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평범하지 못한 모습의 두리안.. 허나 평범하지 못한 외형 못지 않게 맛 또한 그만큼 평범하지 못하다보니 두리안에 대한 평가는 중간은 없이 언제나 극과 극을 달리고 마는 두리안입니다.
허나 두리안.. 나름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두리안은 분명 과일의 왕이 맞습니다.. 단지 개성이 너무 강한 과일의 왕이라.. 두리안을 싫어하는 반대 세력은 또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 그 찬동 세력에 있어서 만큼은.. 다른 과일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너무 너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과일의 왕이 되기도 합니다..
^^ 상당히 무섭게 생겼습니다.. 크기는 멜론 크기에서 부터 약간 큰 수박 크기까지.. 겉표면은 사진으로 보시는 것과 같이 딱딱하고도 날카로운 무시무시한 가시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무게는 크기에 따라 2kg에서 무거운 7kg까지.. 잘 못 사용하면 무서운 무기로 돌변할 수도 있는 과일입니다..
^^ 과연 그 속에 도대체 무슨 그리 귀한 것이 있길래.. 손 대기.. 아니 접근하기 무서울 정도의 저런 위협적인 모습을 갖고 마는지..??( 두리안이 익어가는 4, 5, 6, 7, 8월.. 저 무지막지한 과일이 자기도 과일이라고 사과나무의 사과처럼 저 높은 곳 나무에 달려 있는데.. ^^ 밑에서 그 모습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두리안 특유의 냄새로 정신까지 혼미하게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속은.. 무지막지한 겉모습과는 다른 나름 부드럽고 고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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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두리안은 무서운 외형과 함께 화장실 냄새로 대표되는 특유의 고약한 냄새로 보통의 관광객들은 맛을 본다는 것은 고사하고 가까이 접근하는 것 조차 꺼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두리안만의 특유의 냄새는 비단 두리안을 처음 접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만 꺼림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태국 현지인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태국인들 역시 이 냄새 땜에 절대로 두리안을 먹지 않는 사람도.. 더하여 두리안 먹으면 같이 놀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들도 있을만큼입니다.
하기사 오죽하면 대부분의 호텔에서.. 공식적으로 호텔내 반입이 불가능하며 로얄 푸켓 시티 호텔의 경우엔 이런 반입 규정을 어기고 객실내에 보관하셨다가 적발이 되면 500밧의 패널티를 물어야 할 정도니 결코 만만찮은 냄새라곤 할 수 없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이 과일을 과일의 왕이라 부르며 소개하게 되는 건 무섭기만한 두리안 특유의 냄새에도 불구.. 분명 우리 관광객 중에는 두리안 맛보기 시도 후 두리안만의 깊은 맛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분들이 많이 있고 앞으로도 그런 두리안 매니아들이 많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두리안을 먹는 방법은.. 그냥 사진의 노란 부분만.. 드시면 됩니다.. 물론 안에 있는 둥그런 씨가 제외하고 말입니다.. 맛은.. 특유의 냄새를 제외하곤 정말로 환상.. 특히 제철(5월에서 8월) 제대로 익은 투리안은 입에서 살 살 녹는다는 표현이 바로 투리안을 먹을 때 나온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두리안 구입은 통째로 구입하기보다는 위의 사진처럼 먹는 알맹이만을 구입해서 드시게 됩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의 경우.. 특유의 냄새가 부담이 되고 자신이 없다면 냉장 보관하셨다가 드시면 좀 덜한 두리안향으로 무난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여행자는 이런 경우 냉장고는 어쩔 수 없이 객실내 미니바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좀 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호텔내.. 그리고 객실내 반입이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규정이다 보니.. 이렇게 냉장 보관 후 두리안을 드시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룰을 어겨여만 합니다..
먼저 비닐로 여러 번 밀봉 한 후(정말 냄새 안나게.. 다른 투숙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숙소내 냉장고에 냉장 보관.. 그리고 시식은 베란다에서.. 물론 이럴 때는 문단속은 완전 철저로 절대 냄새가 객실내에 배게 해서는 아니됩니다.. -.-;; ^^ 다 드시고 난 후 뒷처리도 마찬가지.. 드시고 난 후 발생한 씨와 기타 부분은 역시 비닐 봉지로 여러 번 싸서.. 객실 밖의 휴지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조금 귀찮긴 해도 특유의 향으로 두리안 맛보기 시도가 무서븐.. 그래도 함 제대로 드셔보고 싶은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서 두리안 맛에 익숙해지면 그 때는 두리안 냄새에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므로 그 때는 냉장시키지 않고라고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리안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맛보기라면 그것은 냉장 보관이 아닌 냉동 보관 후 아이스크림 먹듯.. 숟가락 등으로 퍼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 가히 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아이스크림 중에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크림..
그것도 몸에 좋은 자연식 아이스 크림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맛 있는 투리안을 고르는 방법은.. 어느 과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손으로 살짝 만져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적인 과육 상태를 가진 것을 찾아내는 거..물론 제철인 5월에서 8월이라면 아무 문제 없이 그냥 암 거나 골라도 다 맜있지만 그 외 계절엔 특별한 감각이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투리안 자체가 워낙 부드러운 과육을 자랑하다보니.. 어느 정도가 적당한 부드러움인지 익숙치 않은 분들은 감을 잡기가 참 힘듭니다.. ^^ 너무 무르면 너무 익은 것으로 조금 간 맛이.. 딱딱하면 아직 익지 않은 것으로.. 이 눔은 정말 두리안과는 하나 상관없는 그야말로 낭패의 맛을 보여 줍니다.
암튼 한국에선 흔하게 대하지 못했던 과일.. 그리고 특유의 냄새로.. 약간은 모험을 걸어야 하는 느낌의 과일.. 그러나 그런 모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의 재미와 추억.. 더하여 제대로 걸렸을 땐 잊을 수 없을 그 향긋한 맛을 줄 수 있는 과일임에.. ^^ 투리안 맛보기는 태국에서 한번은 시도해 볼만한.. 여행중에 참 맛거리..재밋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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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것은 냄새가 덜하더라구요....원랜 10미터 밖에서도 냄새가 나는데....^^
갠적인 생각으로는 바나나와 같이 완전히 익은 두리안보다는 익기 직전의 두리안을 냉장으로 가져와서 판매할 것같습니다.....그래서 냄새도 덜나고 맛도 약간 덜하고 그럴것 같습니다.....정통의 맛은 태국에서 먹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한개의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파는 곳이 별로 없어요....위에 것은 만천원주었어요......^^
이놈 도전해볼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예전에 손위 동서가 5명을 초대해서 삭힌 홍어를 안주로 시켜준일이 있었읍니다. 첨엔 모두 김치를 안주 삼아 소주를 먹었는데.. 이젠 모두 삭힌 홍어를 먹을정도로 좋아 합니다. 이놈두 첨엔 부담스럽겠지만,, 나중엔 좋아 하지 않을 까요?
ㅎㅎㅎ맛은 좋습니다....냄새가 좀 거시기하죠....^^
햐...호기심 만땅...^^
안산역에서 내려서 지하도 건너서 원곡동사무소 가는 길로 죽가다가 오른쪽에 공원이 있고 공원이 끝나는 사거리의 대각선 맞은편 슈퍼에 있어요........냄새가 양파 썩은 냄새라고하는데.....아마도 뒷일본 것의 냄새같아요.......아들은 먹으려다가 토할려고했어요....^^
감사합니다....언제 거기서 쐬주한잔 하시죠?....아드님도 향신료에 어느 정도는 익숙 해 질 때도 됐는데 그정도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