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생긴 일이다
이른 아침...옆 자리에
한팀이 떠나가기도 전에 무섭게
또 다른 한 가족이 대기를 한다.
한쪽에서는 짐을 싸고
또 한쪽에서는 짐을 풀고...
웬만한 원룸 이삿짐과 비슷한 상태로
5명의 가족이 왔다
그들은 각자의 짐을 나르고
럭셔리한 캠핑 도구들을 정리하면서
머리가 히끗한 분이 아버지인지
진두하에 각자의 일을 한다
캠핑 도구가 새것인듯 하고
처음 왔는지 다들 모르는것 같다
그런데 참 신기하다
아버지 혼자서 뭔가를 하신다
나머지 가족들은 도와주려고 왔다가
그냥 가고
다 큰 아들들도 무관심하고
부인도 한 두마디 하고는
물가에 가서 발 담그고 관심이 없다
텐트를 치는가 했는데
두시간에 걸쳐서 친 것은 그늘막 타프였다
그 옆에 있는 분들은 30분도 안되서
그늘막을 치고 노는데
두시간에 걸쳐 친것이다 ㅎ
아버지 일에 가족 모두가
관심이 없는것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다
아버지의 직업도 궁금하고...
자녀나 부인도 궁금하지만 물어볼수 없다.
우리 부부는 그저 감탄만 할뿐...
가끔 피서지에서 좋은 텐트를 가지고
와서 치지 못해 애를 먹는 분들은
봣는데... 타프를 치면서 2시간 넘어
치는 분은 처음입니다
너무 꼼꼼하신건지...?
그들은 그 뒤로 또 아무 일도 없었던듯
늦은 아침으로 컵라면을 드시고
각자의 모드로 돌아가고
아버지만 또 홀로 돌쇠역을 맡으시네요 ㅋ
20240806
첫댓글 ㅎㅎㅎ저희도 젊어서 정말 많은 켐핑을 했어요
그래서인지 아들은 초등때부터 턴트를 잘치드라구요 보이스카웃을 하면서 뽐냈데요 ㅎㅎ
요즘아이들은 텐트잘못치죠
펜션이나 리조트로 많이들 다니니 계곡 가까이 텐트치고 노는것이 진짜 짱
ㅎㅎ
모두가 관심사이긴 한데
아마 우리집 아들도 잘 못할것 같아요
오히려 누나가 더 잘할것 같고...
정말 궁금했어요
무엇을 하려고 그러는지에...
나중에 그냥 웃고 말았네요 ㅎ
그분의 직업을 궁금해 하면서요~ㅋ
확실해요
2시간이?? ㅋㅋ
ㅋㅋ
씨익 웃어 봅니다.
내 기억엔 더 걸렸스요~
ㅎㅎㅎ
@수련[睡蓮] ㅎㅎ
증명할길은 없는거쥬??
@어짐
아침 7시 30분 쯤 와서
10시쯤 컵라면 드셨어~ㅋㅋㅋ
그분들~~
애들도 대단했어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모습들~ㅎ
@수련[睡蓮] ㅎㅎㅎㅎㅎ
아마도
평생
그렇게 살아오며
당연한것으루~~
길 들여진거 같군요 ㅋㅋ
아버지 혼자 돌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에요.
아직도 뒷바라지
가족들
품에 안고
버거운 몸 사릴까
자식만
잘 된다면
지금도
귓가에 쟁쟁
아버지의 목소리
궁색한 변명이야
어찌 다
이를까만
금수와 다른 것이
인간의
사랑인데
해탈의
빗장 채우고
세속 시름 재우네
수련님
맛저하시고
행복한 밤 마중하세요.
이해하기는 힘든데...
그렇게 만든것도 아버지가 아닐까
그 풍경을 보면서 느꼇답니다
너무 완벽하려는 모습? ㅎ
@정 암
아련히 스쳐가던
아버지
옛 추억은
버릴것 하나 없던
모습에
그리움만
지금도
잊을수 없어
미소 가득 그 얼굴...
내 아버지는 우리들과 일 하시는거
좋아하셨는데요 ㅎㅎㅎ
@정 암
감사합니다
정암님께서도
평안한 저녁길 되십시요~^^
@수련[睡蓮]
수련님
입추가 지나가면 더위가
한풀 꺾이겠지요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운일암반일암갔었나보네~~나도 델꼬갔어야지
가자~~
언제든 오면 가자
지금은 출렁다리도 있어~ㅎ
쉬엄쉬엄 쉬어가는세상
무관심속에 살아가는 가족인가뵈요,
잘 모르겠어요
까다로운 아버지?
잔소리 때문에....?
뭐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욯
근데 어찌보면 그게 좋은지도 모르지요
무관심 속에 관심~
전사랑님 다녀가심에 감시합니다~^^
초록 무성한 소나무숲 정말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누구 한사람이라도 도와줬음 훨 빠른시간에 그리고 다같이 즐거운 시간이 될것같은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좀 그렇네요 그쵸?
남편분하고 하는 수련님의 피서가 행복해보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아주 미세하나마 찬바람이 함께있는듯합니다
늘 행복한시간 되길 바랍니다 ^^*
그 아버지도 편안한 아버지는 아닌듯 했어요
완벽한 걸 좋아하는 스타일? ㅎ
덕분에 시원한 밤을 지내고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왔답니다
더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은아님~^^
ㅎㅎㅎ..어느집이나 ..희생과 봉사 정신이 투철하면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글쎄...
그건 아닌듯~ㅋㅋㅋ
아무리 봐도 너무 꼰대라
안거들어 주는것 같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