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샬롬! 오늘 하루도 참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화분에 심은 고추모종이 의외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화분에서 제대로 자랄까 걱정했는데, 머지않아 풋고추를 따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지난 토요일, 코미디언 이성미 씨가 ‘동치미’에서 들려준 이야기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을 새삼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 집사가 어릴
적에는 외제 자동차를 3대나 보유했을 정도로 잘 살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어린 성미는 깡통에 가득 들어있는 사탕 중에서 하나를 꺼내어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촌언니가 “그거 나 하나 주면 안 돼?”하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성미는 “너도 사 먹어!”라고 하면서 냉정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녀의 가정이 완전히 망해서, 성미는 그 사촌언니네 집에서 함께 살아야 했습니다.
이때, 그 사촌언니의 복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깡통사탕을 사 가지고 와 그 깡통을 따면서 “너희 아빠 망해서 이런 거 못 사주지? 하지만, 너 줄 거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안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가 있고, 있을 때가 있으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올라갈 때에는 내려올 때를 대비해야 하고, 있을 때에는 없을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주께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물질을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보험에 들어두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학운교회 목회자)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난한 형제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요일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