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의 브리핑 자료를 보다가 웃겨서 뒤집히는 줄 알았습니다.
분명 금융위는 7개 영업정지 외 6개 시정조치 저축은행은 안 밝혔습니다. 그런데 브리핑 자료를 보면 2 곳을 제 입으로 털어놓습니다.
---------------------
전략...
<답변>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아까 거래자 숫자는 갖고 있는 것이 우리가 7개 저축은행과 관련해서 지금 예금자 현황은 갖고 있는데, 거래자 숫자는... 거래자라는 것이 대출받은 사람까지 다 포함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지금 숫자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것은 별도로 우리가 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85개 중에서 5% 미만 숫자는 기본적으로, 오늘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는 얘기는 BIS비율이 5% 미만이거나 아니면 자산이 부채를 초과했기 때문에 낸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1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5% 이상이다´, 그리고 다만, 그러면 13개가 다 5% 미만이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나 ´한국´의 경우에는 BIS비율은 조금 숫자상으로 보면 어쨌든 넘는 게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 그러니까 같은 조건인데, 영업정지 된 은행들과 같은 조건인데 자구계획에 의해서만 지금 인정을 못 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 있는지요?
<답변>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 제가 말씀드릴게요.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심사할 때는 기본적으로 경영개선계획의 내용에서 자구계획이 경영정상화 가능한 수준까지 시정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에 7개 영업정지 된 은행과, 그 다음에 6개 저축은행들 간에 있어서 BIS비율의 직접적인 비교는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경영정상화 된 은행들의 BIS비율이 정지된 곳보다는 상태가 나았고요.
그만큼 경영정상화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고 볼 수가 있겠고, 그 다음에 경영정상화를 실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구계획 내용이 충실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지금 방금 13개 중에 솔로몬이랑 한국이 나머지 6개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신 것입니까?
<답변>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그것은 제가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혼돈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제가 답변한 것에 대해서 잊어버리십시오.
<질문> 아니, 그것을 잊어버릴 수는 없는 것 같고요.
---------------------------------------------------------
후략...
정말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6개 시정조치 은행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혼란을 막기 위해서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이런 실수를 저지르네요...
사실인지 믿기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링크를 겁니다. 직접 금융위 자료를 보십시오.
링크 http://www.fsc.go.kr/info/ntc_bref_view.jsp?menu=7210200&bbsid=BBS0029&no=25797
상기 링크에서 txt파일을 열어보시면 기자들과 질의 응답한 내용이 있고 여기에 제가 인용한 내용이 있습니다.
첫댓글 ㅋㅋ..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게 더 믿음이 가는 세상이 되어 버린듯..
저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금융을 책임지는 곳에 수뇌부라니...... 웃음밖에 않나오네요. 정말 잊어버려달라 못잊겠다에서 빵터졌습니다.
이렇게 된거 다 밝히시지...
솔로몬, 한국이 포함되었을꺼라는거야 익히 알고 있는데 다른 4곳은..?
ㅎㅎ 자기자리가 아닌데 앉아있는 사람은 자기가 젤 힘든 것이죠.. 보기에 반짝반짝 해보이더라도.. 지금 이 정부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인간들 제대로 업무배우면서 한 사람이 열에 몇이나 되겠읍니까... 정전사태만 보더라도.
음... 한국하고 솔로몬이 6곳에 들었다 이거죠..
솔로몬은 지난 6월 신문기사에서 이미 저축은행중 PF대출 1위인 6131억에 연체율 25.2%를 보이고 있다고 한 은행입니다. 자본이 얼마나 많아 BIS 5%를 넘었는지는 잘 몰라도 위험한 상태란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