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3년 7월 1일 포스팅하였습니다.
매주마다 대구에서 강릉으로 오고가며
푸른산의 정취에 흠뻑빠졌습니다.
멀리만 느껴졋던 강릉이었는데
이제는 이웃처럼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산행과 출사를 다니며 낯선 환경의 신비로움을 많이 느꼈는데
대구에서 강릉으로 오고가며 느끼는 길게 펼쳐진 푸른산의 정취는 새로운 서정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 동안 도시를 떠나 산행과 출사를 많이 다녔지만
대구에 갇혀 살았던 지난 세월이 후회스럽기만 하였습니다.
좀 더 일찍 더 넓은 푸른산의 정취를
창조적 서정으로 갖지 못한 것이 많이 안타왔습니다.
벼랑끝 사역의 선택으로
푸른산의 정취를 여의비천의 경지로 느끼게 하는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
대구와 강릉을 오고가는 일이 일상이 되었는데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또 다른 신비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남북과 동서로 이어지는 푸른산의 정취는
푸른 창공의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안식을 주었습니다.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동안 마음 가득 푸른 서정을 안고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선대 형제를 서울 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마지막 휴가....
라식 수술로 계획하였던 여행은 다니지 못하였지만
서울에서의 하루는 신선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연애인들도 줄을 서서 먹는다는 맛집을 찾아
풍성한 입맛을 즐기며 정겨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점심을 먹고 인사동 거리를 거닐며
그 동안 가슴에 쌓였던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인사동의 쌈지길과 골동품 거리, 그리고 문화 거리를 둘러 보며
전통찻집에서 시원한 빙설을 먹었습니다.
인심 좋은 주인은 주문하지 않은 매화차를 서비스로 내 놓아
훈훈한 인사동의 인심을 향토적 서정으로 느꼈습니다.
믿음의 아들 선대 형제와 서울서 만든 추억은
벼랑끝 사역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현대 자동차 입사의 소식은
미래 희망을 열어가는 큰 기쁨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입사 경쟁 500:1이 넘는 가운데
1치와 2차를 통과하여 최고의 연봉까지 받게 된 사실을 기쁘게 전하였습니다.
대기업 취업으로 단숨에 중대장과 대대장의 연봉을 뛰어넘어
군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고 칭받을 받으며 또한 친구들의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되어
행복 가득 넘쳤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낳은 믿음의 아들 선대 형제를
형통한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학군단으로 훈련 받을 때 최고의 성적을 받았으며
소위와 중위로 군복무를 하면서 사단장 표창장을 받은 내공으로
제대를 앞두고 현대 자동차 입사를 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주께서 형통한 길로 인도하시는 은혜를 감사하며
신앙의 멘토로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포토샵과 프리미어를 가르쳤고 쌍절곤과 탁구를 복음과 함께 가르쳤습니다.
군 입대하기 3개월 전부터는
매주 한 편의 영화를 보면서 풍성한 문화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 가운데 최악의 영화 "베리드"를 넓은 영화관에서 단 둘이서 보았던 것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8시에 중앙 도서관에서 만나 밤 8시까지
성경 에베소서를 둘이 합하여 100독을 하였던 것은 최고의 신앙 훈련이었습니다.
군 생활 하면서도 한 달에 한 번씩 휴가 나와서
탁구를 치고,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고 또 쇼핑하였던 추억은
믿음의 아들로 아름다운 교제를 능동적으로 이었습니다.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치고 대기업을 다니며
현대맨으로 사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사회 생활 하는 가운데서도
그 동안 함께 하셨고 그 가는 길에 함께 동행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형통한 복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라식 수술을 하고 힘든 가운데서도 마지막 휴가를 하루 동안 서울서 함께 보내고
KTX 열차표를 구매해서 서울역까지 전송하는 믿음의 아들 선대 형제를 보면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한 보람을 크게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