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하러 강진 백련사로 달려갔다.
백련사 부근에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 동백나무 높이가 평균 7m쯤 된다.
3월 하순 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타지역에서 관광버스가 몰려온다.
나무에서 한번 피고 땅에서 또 한번 핀다는 동백꽃
꽃송이가 떨어져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다.
백련사의 동백림은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문화적 장소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서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다산초당까지 왕래하며 다도 연구를 했다고 한다.
백련사의 원래 이름은 만덕사로 백제때 무염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는데...
그 뒤 고려 희종때 원묘국사 요세스님이 중창하고 백련사로 불리게 되었단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강진만과 천관산, 천태산의 조망이 빼어나다.
백련사를 둘러보고나서 원구형 부도를 지나 다산초당으로 넘어가는 산책길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만덕산을 오르거나 숲길을 걸어가면 다산초당과 다산박물관에 이른다.
조선시대 후기 정약용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
다산(茶山)이라는 호는 강진 귤동 뒷산 이름으로 이 기슭에 머물면서 자신의 호로 써 왔다.
다산초당은 노후로 붕괴되었던 것을 다산유적보존회에서 1957년 복원하였고
그후 다산선생이 거처하였던 동암과 제자들의 유숙처였던 서암을 복원하였단다.
초당에서 다산박물관쪽으로 내려가는 길
산수유 꽃도 노랗게 피고
이제 완연한 봄날씨! 동백꽃은 물론 진달래도 피고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니 봄나들이에 바쁜 나날이로다.
첫댓글 백련사로 가 보았을 때가 2017년이니 7년 가까이 되었구나...
다산초당에서는 능선길로 1km가 채 되지않은 가까운 곳에 있어 그 부근 몇 곳을 패키지로 묶어서 둘러보기 좋은 곳....
해남, 강진 지역의 다산초당과 백련사 외에 영랑생가, 대흥사, 미황사, 가우도, 전라병영성, 우항리 공룡화석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