기 위한 필요 조건을 세 가지로 보았습니다. 이 결론은 교회 역사가 내린 대단히 귀한 결론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 속에 늘 새기고 있어야 합니다. 즉, 참 교회가 되는 조건 세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이 순결하고 온전하게 선포되고 공급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세례와 성찬의 신실한 집행입니다. 세례와 성찬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이 땅의 교회에 보여주는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교회를 교회답게 유지하기 위해 죄악 및 이단에 대한 권징입니다.
이 세 가지는 간단하지만 이 조건에 맞지 않는 엉터리 교회가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세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늘 이 세 가지를 유지하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주 하나님께서 친히 그리스도의 터 위에 참 교회를 계속 세우시고 붙드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다같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발생하는 생명수의 강을 마시면서 영생을 누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십자가의 은혜를 마음 속에 새기며 감사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생수를 마시는 그러한 무리들의 모임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 10:3-4).
그러한 교회에 쉐키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거룩과 사랑의 교회로서 온전히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곳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머리되시니 하늘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거하길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날마다 지어져 완성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성령께서 충분히 거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성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까치 함께 성장하는 지체들로 구성된 위대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주 예수께서 친히 이곳 인천 송도에 주 예수님의 ‘내 교회’를 세우신 목적입니다. 이에 우리는 주 예수께서 보내시는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는 주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반드시 존재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교회는 주 예수께서 친히 세우신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의 모든 지체들에게 한량없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성령 안에서 강같이 차고 흐르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