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관습에 익숙해졌다고 황제는 생각했지만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그 생각을 바꿔야 했습니다.
땅을 밟고 울부짖으면서 고개를 땅에 박는 신자들.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성경을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주교들 등
분명 황제도 이번 원정이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전쟁인지 주위 봉신들과 가신들에게
익히 들어왔지만 정치의 수단으로 종교를 택한 황제에게 이들의 감정을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흔적으로 피페해진 거리를 지나던 황제는 예베당 밖의 계단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기사를 보게 되자
자신의 머릿속에 떠도는 한가지 의문을 기사를 불러 물었습니다.
"자네에게 예루살렘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기사는 황제에게 예를 표한뒤 자신의 무릎에 묻은 먼지를 털며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뜻하지 않은 기사의 대답에 우두커니 서있는 황제를 두고 몇 걸음 걸어가던 기사는
이내 뒤를 돌아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
" 하지만 모든것이기도 하죠 "
신의 이름으로
전회차에선 교황이 이슬람 세력에 기독교 연합의 전면적인 침공을 용인하면서 마무리 지었죵
그리고 얼마 안있어 구호기사단.템플기사단이 등장합니다.
카톨릭 외에도 각국가마다 정예부대or기사단이 1~2부대씩은 있는데요
카톨릭이 가장 많습니다 카톨릭이 짱짱짱 그나마 hip에선 반토막으로 죄다 너프를 당해서
바닐라같은 사기스러움은 없지만요
신성로마의 병사는 리구리아회전에서 대패를 하는 바람에 가짜 교황을 더이상 옹립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로 침략명분으로 휴전조약 무시하고 (전쟁이 끝나면 일시적인 기간동안 휴전기간이있음)
칠까 하는는데 교황이 바로 예루살렘으로 십자군 선포 떄릴꺼 같아 침공은 잠시 미뤄두기로 합니다.
보통 크루세이더 킹즈2의 전쟁은 봉신의 병력이나 직할병을 뽑은상태에선 선전포고를 못하기 때문에
제국급정도로 나라가 커지면적 국경선 근처에 '상비군'이나 용병대를 배치시켜 적의 군세가 모이기전에
바로 각개격파하는 전략을 많이 운용합니다 그냥 나라가 커지면 뽑고 모으고 보내고 하는 과정이 귀찮;;
예외적으로 십자군이나 지하드의 경우는 병력을 미리 뽑은상태에서도 참전이 가능해요
방금 신성로마와 한바탕 한다고 징병한 1만7천의 군대가 있는데 그대로 예루살렘 원정군에 참여시키겠습니다
파티마제국은 전대 황제가 전장에서 전사했고 아청황제가 들어섰군요 ^O^
게다가 셀주크제국하고 한바탕전쟁까지..
가짜예언자를 믿는 초승달 잡교를 몰아낼 절호의 기회입니다!
선포안하면 교황 넌 바보 멍청이다!
요오시 ! 예상대로 바로 선전포고하는군요 십자군 전쟁에 참여할시 승전1순위라면
대량의 영토와 명성.신앙심.트레잇 등등을 획들할수있습니다
일개 백작이였는데 용맹무쌍하게 싸워 예루살렘의 왕이 된다던가 할수있죠!
하지만 주위에 이슬람 세력들도 예루살렘을 성지로 두고 있기 때문에
거의 칼같이 지하드가 날라옵니다 (...)
"전쟁을 참여하겠다는 황제페하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페하의 군대라면 적들이 벌벌떨게 될것입니다!"
신성로마제국과의 전쟁한데다 황제가 직접 이끄는 친정이라 병사들의 사기는 크게 높았습니다
8년전 2차내전에서 파티마제국의 맘루크에게 패배한이후 나서는 복수전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운명의 캐삭빵인지라 전쟁을 하고 있는 군주라던가 딱히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많은 군주들이 참석합니다 기분탓인진 모르곘는데 '독실함'을 달고 있는 아이들이 유난히 참전을 많이하던데..
거의 양 세력간의 10여만의 군대가 예루살렘에서 쌈박질 하는거보면 묘한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해줍니다!
크킹 초보일떄 교황의 말을 보고 '오오오 주님 제가 성지를 회복하겠나이다 ' 하고 800의 군대를 이끌고 몰살당하고
전사를 한적 있었는데 요즘엔 승점1순위가 되지 못하면 병사1만 보내서 트레잇만 획득하고 치우는... --;
나는 마침내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천국에 다다를지어니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순교자들이여 거룩한 피를 위하여 검을 들어라!"
하나님의 왕국을 위하여!!
근데 너 얼마전까지만 해도 게르만교 읍읍;;
hip 전용 포트레잇입니다 너무너무 멋있지 않나요 ㅎㅎ?
조건은 잘모르곘는데.. 무력 25이상에 십자군 참여시 갑옷이 흑색갑옷으로 바뀌는거 같습니다
이슬람도 가끔씩 지하드특성 있는놈들이 멋지구리하게 갑옷 입고 있는거 봤는데.. 정확한 조건은 잘 모르곘는데
갑옷 멋지게 입은거 보면 심쿵합니다 ㅎ.ㅎ
한편 성지 '예루살렘'근처엔 대규모의 군대가 있었습니다
적의 맘루크의 군세는 강하지만 모루 즉 보병대가 약한것을 간파한 울프는 자신의 친위대 바랑기안과 중보병을 통해
기동전이 아닌 백병전으로 유도해 전투를 치뤘습니다.
적의 보병대는 2천도 되지않아 순식간에 노르드인들의 돌격전술로 인해 좌익과 우익은 크게 박살났습니다
한떄 맘루크들의 돌격으로 중앙이 위험할뻔 했지만 빠른 합류로 인해 승리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예전 2차내전에서 전사한 3천의 병사들의 넋을 지금에서야 기릴수 있겠네요
하지만 승리도 잠시 세번째로 맞이한 부인이 질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무슨놈의 게임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꼭 가족 누군가가 질병에 걸리네 뭐 이래?
"페하! 페하! 제가 희귀한 성유물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을 봐주시옵소서!"
예루살렘의 남작령을 점령하면 일정확률로 얻을수 있는 롱기누스의 창이라는데.. 저도 크킹을 많이했지만
이 이벤트는 처음 보는군요 오오오오... 성배도 비슷하게 얻을수 있다던데 굉장히 신기하네요
무려 사기피해량 20퍼센트 사기방어 20퍼센트 명성과 신앙심도 올려주고 무력+1에 같은 종교인의 관계도 개선까지..!!
개인 전투기술이 없는건 좀 아쉽긴 하지만 정말 정말 갓갓이라 불려도 뛰어난 5등급 유물입니다!
보기만 해도 흡족하군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이것은 성창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피가 묻어있는 창이지'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세번째 부인이 젋은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에잇 부인은 능력치 셔틀이야 히히히 발싸!
ㅠ.ㅠ.. 신은 저에게 성창을 줬지만 제 부인의 목숨을 가져갔군요 등가 교환인걸까요.
적의 주력군도 박살내고 예루살렘도 함락시켰으니 적의 본거지 카이로로 군을 돌렸습니다
적은 아청황제에다 본거지에 짱 박혀 있는거 같으니.. 급습으로 함락시켜 황제를 확보하게 되면
전쟁은 바로 끝나게 됩니다
적의 수장을 잡게되면 승점을 바로 100점 확보할수 있게 됩니다. 보통 그런데 적의 대빵은 전쟁이 나면 이래저래
돌아다녀서 작정하고 잡긴 힘들어요 아청인 경우엔 본거지에 죽치고 포획하기가 쉬워서 쉽게 잡긴 했지만
파티마제국의 아청황제를 잡은탓에 바로 십자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영토를 누구한테 줄꺼냐고 묻는 선택지인데 제가 먹어야죠 ㅎ.ㅎ
대게 로마제국을 하시는분들은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많이들 하시던데
전 그냥 예루살렘 왕국 지역을 제 직할령으로 삼습니다
다른 왕국과 달리 예루살렘은 데쥬레를 합칠수도 없는데 저 지역만 왕으로 달랑주기엔 좀 그렇기도 하고..
콘스탄티노플 근처를 직할령으로 삼으면 판도덕후인 제가 보기엔 뭔가 좀 더러워(?) 보여서 --;
근처 먹은 남작령은 기사단들에게 하사 하는데 이래저래 다른 영지에 알박기를 시도하는 기사단들을
확보할수도 있고 실크로드도 추가되어 은근히 꿀당도 되고 뭣보다 판도와 위치가 참 좋아서 말이죠.
다른분들도 제국급으로 운영하시면 예루살렘왕국을 직할령으로 둬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점령한 땅은 몰락한 귀족이나 외국왕족이나 나이가 많아서 빌빌거리는 가신들에게 하사해줍니다
가끔 귀찮으면 남작령은 막 분봉하긴 하는데 백작령은 좀 신경써서 배분하는 편입니다
바닐라에선 기사단에게 기부하면 신앙심 금 300을 주면 신앙심도 300을 주는데.. hip 에선 이 꼼수를 크게 막아놨습니다
개인적으로 밸런스도 잡히는거 같아서 이쪽이 전 더좋습니다 기사단을 봉신화하기 위해선 예루살렘을 먹은다음
500금을 줘서 봉신화를 시키는것과 왕작위를 줘서 부하로 만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근데 자신의 나라가 제국이면 후자가 더 좋아요
남작령을 하사하면서 신앙심도 벌고~ 어차피 내가 안줘도 어디가서 알박기 할텐데
그냥 줘버리는게 나을듯.
이렇게 왕위를 준다음 암살이라던가 어찌 죽이면 왕작위는 고대로 다시 되돌아오고 기사단은 제봉신으로 들어오거든요
물론 같은종교인들끼린 싸울수 없지만 소량의 신앙심으로 정예군대를 운용할수있다는건 사기죠
이래저래 말을 많이 하는데 카톨릭이 사깁니다 사기 입문하실땐 카톨릭으로 하세요 여러부운~
셀주크제국과 캐삭빵 도중 기독교인들의 십자군까지 원투 펀치 맞고 정신 못차리고 있는거 같은데 성인이 되기전에
미리 손을 봐주도록 해야겠네요 제 며느리가 파티마제국 클레임을 가지고 있는에 제위에 앉혀 놔야곘습니다
맘루크 용병대가 얼마전에 크게 박살이나서 미처 군을 회복시키지 못한데다 바로 때린데 또 때리는
비겁한 전술을 써서 수도를 별 피해없이 함락시켰습니다 은신한다던가 도망한다던가 할것도 없이
바로 잡히는군요 핫핫핫
며느리는 시집왔을때 나름 신경써줘서 교육해줘서 그런지 능력치가 괜찮네요
제 손자가 나중에 로마제국의 황제가 되고 며느리도 죽게되면 파티마제국과 동로마의 황제가 됩니다
고스란히 파티마제국을 한방에 집어삼킬수 있게 되죠
정말 내가 생각해도 설계 잘해땅 크으으으.. 내가 생각해도 너모너모 또또칸듯 >_<
그런데 이놈의 퇴폐도는 참.. 아무리 생각해도 '고대로마제국복원'이 아니면 답이 없네용
너무 패널티가 많아..
미리 용병대와 바랑기안들을 국경선에 배치시켜둘려고 보고 있는데 헝가리는 또 아청왕이 들어섰고
두편으로 갈라져서 내전중이네요 마침 제 가신중에 한명이 헝가리왕국 클레임이 있길래 냅다 침공합니다
국력을 보니.. 그냥 용병들로도 충분히 상대가능할듯;
사진 4컷만에 승리 (...) 헝가리가 이정도로 허약한 나라는 아닌데 관우가 안량의 목을 취하듯 너무나도 타이밍이 좋군요
용병대들은 신성로마제국 국격선에 배치시켜둬서 전쟁이 일어나면 바로 투입시키게 배치시켜놓고..
교황에게 침략명분을 요청합니다.
생긴건 성인얼굴인데 아직 아청입니다 (...)
'성자 성모의 이름으로 그대의 요구는 정당하다 신성로마제국을 징벌할 권한을 부여한다! '
크킹을 수없이 해봤는데 롱기누스의 창은 처음 얻어봤습니다 성배도 아크레 백작령에서 3번째 남작령을 점령시
일정확률로 얻을수 있다던데... 제가 십자군 원정할땐 영주가 거지인지라 건물이 안올라갔더라구요 ㅜ.ㅜ;
이벤트가 궁금해져서 슬쩍 콘솔로 구경해보니 멋있던데 아쉽..
이슬람도 무함마드의 반지라던가 검이라던가 솔로몬의 반지라던가 묠니르라던가 재미있는 아이템과 유물이 참 많습니다
최근 한 능력자로 인해 유물검색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궁금하신분은 다음 유로파 카페의 크루세이더 킹즈2 팁과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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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여기까지 다음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