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최고!" 이보다 더 좋은 '노인병원'은 없다
투자비 싸, 입원비도 싸… “동심으로 돌아가 회복효과 좋아”
고창=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입력 : 2005.07.12 18:33 03' / 수정 : 2005.07.13 06:34 29'
전북 고창군 무장면 덕림리 고창 효자노인병원. 군청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 떨어져 있는 이곳에는 치매·뇌졸중·당뇨병 후유증 등을 앓는 70·80대 노인 환자 70여명이 입원해 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의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병원은 9년 전 폐교된 덕림초등학교 건물을 재활용한 노인요양병원이다.
기다란 단층 건물의 시골 초등학교 8개 교실은 이제 병실이 됐고 널찍한 복도는 환자들의 걷기 운동 장소로 쓰인다. 풀밭이 된 운동장과 학교 담장을 따라 나 있는 오솔길은 환자들의 산책로로 활용된다.
지난해 12월 이 병원이 문을 열자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충남 등 전국 각지의 노인 환자들이 몰려들었다. 탁 트인 공간과 주변의 전원 풍광이 노인 환자들의 쾌유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뇌졸중 재활 환자 김모(여·80)씨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입원을 해도 갑갑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맹효 진료원장은 “도심 병원에서 적응을 못하던 치매 환자가 여기 와서는 증세가 좋아진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전국 농촌과 산골 지역에 방치된 폐교(廢校)가 노인요양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이농(離農) 현상의 부산물이 고령화시대 환경친화적인 노인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폐교를 활용한 병원의 장점은 설립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창 효자병원 운영진은 대지 5000평, 건평 300평의 폐교 구입 비용으로 2억원, 교실과 복도에 온돌을 깔고 병실마다 욕실을 설치하는 리모델링 비용으로 5억원 등 10억원을 투자했다.
정영숙 행정원장은 “이 정도 규모의 노인병원을 중·소도시에 지으려면 족히 20억~30억원은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 달 입원비도 70만~120만원 정도로, 도심 노인병원보다 20~30% 저렴하다.
병원은 의료서비스 취약 지역인 마을 주민 진료도 하고 있다. 하루 외래 환자가 20~40명이다. 이들은 예전에는 버스를 타고 고창군 내 병원을 이용해야 했다. 병원은 또한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원장! 우리 동기에 이런 병원의 원장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네. 난 돈 많은 친구들이 과감하게 이런 병원을 하나 짖고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자기 여생을 살며 최저렴한 가격으로 그런 기관을 운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네. 자기 생계나 유지할 정도만 수입이 생기면 이름도 남기고...
첫댓글 이원장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원장 ! 잘하는 일이요. 앞으로 노인인구는 늘고, 그 요양문제가 더욱 심각해져가는 오늘날, 시의에 적절하고 훌륭한 일이요. 누가봐도 같은 마음일거요. 건강을 기원하면서---.
고창에 가면 들려 친구의 활동 사항을 보겠네 반가우이.
소식들어 반갑고 ,그 기자가 아주 적절하게 잘 썻다고 생각된다네.더욱 건투를 빌면서 !
병동을 오가며 환자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버지처럼 진료를 펼치고 있을 원장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보고싶군. 장한지고!
그야말로 보람된 일을 하고있으니 보기가 좋네...
이원장의 듬직한 인술을 매체에서 보다니 정말 대고인으로 뿌득하구려.이번주에 이창운과 함께 가보기로 했네. 외지에서 힘들겠지만 봉사하는 마음은 항상 좋은 거라오...건투를 비네.
이맹효 원장, 참으로 보람있는 일을 하시네. 천사가 어디 따로 있나 !
이 원장! 우리 동기에 이런 병원의 원장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네. 난 돈 많은 친구들이 과감하게 이런 병원을 하나 짖고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자기 여생을 살며 최저렴한 가격으로 그런 기관을 운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네. 자기 생계나 유지할 정도만 수입이 생기면 이름도 남기고...
오호 이런 ...음악 방송 하랴 내카페 관리하랴 병원 홈피 관리하랴 환자 돌보랴 그간 넘 바빳다네 격려의 글 올려 주신 친구 들께 감사 하며...아참 데이트 하는시간도 빼 먹엇군 ㅋㅋㅋ.언제라도 들러 주시게나 고창의 명물 복분자술 한잔 대접 하겟네 고맙네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