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10.07~08 박용진프로님이 그제 출조에서 미련이 많았나 보다...
막판에 왕뚜껑 갑오를 두마리하였는데 바람이 터지고 야간 장비가 없어서 피크타임을 보지 못하고 철수하였기에..
나도 상당히 아쉬웠거든...
그래서인지 젼나가 온다.. 녹동 다시 가려고 하는데.. 혹시 혼자갔다고 부시렁거릴까봐 연락한다고...ㅋㅋ
왼쪽 어께가 부실하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물때 좋고 날씨도 좋은데...
또 조수석에 앉아 해피~ 고흥~!!! 하며 룰루랄라~~~~~~
전에는 해피 고흥!! 하이 고흥~ 어쩌고...였는데 로고가 바뀌었군...
위성도 제대로 못 쏘면서 우주항공수도라고.....ㅋㅋ

점심 전에 출발한 목적은 물때 시간도 있지만 과역기사식당 백반이 땡겨서...ㅋㅋ
이 식당이 우리집 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아 ~~~~

이번은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예민하게 하고자바 뽀각난 엔젤EX라이트 대신 타란투라65라이트로...
그런데..이거 뭔일???
6.5피트 로드에 맞게 스텔라2000번을 꺼냈는데 핸들 축이 구부러졌다..ㅠ,ㅠ
며칠 전 사고에 스텔라까지 손상...ㅜ.ㅜ
두터운 태클가방에 핸들 접어서 넣어 놓은 릴의 핸들 축이 작살나다니... 옆에 지켜 본 박용진프로님도 말문이 막혀~~
사고처리할 때 짐 정리해 주셔서 알거든....
사고 후 농장에 미뤄 놓았던 낚시가방들을 보니 색안경 두개도 눈깔도 빠지고 안경테가 휘어져 있더군...ㅠ.ㅠ
더 징한 것은 언제 뽈루하게 될 지 몰라서 건전지용 밧테리와 집어등을 가방안에 싣고 다녔는데 밧테리 윗부분 프라스틱이 산산히 깨져 조각난 것을 보고 어이가 없드라고...
참으로 충격이 대단했어...
우쨌든 엔젤EX 대신 엔에스 타란투라로 사용했더니 로드가 너무 탱글탱글하다.
갑오용 로드는 고탄성 로드보다 저탄성이 더 좋은데...
릴은 하는 수 없이 루비아스3000번으로... 루비아스2000번은 피싱서비스 박형열박사님이 수술 중이거든...

헐~ 첫 괴기(?)가 주꾸미...
이후 또 주꾸미...

포인트 이동하여 박용진프로님이 첫 갑오를...
이후 4마리 갑오를...
하나는 크지만 모두 저조한 사이즈이라서 종합사진은 생략..
주꾸미도 4수(?)

나는 계속 주꾸미만...ㅠ.ㅠ
주꾸미 입질과 털림은 특이하다.
뭔가 걸려 나온 듯 하다가 중간에 털리는 넘은 거의 다 주꾸미이다.
노젖는 배만 있어도 녹동 내만에서 주꾸미낚시하면 돈벌이가 될 성 싶은데...

갈매기는 어선에서 버리는 쓰레기 얻어 먹으려고 야단법석....

만조가 되기 전에 락피싱을 하고 싶어서 얼른 채비를 하였더니 전갱이들이 물고 늘어지고 난리부르쓰~~
씨알도 갠차나서 반찬꺼리하려고 전갱이 사냥을 하는데...

어느새 존만한 깔따구가 눈치를 채 버렸어~~~

갠찬은 깔따구도 가끔 물지만 맘에 차지 않아....
나는 정출 때 혹시나 락피싱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전갱이, 깔따구와 놀고 있는데...
다행히(?) 박용진프로님과 날마다 출조하는 과역 단골꾼도 갑오를 못 잡고 있다...^*^

최광림원장의 안테나를 빌어서 여기저기 탐색에 나섰는데...
가는 곳마다 별로...
어두운 밤에 새로운 포인트 찾는다는 것은 무리이더군...ㅠ.ㅠ
고생만 찍쌀나게 했다..
밤 늦게 주꾸미라면을 끓여 먹을라다 지쳐 녹동 시내를 다시 지나면서 편의점에서 닭다리 뜯고...

뜨끈한 어묵으로 속을 부풀리고...

낼 새벽에 지질 곳에서 텐트치고 코~~~
박용진프로님도 텐트를 가져 왔지만 게을러서 차박....ㅋㅋ
우~~~ 얼마나 피곤했는지 차 안의 코앓이 소리가 차 옆의 텐트를 진동한다..^*^

밖에서 자꾸만 부시럭거리는 소리 땜에 잠을 설쳤다.
하필 나의 로드를 차 위에 올려 놓고 잤거든... 녹동은 손을 많이 타는 지역이라서 신경쓰여서...
마침 박용진프로님도 기상을 하여 박차고 일어나 뿌럿다..
왼쪽 어깨, 가슴과 무릎이 시원찮아서 불가마 찜질방에서 자야 하는데 야박이라니...미쳤어...ㅠ.ㅠ

동이 트면서 갑오가???
하지만 이거이 내게 첫 갑오다...
주구장창 주꾸미만 잡다가 첫 갑오라서 반갑더군...^*^

낚수에 미친 사람 한방 박아야지...
이번에는 오리털 겨울 침낭을 준비했기에 다행이고 두터운 졈퍼를 가져갔기에 다행..
졸라 춥다..

또 주꾸미...
이넘은 낙지만 해서 한방 박았다.
이후 대물 하나 걸었는데 앞에 떨구었다.
바로 문어,,,, 엄청나게 큰 문어와 펌핑 릴링으로 앞에까지 끌고 왔는데 에기가 쪽 빠져 나의 아픈 무릎을 친다...ㅜㅜ
허벌나게 큰 문어라서 이걸로 방까이(?)했을 터인데...
옆에서 본 박용진프로님도 무진 아쉬운 듯..
그렇잖아도 박용진프로님은 문어 입질을 받았다고 문어 채비로 임하고 있었거든...
아침 8시에 만조이고 바람도 없고 물색도 좋아 아주 환상적인 조건인데 갑오가 협조해 주지 않는다.
아침 조까는 박용진프로님과 똑같이 갑오 하나와 주꾸미 두개..
들물의 아침에 이러하니 날물에는 더 좋지 않을 것 같아 일찍 8시에 철수.
그래도 적극적으로 낚시한 박용진프로님은 갑오를 7개나 건졌다는...
방파제를 찾은 대부분 꾼들은 한두마리 아니면 꽝인데 박용진프로님은 완죤 감 잡았다는...
이제 갑구신 등극하셨다는...^*^
하지만 만족할만한 씨알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이번 갑오정출지를 또 다시 계획하여야 한다는...
녹동권을 찾은 꾼들의 주장은 수온이 떨어져 갑오들이 예민하다고 하지만...
나의 견해로는 고갈로 보인다.
날이면 날마다 많은 꾼들이 방파제를 장악하여 접근하는 갑오를 모조리 뽑아 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지금 잡히는 갑오는 조금씩 커서 에기를 덮칠 지 아는 작은 갑오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침 메뉴는 동강의 갈비탕..^*^
아침 식사 메뉴 조코....
먹고자바요???
* 낚시정보 :
갑오징어낚시는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이는 밑걸림을 우려하여 소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박용진프로님은 갑오징어가 있을 만한 곳에서 밑걸림에 대한 채비 손실이 있음에도 과감하게 도전하여 다수의 갑오를 만났고..
필자는 밑걸림을 꺼려하여 밋밋한 바닥을 노렸기 때문에 주꾸미조사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갑오징어를 만나려면 적극적이고 끈질긴 공략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아침에 수확한 왕눈이들..
밑에 빨간대가리는 내 것.. 주구장창 던졌더니 걸레가 되었다는,, 대형 문어가 물었던 건데..
철수할 때 뜯길려고 해도 떨어지지 않아 가져와 수술했고..
수확한 왕눈이는 씻어서 태클가방으로... 훅이 없는 거는 아이만 떼어 따로 보관하고..
지금 방파제 앞 물속에는 이런 왕눈이 천지이다.
걷어 올려 다른 사람들의 채비도 점검하고 재활용하고...
채비가 모두 다 다르더군....
첫댓글 제차는 유독 잠자리가 불편해, 이제껏 차에서 숙면을 취한적이 한번도 없고보니.. 밤새 뒤척거리며 차문 열고 들락날락하면 어쩔까 걱정했었는데..
눈감았다 떠보니 새벽 4시.. 어제밤 최원장님이 보내준 GPS 지점탐색에 피곤했나봅니다. 이후 동틀녘의 방파제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조과에 관계없이 그곳이 마음에 드네요.
회장님은 아쉬움이 있었겠지만.. 갑이가 안 나와도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아직 후유증이 풀리지않은 상황에서 추운밤의 야박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여기저기 둘러 보았네요.. 시간만 있었으면 모두 점검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드라구요..
코앓이 소리가 차밖까지 상당하였는데 숙면하려면 피곤해야 되겠어요...ㅋㅋ
대부분 꾼들 한두마리에 그치던데 마릿수 하신 것을 보고 대단해지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큰 조황을 보여주지 않으니 정출지는 야박했던 곳으로 하고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정출지 탐색 하시느라 멀리 고흥까지 가셔서 노숙도 감행 하시고 회장님과 박프로님의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
그러게...원만해서는 노숙하지 않는 박프로님인데 뭔 일인지 모르것다..ㅋㅋ
몸이 완전히 풀리실 때까지 야박은 자제하셔야....ㅜㅜ
수고하셨습니다.
옛날 다리 다쳤을 때는 찜질방 날마다 출근했는데 더 크게 다쳤는데도 이렇게 무리하다니...
모두 낚수 때문이여~~~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밤엔 추웠을 껀데요.. 따뜻한곳에서 무주셔야 몸이 풀리실껀데.. 무리하시는건 아닌지...
그러다.. 다친곳이 더오래갈까 걱정 됩니다.. 하니만 낚시하고픈 맘은 어쩔수 없죠..^^: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낚시하십시요.. 좋아지면 올나이트로.. 하시구요..ㅋ
몸도 그렇고 해서 동계동 침낭을 가져갔는데 잘 했드라고...덥지도 춥지도 않아 잘 잤구마...
내가 나를 생각해봐도 무지한 행동같아~~~^*^
요번 정출은 여수를 벗어나는가요? 고흥에서 탐사하시는것으로보아....고생이많으세요.온전하지않으신 몸으로 어렵게동출까지하시어 두분에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오늘은 따뜻한 찜질함하세요.
갈팡질팡...여수에서 하면 이동하는 것이 번거롭고.... 아무래도 녹동에서 차박 내지는 야박하면서 즐낚할 예정이여~~~
사고 후라 따끈하게 근육을 풀어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팔다리가 주인을 잘못만나 너무 고생하네요 ㅎㅎ.
그러구마...이눔의 삭신이 주인을 잘 못만나 혹사하고 있다는....ㅎㅎ
물리치료 받으로 댕겨야 하는데.....
수요일에 녹동 다녀왔는데 낚지하고 갑돌이 다수했습니다 화장실 포인트에서 대부분 잡았구요 중날물때 입질이 많더라구요 시간되시면 같이 가시게요 ㅎㅎ
몸조리 잘 하셔요...^^ 이렇게 낚시도 낚시지만 물리치료라도 틈나는데로 받으세요...^^ 부탁 드립니다.. 그래야 나중에 안아파요...^^
좋아 질 것 같아서 물리치료 하지 않는데 캐스팅할 때마다 여간 고통스럽군.....
몸도 성치않으시고.......환절기라 몸컨디션도 좋지않으실건데...............따뜻한 찜질방에서 주무시지요.........혈액순환이잘되어야
좋을건데요.............하여튼 낚시열정에........박수를보냅니다.........몸관리 잘하세요......건강하시고요............................
동출한 박프로님이 민박하자고 할까봐 걱정했습니다...^^
몇시간 자고 새벽 물때를 보아야 하기에 바닷가에서 보내야 하거든요...
찜질방으로 가야 하는데..ㅠ.ㅠ
오메......온몸이 아픈데 물때는요.......몸관리를하셔야지요........고기야 나올때되면 나오겠지요..........
뜨끈 뜨끈한 찜질방이 도움이많이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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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정출지 잡기가 난감혀~~ 올 시즌 여수권도 시원찮고 녹동권은 고갈되고...
갑오 하나 덜 잡더라도 교통 좋고 모여 즐기기 좋은 곳으로 할라고 하려구마..
최아마가 추천해 준 곳으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어혈... 무릎이 핏멍이 점차 밑으로 내려가고 어깨 통증이 점점 가슴쪽에서 땡기구만요..
하지만 며칠 있으면 좀 더 나아질 것 같아서 버티고 있습니다...고마워요...
음~ 거금도는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참고하겠습니다.
15~16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애로사항이 발생하네요......
정출지 선정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날씨도 많이 추운데 야외취짐도 마다 하지 않으시고...^^
그러게말이네...여수권도 별로 좋지 않아 애로사항이....
그냥 충재 단골자리로 할라네.....부디 참석하여 갑오라면 묵게 해다고...ㅋㅋ
한대서 주무셔도 체질에 맞아서 몸에 이상이 없으신가바요 ㅎㅎ
저도 시간여유만 되면 하고싶은 그림입니당~낚시 방파제에서 자고 먹고 ㅎㅎ
회장님은 특히 생선 만이 드셔서 더더 건강하신거 같아요~
추웠지만 동계장비 준비하여 추운 줄 모르고 야박했당~~~
나는 낚시꾼이지만 육식을 더 좋아해~ ㅋㅋ
두분이서 또 힘든 걸음을 하셨네요...
회장님 말씀대로 어자원 고갈이 원인인가 싶습니다...
고심이 크시는데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하루빨리 강건해 지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녹동이 갑오 유명세를 타다보니 갑오 대신 뜯긴 에기가 더 많이 나오드라고...
경도 앞 뗏마타는 것은 번거롭고, 화태 갑오는 별로고,,,,고심이 크네...ㅜ.ㅜ
정출지 탐색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번 정출은 갑오징어로 알고 있는데.. ㅎㅎ 예전에 민물낚시 다닐때 그곳 카페에서는 1년에 1회정도 이색 정출이라해서.. 대상어가
붕어가 아닌.. 엉뚱한 낚시를 한적이 있습니다..ㅋㅋㅋ 다른뜻은 아니고.. 갑오가 나오지 않더라도.. 가족들 모여서 하루 소풍왔다는 기분으로 참석할 것 같아 갑오징어가
안나오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ㅋㅋㅋ
고맙당~~ 안심이 되구마.....^^
광주에서 멀지 않은 녹동에서 하니 얼굴 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