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져 카카오톡의 카카오가 자체 암호화폐 ‘카카오코인(KakaoCoin)’ 발행을 추진한다. 코인에 대한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암호화폐 ‘클레이’와는 별개다. 카카오톡 플랫폼에 암호화폐 지갑기능을 탑재한다는 소식이후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는 큰 호재이다.
카카오가 카카오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정황은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지난해 3월 ‘카카오코인’과 ‘카카오토큰’을 상표로 등록한 사실이 있다. ‘카카오코인’은 비트코인같은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이용자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인데 일종의 포인트 개념인 셈이다. 따라서 일반인 대상의 자금모집을 위한 암호화폐공개(ICO)는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카카오톡은 광고를 시청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포인트 ‘초코’를 지급하고 있는데 ‘초코’를 모아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보상형 코인으로 ‘카카오코인’이 발행되면 ‘초코’도 이에 흡수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 내부의 한 관계자는”카카오코인은 ‘카카오페이’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뮤직플랫폼 ‘멜론’ 등 카카오에서 하는 모든 서비스에 통용될 것이다.그리고 통합포인트 개념이어서 택시를 호출하거나 음원을 구매할 때 카카오코인으로 결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클레이’는 올 6월에 출시예정이다. ‘카카오코인’은 클레이와 호환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 ‘ 메인넷 ‘클레이튼’ 기반으로 생성되며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서 사고팔 수 있다. 이에 카카오코인과 클레이의 호환이 보장된다면 카카오코인도 현금화가 가능할 수 있다. 클레이의 발행량이나 상장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부에서는 카카오코인의 발행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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