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김옥춘 어제저녁에 버스를 탔어요. 기사님도 지쳤을 텐데 열심히 인사를 하셨어요.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탈 때는 승객도 대부분 인사를 했어요. 내릴 때는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만 기사님 목소리만 들렸어요. 대답이 없는 인사는 매우 어색했어요. 어제는 유난히 그랬어요. 누군가의 인사에 대답하는 일도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느꼈어요. 누군가를 응원하는 일이 되고 이 사회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한다고 느꼈어요. 대답이 있든 없든 인사를 끝까지 하시는 기사님의 인사에는 집까지 무사히 가라는 늘 안녕해지라는 기도가 담겨 있다고 느꼈어요. 참 마음 따뜻했어요. 인사하는 것만큼 인사를 받는 일도 중요하니 늘 존중과 배려를 담아야겠어요. 내 몸이 하는 말에. 내 목소리가 하는 말에. 2024.9.11 | 잊어서 잃어버린 우산
김옥춘
며칠 전 비가 오다가 그친 날 오래 쓴 우산을 잃어버렸어요.
우산이 내 옆에 있다는 걸 잠시 까맣게 잊어서 우산을 잃어버렸어요.
지갑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새 우산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라고 내 마음 위로해 보았지만 마음 씁쓸했어요.
마음이 잠시 잊어서 결국 잃어버린 우산 아직은 쓸만하니 쓰이던 대로 사람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고 갔으면 참 좋겠어요.
그동안 빗물 막아준 모든 순간의 일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고마웠다! 매우!
2024.9.11 |
첫댓글 애용했던 우산..자주 쓰던 책갈피, 볼펜, 메모장 등..함께 오랬동안 있으면 정이 들고..그 정 때문에 늘 곁에 있기를 바래게 되는 거 같아요. 비록 무생물이지만요.. 좋은 시 추천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댓글로
늘 큰 선물 주시네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해요.
늘 응원 주시어
참 감사해요.
오늘도 평화롭고 기쁨 넘치는 날 되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김옥춘 님!
올려주신 잊어서 잃어버린 우산
고운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늘 쓰던 물건들 정이 들면 버리지도
못하고 하는데 잊어버리면 조금 마음이
쓰이지만 다른곳에서 잘 있을 겁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추천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나를 위해 쓰여졌던 소중한 일들의 고마움을
많이 잊고 사는 거 같아요.
함게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늘 응원의 댓글
참 감사해요.
오늘도
인터넷 세상에
따뜻함 심고 키워내시는
선생님께
참 감사해요.
행복한 날 되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애착가는
소중한 물건 아니라도 잊어버리면
가슴 엔 아쉬움 감돌지요
아 내가 왜 잠시 딴곳에 신경 썼는가
정간 물건들 ㅎ ㅎ
잊어서 잃어버린 우산 시향에 쉬어 감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해지세요.
우산 건진 사람이 고맙게 잘 쓰겠지요~
쓰레 안 되면 고맙죠.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