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정상 억새풍경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상암동 쓰레기매립지위에 만들어진 하늘공원을
사랑하고 있다.
지하철로 연결된 상암월드컵 경기장과
주변의 아름다운 공원들이 나들이객들을 반겨주고 있어
내가 아내와 종종 찾는곳이기도 하다.
억새꽃 축제는 10월에 끝났지만
11월의 만개한 억새꽃이 장관이다.
재롱둥이 태근씨의 인증샷~~
입구부터 시작되는 억새밭
모두 즐거워하는 친구들
처음와본 친구도 몇번 와본 친구도 모두 모두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작은새들의 보금자리인 빌라들이
억새꽃과 어울어져 장관을 이룬다.
영락없이 중딩시정 소풍나온 표정들이다.
아니 어쩌면 더 편한 모습인것 같다.
그 시절 우리가 어떻게 여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부등켜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는가?
가슴이 쿵콰거려 생각만해도 얼굴이 벌개진다.
이제는 각자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기에
그저 먼 옛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남아 있을뿐이다.
순희의 멋진 포즈
그 앞에 펼쳐진 억새 물결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동창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삼총사도 한컷~~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한때는 죽음의 문턱에까지 갔던 친구
이제는 건강을 회복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고향 불알친구이자 친척아저씨 초딩 중딩 동창이며
인생의 동창생으로 남게될 영길씨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에 동화되어 가고
이른아침 분당을 출발해 일착으로 참석하는
열성을 보여주는 기철씨
항상 고맙다.
건강한 모습으로 보여주어서
지옥철의 붐비는 인파도
명동의 어깨를 부딪히며 걷는 많은 인파도 안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풍요롭고 마음이 평온해져 오는 이길을
앞으로도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 걸어갈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앞으로 우리 광동중 26회 동창회를
더는 활성화 시킬수는 없더라도
한 명의 친구라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의겸씨와 동창회 열성당원 장복씨의
대화장면을 증거로 남기는 현 회장님의 인증샷...
방과 후 책가방 메고 영식이네 집에 가끔 들려서
놀다오고는 했던 기억들이 아직도 새록새록한데
어느사이에 중후한 중년의 모습이 중딩생 모습과 겹쳐져 보여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말해준다.
미모의 세 여인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의겸과 현수씨 오늘만큼은 아무도 부럽지 않은 즐거운 표정이다.
광주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초딩 중딩 고딩 동창생 순희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친구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감사한다.
안해본일 없이 다 해본 친구 장복
아버지끼리도 친구인 장복
나하고는 성격이 정 반대이지만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것 같은데
나만의 생각일까?
아무튼 참 좋은 동창생이다.
찍사인 내 모습은 머리칼 듬성듬성 빠진 뒷 모습 뿐이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
젊었을적에는 어느 누구보다 머리카락이 빼곡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민둥산이 되어가고 있어 옛날이 그리워 지지만
건강한것 하나만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
다음에 이어지는 친구들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