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권 목차
제36장 기다림은 女人의 宿命인가? 제37장 惡魔의 부활 제38장 죽음의 海上大戰 제39장 피의 祝祭 제40장 反轉또 反轉 제41장 오오… 魔의 帝皇이여 제42장 女人과 天下第一殺手 제43장 劍의 하늘 海天
■ 5권 제36장 기다림은 女人의 宿命인가?
채 날이 밝기도 전, 표리천영! 그는 천마신 독고령과 마주하고 있었다. "금황대 제… 그의 음모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설마, 한편인 독모 야음회와 천룡미륵까지 죽이려 할줄이야!" 천마신 독고령은 대경했다. "제황, 설마 그럴리가…?" 표리천영은 정색했다. "믿어야 한다. 그는 우리 모두를 죽이려 하고 있어. 사실… 천사마부의 정예는 따로 있다. 이곳의 무사들은 오합지졸에 불과해…" "…!" 천마신 독고령은 믿기가 힘들었다. 지금 이 금황성에 있는 천사마부의 고수들이 한낱 오합지졸이라니… 표리천영은 말을 이었다. "금황대체, 그의 계획은 이렇다." "…" "금황성의 고수를 둘로 나누어 그 한 세력으로 하여금 지옥혈궁과 싸우게 한다. 무림맹의 주축은 어부지리를 얻기 위해 그 직 후에 공격을 개시할 것이다." "그… 그럼…?" 천마신 독고령은 몸서리를 쳤다. "그렇다. 그후 남은 한세력으로 지옥혈궁이든 무림맹이든 살아남은 세력을 일거에 몰살시키려는 것이지." 일순, 천마신 독고령은 얼핏 한가지 의혹이 일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를 죽이려한다는 제황의 말은…?" 표리천영은 눈을 빛내며 말했다. "포달랍궁이나 독혈림(毒血林)에는 사실 야심이 있는 고수가 꽤많지… 때문에 그들은 천사마부의 주력을 지옥도(地獄島) 부근에 잠복시킬 것이다. 이용해 먹고는 후환을 제거하는 것이지…" "…!" 천마신 독고령은 아예 말을 잊었다. 음모(陰謀)! 이 거대한 음모의 간악 함때문에… 이내, 표리천영은 한참이 지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 "한데 무슨 할 말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넋을 잃었던 천마신 독고령, 그는 그제서야 생각난 듯이 황급히 입을 열었다. "오늘 새벽에 성을 벗어나는 인영을 보았습니다. 한데… 그의 경신술이 너무나 뛰어나 여인(女人)이라는 것밖에는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순간, "…!" 표리천영은 내심 놀랐다. (천마신의 무공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면 환상천계의 고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심중을 굳히며 다시 물었다. "나머지는 다들 떠났소?" 천마신 독고령의 대답은 이내 이어졌다. "예! 생사비객과 상문비객은 우내쌍천에게 제황의 명을 전하러 갔으며 요마신 미랑과 검마신 단사우는 천독세가와 검왕제일가에 이미 도착했을 겁니다." "…" "또한… 혈비객은 십자무황성의 동태를 살피러 갔고 혈마신 잠곡과 환마신 여무송, 그리고 추혼비객은 현재의 신분 때문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표리천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모든 것이 순조로운 셈이군." "그렇습니다." 표리천영은 다시 물었다. "각파의 고수들의 동태는 어떻소?" "북해빙궁을 제외한 타파의 고수들은 회유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허자, 표리천영은 어조가 조금 침중해졌다. "어쩔수 없이 피를 흘리게 되겠군. 무려 삼천이나.." 천마신 독고령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표리천영은 이내 고개를 번쩍 쳐들며 단호하게 말했다. "하나… 할 수 없는 일! 깨닫지 못한다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이어, 그는 느릿하게 일어나 창 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이제 삼일 남았는가?" 천마신 독고령의 얼굴에 흥분된 기색이 엿보였다. "그렇습니다. 열흘… 앞으로 열흘 후면 천사마부가 사라지고, 새로이 마천루(魔天樓)가 출범하는 것입니다." 열흘 후, 그리고 마천루(魔天樓)…! 그 누가 무림의 앞날을 점칠 수 있겠는가? 급변 하는 정세 속의 혈풍과 격정의 회오리를…
× × ×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표리천영은 자신의 방에서 아침을 맞았다. 스르륵… 소리없이 문이 열리며 향긋한 방향이 풍겨져 왔다. 이어, "오빠… 연무장에 모이라는 명이 떨어졌어요." 말과 함께 북궁수빈은 기댈 듯 가까이 다가왔다. "…" 표리천영은 말없이 일어나 옆구리에 검을 찼다. 문득, 북궁수빈의 애잔한 음성이 귀에 들려왔다. "오빠…" "…" 두 사람의 시선이 부딪쳤다. 뜨거운 정(情)이 오가는 시선이었다. "꼭 돌아오시는 거죠?" 표리천영은 무심하게 말했다. "아니오. 나는 돌아오지 않소." "…!" 뜻밖의 말에 북궁수빈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한데, 표리천영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지는 것이 아닌가? "수빈이 나에게 시집을 와야지. 어찌 내가 가겠소." 북궁수빈은 표리천영에게 와락 달려 들었다. 앙증맞은 고사리 손으로 그의 가슴을 마구 두들겼다. "아이 오빠는… 정말 너무해… 어쩌면 그렇게 나를…" 표리천영의 억센 손이 그녀의 허리를 휘감 았다. 짧은 입맞춤이 있었고, 표리천영은 곧 입을 열었다. "수빈, 내가 못오게 되면 반드시 사람을 보내겠소." "기다리겠어요. 꼭…" 표리천영은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신형을 돌렸다. 그는 멀어지도록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북궁수빈의 눈에 얼핏 눈물이 고였다. (오빠… 고마와요. 제가 슬퍼할까봐 달래주시기까지 하다니… 기다리겠어요. 언제까지라도…)
× × ×
연무장(鍊武場)---! 사천(四千)에 이르는 군웅들이 질서정연하게 모여 있었다. 서장과 천축, 그리고 묘강과 북해, 대막 등… 각양각색의 복장을 한 수많은 고수들이었다. 각 줄의 앞에는 그들의 수뇌가 보였다.
천축의 혈라마존불! 대막검궁의 대막검종! 서장의 천룡미륵과 포찰격! 묘강 독혈림(毒血林)의 독모 야음회! 북해의 북해빙제! 백마사의 환희 대라마 등…
그 외에도 수많은 고수들이 집단 이나 혹은 단독으로 천사마부에 가담해 있었다. 장내는 조용했다. 그러나, 맨 앞에 마련된 높직한 대 위, 그곳에 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나왔다. "와--- 아!" "와…!" 한 인물, 그는 금황대제 북궁담격이었다. 가짜인… 금황대제가 우수를 쳐들자 함성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드디어 때가 이르렀다.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천하를 움켜질 순간이 도래한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불같이 뜨겁고 우렁찼다. "지옥도(地獄島)! 우리는 숙적인 지옥혈궁을 멸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 중인들은 뜨거운 호기로 가슴이 끓어오르는 듯했다. 금황대제의 열변은 절정에 이르렀다. "죽음을 불사하고 이기리라! 남아로 태어나 천하에 뜻을 두지 않으면, 어찌 무인(武人)이라 할 수 있겠는가? 형제들이여! 나를 따르라!" "와--- 아!" "싸우자…!" "와--- 아--- 아!" 금황대제는 뜨거운 시선으로 중인들을 흩어보았다. 이어, 그는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전열은 둘로 나누어 지옥도(地獄島)로 향한다. 일진(一陣)은 절강(浙江)의 석포(釋浦)를 거쳐 수로(水路)를 이용하고, 다른 하나는 조금 늦게 출발하여 육로(陸路)로 곧장 진격한다." "…" "세부작전은 각 대열의 수뇌에게 이미 명을 내렸으니, 지시를 받아 행동하기 바란다!" 또 다시, "와--- 아!" "와…!" "와--- 아--- 아!" 금황성은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 그날 밤… 변복을 한 고수들이 은밀히 성을 빠져 나갔으며, 그 수는 무려 이천(二千)에 이르렀다. 금황성의 거대한 정문이 열리고, 한 무리의 고수들이 호호탕탕하게 길을 떠난 것은 그로부터 삼 일이 지난 후였다. 거대한 음모(陰謀)! 그것은 이제 그 끝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 × ×
십자무황성(十字武皇城)---! 대규모의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무림맹주인 십자무황 담천후의 무림령 아래에… 십자무황 담천후, 그는 각파의 수뇌들을 주시하며 입을 열었다. "드디어 천사마부가 지옥혈궁을 향해 출발하기 시작했소. 때문에 본 맹주는 무림령을 발동한 것이오." 이때, 팽문세가의 좌천비검 팽호가 입을 열었다. "맹주, 무림령에 응하지 않은 검왕제일가와 천독세가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오?" 십자무황은 미간을 찌푸렸다. "알 수 없는 일이나 우선을 거기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소." "…" "천사마부는 벌써 오일전에 움직이기 시작했소. 지금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십자천의군(十字天義軍)을 소집하는 것이오." 이에, 소림의 천각대불사(天覺大佛師)가 입을 열었다. "아미타불… 맹주의 말이 맞소이다. 소림은 삼백의 정예고수를 파견하겠소이다. 오늘이라도 당장에…" 무당의 천도진인(天道眞人)이 말을 이었다. "무량수불… 그렇소. 천사마부나 지옥혈궁 중 어느 쪽이 승리를 하든 잠시라도 여유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오. 무당은 백 명의 정예를 급파하겠소이다." 화산의 태을검자가 말했다. "화산도 백 명의 고수를 파견하겠소." "곤륜은 이백의…" "공래는…" "종남은…" 여기저기에서 질세라 입을 열자, 십자무황은 한 손을 들어 중인들을 조용히 시켰다. 이어, "맹우들의 협조에 감사드리오. 각 파의 대표들은 십자천의군(十字天義軍)에 파견할 고수들의 수를 십자천의록(十字天義錄)에 기록해 주기 바라오." 일순, 과격한 성격의 좌천비검 팽호가 다시 물었다. "맹주, 십자천의군(十字天義軍)은 언제 출발합니까?" 십자무황은 곧 대답했다. "십자천의군(十字天義軍)이 소집되는 즉시 출발할 것이오. 또 다른 의견이 있으면 고견을 말해 주시오." "…!" "…!" 중인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볼 뿐 입을 열지 않았다. 소림의 천각대불사(天覺大佛師)가 대표로 입을 열었다. "아미타불.. 맹주, 빈승 등은 맹의 결정에 찬성을 하는 바이오." 십자무황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럼, 십자천의군(十字天義軍)은 앞으로 이틀 후 장도에 오를 것이오. 착오없이 진행해 주길 바라오." 각파의 수뇌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파로 돌아갔다.
--- 십자천의군(十字天義軍)!
사마외도를 물리치는 대열에 앞장서기 위해서… 그들은, 이것이 하나의 거대한 음모(陰謀)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
첫댓글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독하였습니다
아미타불...감사합니다
즐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감함니다
즐독 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감!
즐독 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감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감하고 감니다
즐감하고 감니다
감사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