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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이 되면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숨이 차며 피곤하다.
젊은 나이에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난임, 우울증 등 수많은 질환에 노출된다. 구직 등 사회 활동에도 제약이 있어 국가적으로도 손해다. 삶의 질이 떨어져 스스로에 대한 자학, 무능력, 무기력감에 빠져 심하면 우울증에 걸리고 사회에서 격리되는 처지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고도비만 환자는 오래 살지 못한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에 약 30~40만 명이 비만으로 사망하였으며, 이는 그 해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의 거의 10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