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소음 김옥춘 이웃집이 아주 오랜만에 시끌시끌합니다. 아이들 목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잊지 않고 부모님을 찾아온 이웃집 자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모두 별일 없는 것 같아 참 고맙습니다. 내 집이 아니어도 부모님을 찾아 주는 일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복 많이 받고 살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내 손주 아니어도 아이가 웃고 떠드는 일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하길 꿈을 이루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내 나라의 미래 아이들이 참 고맙습니다. 명절에라도 사람 사는 동네 같아서 참 좋습니다. 명절에라도 시끌시끌해서 웃음소리 들리는 동네여서 참 좋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모두 풍성한 명절이 되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4.9.15
| 송편 김옥춘 나 꼬꼬마일 때 내 엄마의 송편은 손가락 엇갈려 맞대고 꾹 눌러 손가락 모양 찍어낸 보름달 모양이었죠. 해콩이 서너 개 들어있었죠. 나 학교 다닐 때 내 엄마의 송편은 엄지와 검지를 맞잡아 반죽을 꼬집듯이 붙인 상현달 모양이었죠. 뽀얀 녹두 소가 가득 들어있었죠. 나 노년으로 든 오늘 내 엄마 마음으로 만드는 떡집 송편은 기계로 만든 보석 모양이죠. 깨와 녹두 소는 무작위죠. 소가 적게 들었어도 불평 없죠. 어제도 오늘도 떡집 앞엔 아침부터 떡을 사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기억 속의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흰 광목 앞치마를 하고 송편을 빚던 내 엄마의 송편도 소중하고 가족을 위해 떡집 앞에 줄을 서는 사람들의 송편도 소중하네요. 송편이 가족들의 마음과 생활을 치유하고 꽃 피우는 귀한 영양소가 되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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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송편 그리고 명절 기도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풍성한 명절 되세요.
감사합니다 ^^*
명절 잘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풍성한 명절 되세요.
건강하세요.
나 어릴적 명절 시문에 머물다 감니다
김옥춘 시인님
고맙습니다.
평화롭고
풍성한 나날 되세요.