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을 례(隷,隸)자는 흙 토(土)자 아래에 보일 시(示)자를 하거나, 나무 목(木)자 아래에 보일 시(示)자를 한 능금나무 내(柰)자들을 해서 흙이나 나무에 접신(接神)했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접신(接神)은 보일 시(示)자가 신을 모시는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미칠 이(隶)자는 붙게 되었다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예속(隸屬) 예서(隸書) 예종(隸從) 여례(輿隷) 액례(掖隷) 조례(皂隸) 조례(皁隷)
법식 례(例)자는 사람 인(人,亻)변에 벌일 렬(列)자를 했습니다. 렬(列)자는 ‘줄을 서다’, ‘늘어 놓다’의 뜻으로도 전주(轉注)가 됩니다. 줄설 렬(列)자는 부서진뼈 알(歹)자에 칼 도(刀,刂)자를 했습니다. 짐승을 잡아서 각을 떠서 죽 벌여 놓은 모양을 표시했습니다. 법식 례(例)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법식 례(例)라는 것이 죽 벌여 놓은 것이니까요. 예시(例示) 예문(例文) 범례(凡例) 사례(事例)
예도 례(禮)자는 제사를 정성을 다 해 잘 올리는 것이 예라는 뜻으로 보일 시(示,礻)자에 제사를 잘 차린다는 뜻으로 풍년 풍(豊)자를 했습니다.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을 풍성하게 풍년이 들었을 때처럼 차려야 예에 맞는다는 말입니다. 예도 례(禮)자는 제사상을 잘 차리는 것이 예(禮)라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예법(禮法) 예의(禮儀) 인의예지(仁義禮智) 예도(禮度)
잡을 로(撈)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일할 로(勞)자를 했습니다. 일할 로(勞)자는 불 화(火)자 두 개 아래에 덮을 멱(冖)자를 하고 힘 력(力)자를 해서 열이 펄펄 나도록 힘을 쓰는 것을 표시했습니다.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