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가 조금 어수선한 한거 같네요.. 몇달에 한번씩 이런일들이 터지는거 같습니다.
뭐,, 이런것도 카페 활성화에 도움은 되겠네요.. 미사모 사장님은 좋아 하실듯...ㅎㅎ
혹시 이 카페에 세계적으로 유능한 재능을 보유하거나, 글로벌 컴퍼니 오너를 하시는분들이 계신가요?
모두들 비슷한 처지의 평범한 사람들이며, 자기 삶에 대해 좀 더 나은곳으로 이민을 생각 하시는분들일꺼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미국으로 이민가서 어떤 분들처럼 아주 잘 정착해서, 처음부터 미국사람들처럼 살고 싶어 하는분들은 몇분이나 계실까요..
그건 정착하고 나서, 아주 나중에나 그렇게 가능할꺼라 생각 됩니다.
미국은 여러나라의 민족들이 이민을와서 이루어진 이민자들의 나라입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 예전 유럽 사람들의 얘기겠지요..
인종차별? 100%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제가 아는분께서는 도시를 벗어나 백인들만 모여사는 부촌에 사시면서 자식들을 키웠습니다.
그 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그런 동네에 살아서 그런지, 자기들도 백인으로 생각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환상이 딱 9~10학년때쯤 깨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더 커 나가면서, 생김새가 다른것은 어쩔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들중 하나는 공부도 잘하고 해서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개인 병원을 차렸는데,,
결국엔 도시로 나와 한인 밀집지역에 차렸다고 합니다. 왜 그래야 했는지는 유추 가능 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앞으로 이민을 생각하시는분들께서 미국에 정착을 하실때,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사회에 녹아들어서 그들처럼 살고,,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은 (미국인이라는 생각) 나중에 생각해도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뭐가 된것 마냥 이렇게 말씀드리는것도 어떻게보면 참 주제 넘는 소리 일수도 있겠지만..) 저도 아직 당연히 멀었지요 ^^
정말 잘 정착하셔서 미국 주류사회에 활동 하시면서 다방면으로 활동 하는 한인들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존경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그보다, 이민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먼 미래보다,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해 노력을 하시는게 더 현실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처한 상황이 다르시겠지만, 이민가서 먹고살 꺼리 걱정 안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얼마전 쓴소주님 글쓰신것들에대해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는 글들이 많은걸 보면,,,
역시나, 생생한 사업운영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녹아 있기에 많은분들께서 듣고 얻고자 하셨던걸로 보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민의 최고의 화두는 먹고살 꺼리 걱정일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의 얘기를 하자면...
저는 한국과 미국 사이의 무역을 하며 먹고 삽니다.
과거 학생으로 미국에 살았을때부터 무역쪽 일을 해왔던 터라.. 거의 10년 가까이 이 일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요즘은 그와 별개로,, 여러지역에 물건을 납품하는 프리랜스 세일즈맨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유학을 했었고,, 영어는 중상정도는 된다 생각했지만, 그 사이 한국에 5년 정도 나갔다 오고 하니..
역시나 영어로 말하는것에대해 원활하지 못하니, 많은 약점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안되는 영어로 버벅거리긴 하지만, 여러 납품처를 돌아다니며, 약한 영어로 세일즈를 도전 해 보았습니다.
몇주 정도 하다보니,, 하던 영어 거의 반복되는거라,, 나중엔 익숙해지고 점점 껄렁껄렁하며 영어를 하더군요..ㅎㅎ
안하고 있었으면, 언제 그 언어의 장벽을 넘겠다 싶고,,이렇게 도전 해보고, 아직 멀었지만,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영어로 떠들면서 다녀보니...금방 늘겠다 생각이 되더군요..
그러나 이러한 면이 있는 반면에, 여러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느낀점은.. 역시나 아시안이라는 약간의 핸디캡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백인의 외모라면,,어떠 할까라는 잠깐의 생각이 나는건 감출수가 없지요..
그렇다고, 제가 아시안이라고 자책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 거지요. 물론 영어도 완벽하지 않고요. ㅠㅠ
예전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가족들 모두 끌고 도시를 벗어나 화이트들 많이 사는곳으로 이사갈까 하고요..
그럼 아이들도 그들 틈에 끼어서 잘 살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한인들도 살고.., 중국인, 흑인, 백인, 남미, 인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냥 많은 인종들이 섞여 사는,,그런 곳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앞으로 세계적 왕래가 더 많아질 미래엔,, 그들만의 리그는 없다고 생각하며..
또한 세계금융 중심인 월가쪽이나, IT 집중되어 있는 실리콘 밸리등..그런쪽은 오히려 여러인종들이 더 많이 진출해 있고,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그냥 제 성격에 맞는 지역에 정착하며 살고 싶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먹고 살긴 빠듯한건 마찬 가지 이듯이,
제가 편한 이곳에서 지금 이순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가끔 외곽에 사시는 한인분들 보면,,저보고, 미국에 살면서 왜 한인들 많이 사는곳에 사냐고 물어 보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일요일마다 한인 교회 가시더군요.. ㅎㅎ
꼭 그걸 탓 하는건 아니지만,, 궂이 그런걸 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이곳이 더 나으니까요..
이래저래 고민들이 많으시고, 삶을 추구 하는 방법들도 다르실껍니다.
무언가 결정하시고, 실행하시다보면, 나중엔 뭐 미국도 별거 없다고 생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약간의 삶의 환경이 다를뿐, 치열한것은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확실히 다른점은 있습니다. 그건, 시장의 크기 입니다.
당연히 한국과 미국으로 비교하면 시장을 비교할수 없을만큼 차이가 있고, 또 미국 시장이 큰 만큼 경쟁자도 많은건 당연하겠지요.
그렇지만, 미국이 시장이 더 크고, 그만큼 경쟁자도 많겠지만, 또한 그만큼 틈(GAP)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저보다 더 똑똑하시고, 더 사업수완 좋으신분들이 많으실테니, 나중에 오시면 저보다 더 잘 되시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미 이민을 결정하셨다면, 여러가지로 부딪혀 보시고 준비도 많이 하셔서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쯤 글을 끝맺으며...
중간에 왔다갔다 하면서 쓰다보니, 내용도 왔다갔다 한거 같네요.
다시 정리해서 쓸 자신은 없으니,, 그저 한분이라도 잘 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힘든 시간 잘 견뎌 내시길 바라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수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토시 하나 맞다 틀리다 할 부분이 없습니다. 유명하고 존경할만한 교포들 많이 있는건 당연하지요. 다만,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인 우리들에겐 아직 먼 얘기이니, 좀 더 현실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미국인들속에서 살지만, 꼭 화이트들속에만 사는것 보다, 여러 유색인종들과 어울려 사는게 더 글로벌하고 경쟁력있다라는 취지의 의미 였습니다. 프랑스인이 영어하듯이, 독일인이 영어하듯이, 유럽사람들은 모두 자국의 언어가 기본이면서 영어 발음 미국인들처럼 하고자 공부하지 않듯이..
@잠수 미국에 살지만 꼭 미국인들과 완벽히 똑같아야 할 필요까지 있겠냐는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어짜피 외모도 다르고 삶의 환경도 다르니.....인종차별은 딱 한번 언급했습니다. 그렇게 중요시 말씀 드린건 아니고, 서로 다른건 인정하는 편이 낫다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흠...아무튼.. 서로 생각이 다를 수 도 있겠습니다.. 굿나잇 하시길 바랍니다...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현실적이고 처절함까지 묻어나네요
화이팅입니다
저도화이팅이구요
아 글 잘 읽었네요... 잠수님처럼 저도 무역일을 하는데... 미국에서 3년정도 하다가 잘안되서 현재는 귀국한지 6년되어 가네요.. 몇년뒤 다시 도전예정이구요.. ㅎㅎ 건강하세요..
저도 한국중국 무역을 하고있고 내년쯤 한국미국 중국미국 이렇게 무역을 하려는데 열심히해야겠죠
제 생각은 ...
저도 한국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느낀 점은 백인들은 뒷다마를 잘 치더군요.
앞에서는 나이스한데 꼭 뒤에 돌아서서는 무슨 일을 저지름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제 경험에 변호사 사고 경찰 오고 인터넷에 올리고 한 경우는 거의 백인 입니다
그래서 백인들은 단골손님이 아니면 조심합니다
또 흑인들과는 생각이 똑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부분이 좀 있는것 같아요
다 혈질이고 참을성도 있고 .......
모든 사람이 공감 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미국에서 현제 까지살면서 격은것을 볼때 그런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차별있음을 알게됩니다.
한국도 출신국마다 나름 서열세워 대우하는 사람 많듯이.
여성이라고 은근 무시하듯이.
제가 사장인데도 사모님말고
사장님(남편) 보러왔다고하는
군밤맞을 거래처 남자들이 꼭 있듯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