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될 수도권 최대의 시설을 자랑하는 곤지암 리조트가 금년 12월 중순께 개장한다.
곤지암리조트측은 지난 19일 광주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막바지 정리작업이 끝나는 오는 12월 중순경에는 리조트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에는 국제스키연맹과 대한스키협회로 400∼5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스노보드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이 100% 출자한 서비스전문기업 ㈜서브원에서 건설하는 종합 휴양리조트로 건설하는 곤지암리조트는 46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 일대 148만7610㎡(45만평) 면적에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있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는 바람의 이름을 딴 '하늬'(초급), '제타'·'윈디'·'케일'(중상급), '스톰'(상급) 등 11면 슬로프와 프랑스제 최신 리프트 5기가 설치된다. 스키장 규모로만 비교한다면 대명 비발디파크와 비슷한 정도다.
또, 콘도미니엄의 경우, 76㎡(23평), 115㎡(35평), 152㎡(46평), 238㎡(72평) 등 4가지 평형의 476객실이 지어진다. 16만5290㎡(5만평) 면적에는 이끼수목원, 휘귀식물원 등이 들어서는데, LG상록재단과 함께 관리하게 된다.
이밖에 치유개념을 도입한 스파시설과 인공으로 만든 '동굴 레스토랑', 알파인슬라이딩, 잔디구장 등의 스포츠시설도 조성되는 등 수도권 최대 리조트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 배정현 리조트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곤지암리조트는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를 지향한다"면서 "특히 경기도 지역에서 1위 수준의 세미나·컨벤션·교육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곤지암리조트의 개장으로 도웅리 일대 진입로는 스키장 관련 업소가 들어설 건물의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는 등 한 해 수십만의 리조트 관광객 특수가 이어질 기대에 부풀어 있으며, 이와 더불어 수 백명의 지역 고용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의 전반적인 문화.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