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라는 것에 대하여: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보고>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은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로켓’이라는 이름을 가진 라쿤의 비극적인 과거가 밝혀지며 ‘로켓’이 위험해져 이에 동료들이 악당인 미치광이 과학자, 하이 에볼루셔너리와 맞서 싸우면서 로켓을 구해내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는 여러 가지의 성격의, 스타일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내가 흥미롭게 생각했던 인물은 악당인 하이 에볼루셔너리로, 이 인물은 완벽함만을 추구하고 자신이 창조한 ‘로켓’에게 자신보다 나은 점이 보이자 그것까지도 열등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한 모습들은 영화를 보고 있는 나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해줬다.
세상에 ‘완벽’이라는 것이 존재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떠한 사람들은 ‘완벽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현실에서는 ‘완벽’이라는 것, 예를 들어 농구공을 던질 때 골대에 골이 완벽하게 100% 들어갈 확률이나 1등 팀과 꼴등 팀이 경기할 때 꼴등 팀이 100% 질 확률 이러한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어디에서든지 변수라는 장애물이 존재할 수도 있기에 세상에 ‘완벽’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목표를 이루려고 할 때, ‘완벽’에 가깝게 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그 분야에 최고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리 한 분야에 제일가는 실력자일지 몰라도 ‘완벽’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완벽’해지려 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어디에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붙이더라도 ‘완벽’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좋은 것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완벽’해지려고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에 얘기했던 하이 에볼루셔너리처럼 ‘완벽’해지기 위해 ‘로켓’과 같은 동물들, 즉 남을 짓밟으면서까지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인물이 자신이 창조해 낸 ‘로켓’한테 열등감을 느끼는 것처럼 ‘완벽’을 너무 추구하려고 하면 끊임없이 부족함에 대해 자책을 느끼고 따른 사람한테 열등감이 생기는 등 겉으로는 위대하고 멀쩡할지는 몰라도 속은 분명히 망가진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단 자신의 약점,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약점이나 강점을 갈고 닦거나 노력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 즉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완벽하진 않더라도 내게 숨겨져 있던 강점을 찾을 수 있고, 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불완전함이 사람들을 개성 넘치게, 독특하고 인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또한. 이렇게 사람들은 모두 불완전하므로 사회적으로 사람들의 협동이나 협력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분야를 잘하는 사람과 이 사람과 다르게 또 다른 분야를 잘하는 사람이 협력하여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이렇게 ‘완벽’이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완벽’이라는 것이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일까? 까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계속 생각을 해보며 결국 든 생각은 ‘완벽’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것으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에 따라 정해지고 그것에 맞춰 자기가 할 만큼, 하고 싶은 만큼 노력해나가는 모습이 이 사회를 우리가 사는데에 젤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공학과 202314357 김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