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가족 23-12, 부인 봉안당 참배
어르신은 2022년 1월 14일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안치되어 있는 부인 봉안당을 참배했었다. 지난해 어르신 생신(10/17.음력)즈음에 여행 겸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낙상으로 회복에 집중하셨다. 어르신 건강이 회복되고 제일 먼저 가 보고 싶은 마음을 헤아려 처제와 의논하여 오늘 봉안당을 참배했다. 처제는 바쁜 사정이 생겼다고 다음 기회를 언약했다.
변함없는 자리에 서호추모공원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고 부인 유골함이 안치된 103호로 발걸음을 옮겨서 오랫동안 사진을 어루만지며 함께 산 세월을 추억하셨다.
처제에게 사진을 전송하고 내려오는 길은 국도 길로 봄 풍경을 눈에 담으며 내려왔다. 안성 배 밭의 눈부신 배꽃과 길마다 잘 가꾼 나무와 꽃들은 봄이 아직 한창이라고 어르신께 손을 흔들듯 생동감이 흘렀다.
어르신이 좋아하는 호두과자는 천안 원조 본점에 들러 샀는데 내려오시며 맛있게 드셨다.
무주구천동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고 있었다. 연녹색의 새순 속에 산 벚꽃이 청아하게 피어 수채화 풍경을 연상했다.
부인과 옛 추억도 되살리고 봄 풍경도 즐기신 긴 하루 일정을 어르신은 잘 견뎌 주셔서 감사했다.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임경주
먼 길 평안하게 다녀오셔서 기쁩니다. 송현이 어르신의 건강이 회복되어 부인 봉안당에 다녀 오시니 이 또한 기쁩니다. 부인을 추억하며, 마음 달래고 나들이 삼아 다녀온 무주 풍경에 계절을, 자연을 느끼셨다니 기쁩니다. 먼 길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박현진
송현이 어르신, 임경주 선생님 먼 길 고생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다시 장거리를 이렇게 다녀오시니 감사합니다. 신아름
거창에서 평택까지 다녀올만큼 회복하고, 아내 봉안당 다녀오시니 감사합니다. 매년, 때를 따라 다녀오시니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