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에서 8개월정도 치료를 받았었거든요.
김문찬과장님이시라고 신경외과에서 꽤권위있고 알아주는 분이시랍니다.
병원에서도 유명하세요.
그래서인지 환자가 너무 많아서 1분~2분에 환자1명을 예약받고 교수님을 한번 뵈려면 1시간 기다리는건 기본이며 그로인해 애가탈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수술을 받으시려면 (전기자극술이요) 김문찬과장님께로 가시구요 수술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신경과로 가시면 될것같네요.
병원파업할때 입원해서 파업대가 명동으로 나가기 일주일전에 퇴원했으니까.. 뜻하지않게 고생고생했습니다. 아직 파업이 마무리가 덜되어서 업무가 완전히 복귀된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일반진료는 상관없구요 입원할경우 병실을 자주 옮겨야하는 불편함..뭐 그런거겠죠.
여의도에 입원하셨어요. 수술을 생각하고 있는데..
내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등의 문제만 없다면.. 가능하리라고 봐요.
지금 혼자 앉아계시지도 못하고 말도 거의 못알아들을지경까지 되셨어요. 살도 많이 빠지셔서 전에는 54kg정도였는데 10kg이나 빠지셨네요..
문제는.. 간병하시는 아줌마가.. 어머니가 너무 힘든 환자라고 간병하기를 꺼려하시네요..병원한번 옮길때마다 불거지는 여러가지 문제들..
2년이 되어가는 지금.. 가끔 어머니가 원망스럽기도합니다..왜그리 민감하신지.. 아님 평범한 문제들에 제가 힘에겨워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였답니다.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엄마가 늦게온다고 울고있고.. 제다리는 천근만근 주저 앉고싶은맘뿐이구요..
며느리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해야하는 일이라고들 하시지만.. 가끔은 저도 좀 약은사람이길 제자신에게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