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요즘 50년 무관인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전 대회까지 관심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유럽파가 많이 속해있는 이번 멤버들에게 거는 기대가 역대 대회중 가장 높은거 같네요..
그와 동시에 왜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50년 무관이었는지 고민하면서
어떤분이 글을 올리신거 보니 아시안컵에 대한 무관심을 첫번째로 꼽더군요....
음....
100% 동의 할순 없지만 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관심이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아무래도 아시안게임, 올림픽의 병역혜택이라는 큰 선물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번 대회부터 월드컵 3차예선 및 다음 대회 본선 자동출전 그리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이라는 혜택이 있긴 하지만
선수들의 저 깊숙한 마음엔 아무래도 병역혜택이 없는게 조금 아쉬울수 있다는 거죠...
(국가대표라는 큰 상징성을 깍아내려서 죄송합니다.....그냥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생각난건데.......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는 국가대표가 있고 올림픽이 3위이상, 아시안게임 1위 는 병역혜택이라는 큰 선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4년마다 열리는 대회들이라 혜택을 받을수 있는 확률이 낮습니다...
이렇게 할게 아니라 가령
아시아선수권이나 세계선수권 금메달 시 병역완전면제가 아니라 몇개월 혜택
또는 국가대표 차출시 일수당 병역 몇일 혜택 등등
이렇게 탄력적으로 혜택을 주면 안될까해서요.....
계산이 좀 복잡하지만 체계적으로 만들면 가능할꺼 같습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의 좋은 성적도 분명 국위선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전 종목에도 포함해서 운용한다면
유망주들의 더 나은 실력향상과 국위선양에 도움이 될꺼 같다는 짧은 생각입니다....
국가대표 선출시 잡음이 생길수 있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우리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첫댓글 우리나라 네티즌분들중 일부는 너무 심하게 국가대표의 상징성을 무시하시는 경향이...
국가대표라는 것의 상징성을 더욱더 가치있는것으로 만들 필요성이...
단순히 국대라는것이 병역혜택을 위한것으로만 가는것은 좋지 않다고 봐요...
동감합니다.. 만약 글쓴이대로 한다면 국가대표의 상징성이 줄어들게되죠... 국대는 군면제를 받기위한곳이다 라는 생각으로 뛰면 그게 나라를 위한일일까요
해석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국가대표의 상징성 무시못하죠 그걸 무시해서 병역혜택의 폭을 늘리자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국가대표라는 나라의 부름에 상징성과 혜택도 줘야되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병역혜택이라면..사회적 반감이 크니까..차라리 국가대표 일정기간 차출시
30세 후반으로 병역 연기해주고..대체복무 하는 쪽이 나을 수도 있겠네요..
월드컵에서 병역혜택이 전제된 것도 고작 2002, 2006년의 두 대회뿐이기 때문에, 아시안컵 수십 년 무관이 병역혜택이 없어서라고 말할 순 없죠..
첫번째 이유로는 세계대회인 월드컵, 올림픽에만 관심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시안컵이 묻히는 거고, 사실 이건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로는 한국이 아시아 맹주라는 자부심과, 유럽축구에 대한 콤플렉스가 결합돼서입니다. '어차피 아시아 최강인데 아시아에서 우승해봤자 본전' 이라는 생각과 '어차피 세계 수준에서 보면 아시안컵은 2류 대회'라는 멍청한 생각이 섞여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시안게임도 무시당해야 하는데, 아시안컵보다도 관심이 높죠. 말씀하신 병역혜택 때문입니다. 즉, 아시안컵에 병역혜택이 없어서 관심이 없다기보단, 아시안게임에 병역혜택이 있어서 비정상적으로 관심이 높다는 식으로 봐야겠죠.
아무튼 전 종목에 걸쳐 세계대회나 아시아대회 병역혜택 확대는 좋은 생각이지만, 몇개월이나 며칠 줄여주는 식이라면 비현실적이죠. 군복무기간이라는 건 징역 같은 것도 아니고, 다 이유가 있어서 정해진 기간이니까요. 지금 군복무기간 줄이는 건 개개인에게 좋은 일인데도 일부 남성들이 반대하는 게 꼭 '나는 군대 갔다왔는데 후배들은 편해지니 억울해서'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