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보려면 질서를 지키세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속초지역협의회가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이후 예상되는 청소년 범죄와 무질서를 예방하고 정서함양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1318 댄싱·가요·사물놀이 경연제’가 오는 23일 오후 1시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그룹가수 ‘원더걸스’와 ‘동방신기’가 출연한다.
그러나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1318 경연제’에 원더걸스와 동방신기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속초·고성·양양지역 초·중·고생들 사이에는 행사장에 먼저 입장하기 위한 자리다툼 묘안 짜기 경쟁이 벌어지는 등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주최 측은 학생들의 입장 선점 과열이 자칫 불상사로 이어질 것을 염려,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행사당일 오전부터 정문 통제에 나서 몰려오는 학생들의 질서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행사장의 제한된 공연석으로 인해 입장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 및 주민 등을 위해 문화회관 정면 공간에 대형스크린을 설치, 공연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1318 댄싱·가요·사물놀이 경연제’에는 속초·고성·양양지역에서 25개팀이 출연해 기량을 겨뤄 단체 및 개인 부문으로 시상한다.
원더걸스와 동방신기는 시상식 후 특별공연에 나서 자신들의 인기곡 3곡씩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1318 경연제’에 앞서 이날 1부 순서로 ‘2008 밝은사회를 위한 법질서 바로세우기 한마음 대회’가 열려 법질서 확립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속초/김창삼 chskim@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