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 주상복합건물에 큰 불이났어요.
오후에 재난문자를 받고 좀 놀랐는데..
이렇게 크게 난 줄은 모르다가..
아이들 밥자리 돌러 나가니
숨쉬기 불편할 정도로
온 동네가 연기로 매캐하더라고요.
헬기는 끊임없이 계속 오가고...
생각보다 큰 불이 난 걸
그제서야 알았어요.
심각한 줄도 모르고
밖에 아이들 밥그릇에
신기패(개미퇴치) 작업을 했어요
의료용 밴드인데
어떤 재질의 그릇이든지
착붙이예요
겉면이 약간 옷감 같은 재질이라서
신기패를 그으니 딱 좋아요
세군데 작업을 했는데
매캐한 냄새로
숨쉬기 불편할 정도였어요.
집에 들어와서도
코에서 냄새가 맴돌고
두통까지 오더라고요.
불이난 곳 바로 건너편이
밥주는 샤브집주차장이예요
그 근처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이 유독가스를 고스란히
맡았을텐데..걱정이 많이 되네요.
조금 더 떨어진 우리 집에서도
이렇게 머리가 찌끈하게
아픈데 말이죠
주중엔 집앞 주차가 안되서
주말에야 장을 봐요..
오늘 화재난 곳 이마트로
딱 그시간쯤 장을 보러 가려다가
게으름 피우고 안갔는데
큰 일 날뻔 했어요.
화재가 나면
불에 죽는 것이 아니라
연기에 먼저 질식한다는데
그 위험을 간접적으로도
알겠더라고요.
그나마 큰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입니다.
최초 화재난 식당은
산에 갔다가 점심 먹으러
자주 가던 곳인데..안타깝네요.ㅜ
반동방 가족분들은
사고에서 늘 안전하시고
주말 평온하게 보내십시요!!♡
첫댓글 아휴;;;;우짠대요ㅠㅠ
그식당......요즘같은때에;;;;
루비님두 물많이드시고 산소공급많이받으셔야되겠어요
두통오면 힘들어요
아이들 연기맡고 잘못되진않았는지 걱정스럽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온갖가지 유독물질이 섞인 연기가 동네에 뿌얘도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고 미련하게 그걸 하고 왔네요 하루 늦어도 큰 상관이 없는데도요. 몰랐던거죠 이렇게 금방 두통이 생길 정도일 줄이야.. 아..화재 연기가 이렇게나 무서운거구나..알았어요 @@... 만약에 화재 속이라면 몇초만에도 사람이 큰 일 당하는 건 순식간이겠어요.
루금봄 엄마가 평소에 애기들 잘 돌보고 착한일 많이해서 화를 피해가는것 같아요❤
그런걸까요??!!
가야지..갔다와야지..하다가 컨디션도 별로고 신기패 작업 하려면 시간도 더 걸리니 에이.. 내일 가자..하고 게으름을 피운게 그랬던 건가봐요!@
뉴스로 접했어요
어? 여기 루비님 동네인데 ..
애들은 잘피해을거여요
나비들인데 ㅎㅎ
미처 생각도 못 했다가..내가 이런데 아이들은 더 하겠다 싶은게 걱정이 꽤 들더라고요 ㅜㅜ
아침뉴스봤었는데.. 정말 가까운 곳이었군요.;;
점심드시러 자주 가는 곳이었다니, 정말 하마터면...
봄봄님 따뜻한 우유 같은 거 좀 자주 드시면 목 따가운게 좀 나을 거예요..
그 근처 아이들이 무사하기를,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밤까지 두통이 있더니 그만그만ㅊ해졌었어요. 아이들은 바로 건너편에 있으니 ...심했을텐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ㅠㅠ
물도 많이 마시시고 당분간 조심해서 다니세요...
아이들이 괜찮아야할텐데...
그러게말예요 한시간 좀 남게 밖에 있었는데도 머리가 아픈데..아이들 걱정이 되더라고요 ㅜ
주말 뉴스에 나오던 거기군요. 인명 피해는 없다해서 다행이다 했는데.....아이들도 잘 피했겠지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정말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정말 다행이예요..!!
큰 화재치고는 인명피해가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생각했어요
혹시 휴유증은 없으신거죠?
매캐한 냄새가 한참을 갔을텐데요
네 밖에 나와서 심각하구나..알았어요 동네전체가 뿌얘서 ... 화재 유독연기가 이리 무서운줄 ;; 체감했어요 만약에 불이난 곳에 있다면 그야말로 순식간이겠다 싶은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큰화재엿던데...인명피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주위에 길냥이들 많이 놀랬겠어요
사람이 안다쳐서 정말 다행이고 울아이들 다니는 병원 창문 깨는 걸 뉴스로 보니 ..ㅜ 입원한 아이들이 있다면 ..아휴... 사람이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고요 큰화재가 나는걸 접할때마다.. 만약에 혹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해야할까...머릿속에 시뮬레이션도 해 보게 되고..길아이들은 바로 근처이니 그 연기를 더 쎄게 마셨을텐데 걱정이 안될수가 없더라고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