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전 그때 방청소-연례행사임-를 하던중에 고등학교때 쓰던 국사책을 발견했습니다.(참고루 전 고등학교 졸업한지 거이 10년 돼갑니다.)
신문에서 K-7에 대한 기사를 읽고 흐뭇해 하던중에 발견한 국사책이라 그냥 덮어두질 않고 조금 읽어보던중에....
북벌론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옛생각도 나고... ^^;;
여하튼 그 북벌론이라는게 사실은 우리의 자주성을 나타내는게 아니란 사실을 알고들 계신지..
물론 알고들 계시겠지만.
남벌이란 만화책에서는 효종이 북벌을 했던 것을 기념삼아 작전명을 남벌이라고 했다죠?
여하튼 좀... 씁쓸하네요.
내용은 아시겠지만....
조선 중기 병자호란후.
북벌계획은 청을 정벌하여 문화가 높은 우리나라가 문화가 낮은 오랑캐에게 당한 수치를 씻고(여기까진 좋은데..),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오랜 우방국가로서 임진왜란때 우리를 도와준 명에대하여 의리를 지키자는 주장입니다.
내용을 보면 청에 볼모로 잡혀갔던 봉림대군인 효종이 즉위한 이후, 군비를 확장하여 어영청에서 군사적 사무를 전담하게 하고 이완을 등용하여 군사를 훈련시키고 하멜에게 훈련도감에서 신식무기를 제작케 하고 송시열의 도움으로 북벌계획을 추진했으나 효종이 10년만에 죽기때문에 실패로 끝나게되죠.
이는 조선중기의 존화양이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절대 자주적이지 않으며, 나아가 당시 자칭 중화라 하던 명나라에게 신하국임을 인정하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관계를 수치스러워하지 않았다는것이 슬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